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여성건강간호학 간호상황에 따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공임신중절의 윤리적 인식과 간호 연구의 필요성
1.1. 인공임신중절의 개념과 법적 허용 한계
1.2.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인식 변화
1.3. 인공임신중절을 받은 여성에 대한 윤리 문제 파악
1.4. 간호사의 인공임신중절 환자에 대한 간호 중재의 시사점
2. 가정폭력과 관련된 사례
2.1. 미혼모 및 십대 임신 실태와 관련 요인
2.2. 미혼모 및 십대 임신 간호
2.3. 미혼모 및 십대 임신 예방
3. 성폭력 관련 내용
3.1. 성폭력의 개념과 현황
3.2. 성폭력의 유형과 강간 상해 단계
3.3. 성폭력 피해 예방 및 피해자 간호
4. 가정폭력의 개념과 사례
4.1. 가정폭력의 정의 및 영향 요인
4.2. 가정폭력의 역동과 특징
4.3.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간호 중재
5. 여성 근로자의 건강
5.1. 생식작용과 근로의 관계
5.2. 여성 고용과 차별 관련 요인
5.3. 여성 근로자의 직업상 위험
5.4. 여성 근로자 대상 간호 중재
6. 결혼 이주여성의 건강
6.1. 다문화 간호의 필요성과 이론
6.2. 결혼 이주여성의 특성과 건강 문제
6.3. 결혼 이주여성 지원정책과 간호 중재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인공임신중절의 윤리적 인식과 간호 연구의 필요성
1.1. 인공임신중절의 개념과 법적 허용 한계
인공임신중절이란, 인위적으로 행하는 인공 유산 중 대한민국법에서 허용한 의료인의 의료적인 낙태 행위를 일컫는다. 대한민국 법에는 인공임신중절의 허용한계를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중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법률상 혼인할 수 없는 혈족 또는 인척 간에 임신된 경우, 임신의 지속이 보건의학적 이유로 모체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거나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지정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병원에서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하게 되는 산모는 그에 타당한 명분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식은 인공임신중절술을 완전히 허용하고 있지 않다. 결과론적으로 한 생명을 죽이는 것이기에, 의료진들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간호대학생들이 수강하는 '여성건강간호학' 과목의 교재에는 중기 수술은 태아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므로 살인행위라는 양심의 가책을 더 갖게 되고, 의사는 수술 중이나 그 후 심한 정서적 고통을 느낀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간호사는 임신중절을 받고 심적인 혼란에 빠진 대상자나 가족을 돕기 위해 그들의 곁에 머물러 있는 경우 더욱 큰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처럼 인공임신중절은 의료윤리와 관련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낙태죄가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과거에 인공임신중절 및 생명에 대한 윤리 교육이 상당히 큰 효과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건강을 다루고 있는 모성간호학이나 부인과 간호학 등의 교재에서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논의가 매우 간략했기 때문이다.
1.2.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인식 변화
과거 간호대학생들의 낙태에 대한 인식은 범위 10~50점에서 평균 36.90점 정도로 허용적이었다(전명희 외, 2014). 또한,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연구된 바에 의하면, B 광역시와 K시의 여대생 201명 중 80.6%에서 '인공임신중절을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로 허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들의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인식이 점차 허용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 다양성 증가와 더불어 산모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김광연, 2020). 과거에는 인공임신중절 및 생명에 대한 윤리 교육이 상당히 큰 효과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여성건강을 다루고 있는 모성간호학이나 부인과 간호학 등의 교재에서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논의가 매우 간략했다(엄영란, 1996).
그러나 현재 모성간호학 책에는 인공임신중절에 관한 윤리적 고려나 대상자의 심리적 갈등, 간호 중재가 자세하게 나와있다. 이는 간호대학생들의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인식 변화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간호대학생들의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인식 변화는 미래에 간호사가 될 학생들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즉, 간호사가 되었을 때 인공임신중절 환자들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할지 유추해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시대의 흐름과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간호대학생들이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화하는 인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3. 인공임신중절을 받은 여성에 대한 윤리 문제 파악
인공임신중절을 받은 여성에 대한 윤리 문제 파악은 산모의 자율권과 태아의 생명권 사이의 충돌에서 비롯된다. 산모의 입장에서는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임신중지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하지만, 태아의 입장에서는 생명권이 침해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윤리적 논쟁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공임신중절이 허용되는 법적 한계가 명시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상당히 엇갈리고 있다. 최근에는 산모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간호대학생들의 경우,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허용적으로 바뀌고 있으나, 여전히 윤리적 갈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사가 인공임신중절 환자를 간호할 때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태아의 형태를 가진 상태에서 인공임신중절이 이루어지는 경우, 의료진은 "살인행위"라는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되고, 수술 중이나 이후에도 심리적 고통을 겪게 된다고 한다. 또한 간호사는 인공임신중절을 받고 심적 혼란에 빠진 대상자나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도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한편, 인공임신중절을 선택한 여성들 역시 윤리적 갈등에 직면한다. 경제적 어려움, 원치 않는 임신, 가족의 압박 등 다양한 이유로 인공임신중절을 결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미혼모나 십대 임신의 경우, 사회적 낙인과 가족의 반대로 인해 더욱 큰 갈등을 겪게 된다.
이처럼 인공임신중절은 여성과 태아, 의료진 모두에게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함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간호대학생들의 인식 변화와 인공임신중절을 받은 여성들의 경험을 토대로, 간호사의 역할과 간호 중재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4. 간호사의 인공임신중절 환자에 대한 간호 중재의 시사점
간호사의 인공임신중절 환자에 대한 간호 중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간호사는 인공임신중절을 결정한 여성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 인공임신중절에 대해 윤리적으로 복잡한 딜레마를 겪고 있는 여성에게 간호사는 심리적 지지와 긍정적인 태도를 전달해야 한다. 간호사는 여성이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신뢰감을 형성하고, 비난이나 판단 없이 경청하며 여성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또한 간호사는 인공임신중절 시술 과정에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숙지하고 적절한 간호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약물 투여, 통증 관리, 출혈 관리 등의 신체적 간호와 더불어 죄책감,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 반응에 대한 정서적 지지와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이 인공임신중절 후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와 후유증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관찰과 상담을 제공해야 한다.
나아가 간호사는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윤리적 딜레마를 겪을 수 있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이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의료진이 느끼는 도덕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감을 이해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
참고 자료
김광연, 「인공임신중절의 윤리적 논쟁과 생명의 우선성」, 새한철학회, 2020, 51p
허제은 외, 「여대생의 피임지식, 인공임신중절 인식과 성 행태 조사 – 간호학과 여대생을 중심으로 -」, 대구과학대학교 국방안보연구소, 2019, 1-3p
- 전명희, 「간호대학생의 결혼, 임신 및 낙태에 대한 태도」, 한국간호교육학회지, 2014, 313-316p
엄영란, 「인공임신중절과 관련된 윤리학적 논쟁과 문제 분석」, 여성건강간호학회지, 1996, 230-241p
여성건강간호교과연구회, 『여성건강간호학2』, 수문사, 2020, 209-216p
Faul, F., Erdfelder, E., Lang, A.-G., & Buchner, A. (2007). G*Power 3: A flexible statistical power analysis program for the social, behavioral, and biomedical sciences. Behavior Research Methods, 39, 175-191. (G*Power 3.1 program reference)
여성건강간호교과연구회(2021), 여성건강간호학Ⅰ, 수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