소개글
"감자 리얼리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김동인의 소설 「감자」
2.1. 작품 개요
2.2. 환경결정론과 복녀의 몰락
2.3. 작가의 여성관
2.3.1. 고통받는 인생
2.3.2. 민족의 모습의 함축
2.3.3. 식민지 현실
2.3.4. 생존
2.3.5. 가부장제
2.3.6. 희생양
3. 「감자」의 시대적 배경
4. 작품 분석
4.1. 자연주의 소설로서의 특성
4.2. 작가의 창작 방법론
4.3. 형식주의 문학이론 적용
5. 김동인의 문학적 위상
6. 결론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김동인의 소설 「감자」는 1920년대 식민지 현실을 표면적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부정적 환경에 의해 파괴된 인물만 등장하여 자연주의로 흐르고 있다. 즉, 현실과의 상호작용은 이루어지지 않고 부정적인 환경에 의해 파괴된 인물이 등장하여 그 환경의 파괴력만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이다. 김동인의 소설 「감자」는 칠성문 밖 빈민굴에서 윤리적으로 타락하는 복녀의 삶과 죽음을 보여준다. 복녀도 처음에는 도덕적 윤리관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러나 빈곤에 쪼들려 빈곤이라는 문제의 해결에 집착하다 보니 순간적으로 빈곤 이외의 문제에는 무관심하게 된다. 이른바 도덕적 윤리관의 붕괴현상을 초래하고 종래의 도덕관이 붕괴되자 오히려 본능적인 쾌감까지 맛보게 된다. 복녀가 처한 빈궁과 사회적인 환경과의 연대성을 배제해 버릴 수 없는 것이다. 즉 환경결정론에 근거한다.
2. 김동인의 소설 「감자」
2.1. 작품 개요
김동인의 소설 「감자」는 1925년 1월 『조선문단』에 발표된 작품으로, 농민의 딸로서 도덕심이 있던 복녀가 20년 연상의 남편에게로 시집을 간 후 남편의 게으름으로 인하여 거지로 전락하여 칠성문 밖 빈민굴에서 살게 되는 내용이다. 얼마가 지나 기자묘 송충이 잡이 감독에게 몸을 허락한 후 편하게 돈을 벌며, 더불어 긴장된 유쾌까지 있는 방법을 터득하고 난 뒤 복녀는 매음을 생활의 방편으로 삼는다. 그러던 중 중국인 왕서방네 밭에서 감자를 훔치다가 들킨 복녀는, 왕서방과 서로 정을 통하면서 싸구려 매음을 중지를 하게 되고 왕서방과의 관계만 계속된다. 어느 날 왕서방이 결혼을 하게 되자 복녀는 그것을 질투하게 되고 결국에는 왕서방의 손에 살해된다. 결말에서 그녀의 주검은 왕성방과 남편, 한의사 사이의 현금거래로 사라지는 이야기이다.
2.2. 환경결정론과 복녀의 몰락
복녀는 극한적 상황의 환경에 던져졌을 때 불가항력적인 환경의 원인을 견디지 못했다. 이는 복녀의 죽음이 결국 환경 때문에 숙명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을 뜻한다. 마지막 장면의 그의 죽음에 대한 은폐행위에서 빈민굴의 부도덕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자들과, 낡은 도덕을 아주 버리지 못했던 복녀와의 대조는 한층 뚜렷해진다.
복녀의 도덕적인 전락 내지는 그의 인생관을 바꾸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은 바로 그가 처한 반사회적인 형태의 환경과 깊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바깥에 있으면서 개인의 운명을 결정짓는 환경의 위력에 의해서 복녀는 철저하게 파멸해 버리는 것이다.
2.3. 작가의 여성관
2.3.1. 고통받는 인생
이 작품은 '고통받는 인생의 문제'를 복녀라는 여주인공의 삶을 통해 조명하였다. 이 작품이 한국자연주의의 선구자적 대표작으로 평가받아온 이유는 열 페이지를 넘지 않는 소량의 단편 속에 인생의 문제가 절실하고 냉정하게 그려진데 있다. 삶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작가의 냉정한 태도, 철저한 객관성이 간결과 박진감, 필연성과 어우러지면서 단편의 정수를 빚은 것이다. 「감자」는 김동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면서 기존의 수많은 연구가들에 의해 연구되고 비평의 대상이 되어왔다. 정한모는 이 작품에서 "복녀는 원래 가난은 하지만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 있게 자라난 처녀였었다"며 종래의 관념적 인물로만 끝났던 주인공의 형상을 보다 인간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의 사실주의 역량을 평하였다.""
2.3.2. 민족의 모습의 함축
주인공 복녀는 원래 농민의 딸이었으며, 그 집안은 가난은 했지만 정직하고 유교적 가풍을 지녔으며, 그녀는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란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녀의 집안이 선비에서 농민으로 전락했듯이 그녀도 福女 라는 이름에서 薄福女 로 전락되어 갈 것이라는 암시가 비쳐지고 있다. 즉 반대로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복녀 개인의 몰락과 파괴, 신분의 변화...
참고 자료
김창룡·박태상, 『국문학연습』,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4.
박태상, 『국문학연습 워크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2015.
김동인, 『감자-김동인 단편선』, 문학과지성사, 2004.
문학사와 비평학회. 김동인 문학의 재조명 . 새미, 2001.
임상시, 김동인의 감자 문학 연구, 원광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8.
안윤자, 「김동인 단편소설에 나타난 여성인물 유형 연구」, 목포대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1.
청소년을 위한 한국현대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