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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메시스 아트뮤지엄 소개
1.1. 건축가 알바루 시자와 건물 선정 동기
건축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처음에 실제로 가본 거장의 건물이 파주에 있는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었다. 어릴 때부터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많은 건물을 봤지만 건축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본 건물은 다르게 느껴졌다. 아직 1학년이지만 건물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래서 2학기 첫 과제로 '빛과 건축-거장의 건물 모형 만들기'를 할 때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선정했다. 실제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만들려고 공부하면서 알바로 시자에 대한 경외감과 건물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알바루 시자는 빛을 상당히 잘 이용하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그는 내부로 들어오는 자연 그대로의 빛을 주로 사용했으며 인공조명 역시 자연광과 가장 가깝게 사용을 했다. 천창을 통해서 실내로 유입되는 채광은 1층과 전시관으로 전달된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 대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백색의 파도 치는것과 같은 곡선의 외벽과 두개의 천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3층의 반사판으로 간접광으로 변화시켜 전시실을 밝히는 부분이다. 1차과제때는 단지 빛을 이용한 부분과 외형만을 공부하였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의 구조적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2.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의 구조적 특징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의 구조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는 구조체가 단단하고 견고하여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비교적 적은 수의 기둥으로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화재 위험성과 단열 효과가 낮다는 단점도 있다.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의 건축 과정을 살펴보면, 건물 기초 보강을 위해 건축면적 약 1,200m²에 15m 길이의 파일을 350개 박았다. 곡선이 있는 건물의 특성상 합판 거푸집 대신 강철 소재의 갱폼(Steel Formwork)을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이 갱폼은 길이 62m, 단위 크기 4.88m x 1.21m, 철판 두께 4mm로 이루어졌으며 전체 면적이 252m²에 달한다. 15m 높이의 외벽 콘크리트는 3번에 걸쳐 타설되었다.
또한 노출 콘크리트 마감을 적용하여 별도의 마감재를 시공하지 않고 콘크리트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노출 콘크리트 마감은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미적 효과를 주며,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은 단단한 구조와 곡선의 외관이 결합된 건축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거대한 콘크리트 벽체와 창호, 중정 등을 통해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1.3.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의 건축 연보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의 건축 연보는 다음과 같다.
2005년 4월 6일 부지를 매입하였고, 9월 8일 건축가 알바루 시자의 건축물 답사를 진행했다. 이후 11월 11일 알바루 시자와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9월 18일 건설 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하였고, 9월 30일 착공과 함께 파일 공사를 시작했다. 2007년 1월 24일 지하 벽체, 보, 지상 1층 바닥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이 이루어졌고, 9월 6일 철판 갱폼을 제작하여 곡률벽을 만들었다. 이후 11월 28일 3층 벽체와 지붕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이 완료되었다. 2008년 3월 27일 알바루 시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