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간호 대상자 이해
1.1. 이상행동 관찰 기록
1.1.1. 환청
환청은 실제로는 외부의 청각자극이 없는 데도 불구하고 어떤 소리를 듣게 되는 현상이다. 환청을 경험하는 정신간호 대상자는 양손으로 귀를 막고, 허공을 향해 "저기서 나한테 바보라고 욕하는 소리가 들려요."라고 말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환청은 조현병 등의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며, 병적인 상태에 해당한다. 환청은 환자의 현실 인식 및 판단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신간호 대상자를 이해하고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환청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1.2. 피해망상
피해망상은 과민한 자기 불안이 외부로 투사되어 주위 사람들이 자신이나 가족에게 해를 주고 있다고 느끼는 잘못된 믿음이다. 환자가 "활동치료는 북한 동영상을 보여주더라고요. 저는 남한 사람이고 기독교라서 사상이 맞지 않아 활동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했어요."라고 하며, "교회 사람들도 모두 북한 사람이더라고요.", "선생님도 북한에서 오셨잖아요?"라고 말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자신을 해롭게 하려 한다고 잘못 믿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피해망상은 불안과 두려움에 기반한 왜곡된 신념이며, 현실과 떨어진 자기중심적 해석이 특징이다.
1.1.3. 불쾌정서장애 (예민성)
불쾌정서장애(예민성)는 불쾌감이 쉽게 외부로 발산되는 상태로서 쉽게 자극되고,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불쾌정서장애(예민성)를 가진 환자들은 작은 자극에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간호사가 체온을 측정하려 하자 환자가 손으로 밀치며 화를 냈으며, 다른 환자가 TV를 보며 노래를 부르자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 너가 뭔데 노래도 못하게 하냐."라고 하며 욕을 섞어가며 화를 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또한 간호사가 병실에 지켜보자 환자가 "나가! 문 닫아!"라고 소리치며 욕을 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진행 중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거나 옆 사람을 때리는 경우도 관찰되었다.
이처럼 불쾌정서장애(예민성)를 가진 환자들은 작은 자극에도 과도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짜증이나 화를 내는 등의 불쾌한 정서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행동은 환자들의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정신간호 대상자 이해와 관리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1.1.4. 불쾌정서장애 (우울)
불쾌정서장애 (우울)은 비정상적으로 강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병적 슬픔 상태로, 대부분이 비정상적인 죄책감과 다양한 신체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환자들은 하루 종일 쭈그려 앉아 무릎에 고개를 묻고 있으며, 간호사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는 정서적 활력이 저하되고 무기력한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불쾌정서장애 (우울)의 주요 증상으로는 비정상적으로 강한 슬픔, 무기력함, 절망감, 낮은 자존감, 죄책감,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식욕 감퇴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우울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유전적 요인, 뇌화학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며, 뇌화학적 요인으로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이 관여한다. 또한 스트레스나 외상적 사건 등 부정적인 생활 경험도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된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약물요법과 정신치료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며, 정신치료로는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정신분석치료 등이 활용된다. 또한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국 불쾌정서장애 (우울)은 심각한 정서적 고통과 생활 기능의 저하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치료와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1.1.5. 쾌정서장애 (의기양양)
쾌정서장애 (의기양양)은 즐겁고 자신감이 넘치며 행동과 의욕이 증가되어 있는 정서 상태이다. 주위상황이 불행한 처지에 있어도 그것을 가볍게 처리하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다른 환자가 간호사에게 계속 말을 하자 과하게 저지시키며 "방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요! 앉으세요! 앉으세요!"라고 하거나 "다른 할머니들처럼 저는 그렇지 않아요. 배우고 싶으면 저에게 오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감과 우월감이 과도하게 표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1.1.6. 불안
불안은 뚜렷한 외부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닥쳐올 수 있다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위험 때문에 일어나는 초조하거나 두려운 느낌을 의미한다. 환자는 "조금 있으면 엄마 팔순잔치를 하는데 가면 발작을 일으킬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표현하였고, "시도 때도 없이 초조불안해요." "사지가 뒤틀리고 막 떨리고 불안해요."라며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였다. 이처럼 불안은 막연한 위험감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서적 반응이자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1.1.7. 저하된 활동
저하된 활동은 행동의 빈도나 강도가 모두 감소된 정신운동성 감퇴나 지체를 말한다. 동작이 느리고 어떤 일을 시작하기 힘든 것부터 거의 움직임이 없는 stupo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도로 나타난다. 관찰 기록에 따르면, 동작이 느리고 말을 걸면 피하려고 하며 주로 방안에서 생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