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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도 폐쇄
1.1. 기도 폐쇄의 정의
기도 폐쇄란 작은 이물질이 기도를 부분적 또는 완전히 막아 호흡을 방해하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호흡이 느리거나 빠르고, 보통과는 다른 깊고 얕은 호흡, 숨이 가쁜 호흡, 쌕쌕거리는 높은 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보통과는 다른 축축하고 차가운 피부, 불그레하거나 창백하고 푸르스름한 피부 색깔, 현기증 또는 어지러움, 가슴 통증 또는 손, 발, 입술의 욱신거림, 염려되거나 두려운 기분 등이 함께 나타난다.
1.2. 기도 폐쇄의 원인
기도 폐쇄의 원인은 주로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이다. 영유아의 경우 음식물 섭취 과정에서 음식물이나 작은 사물이 기도를 막아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에도 식사 중 음식물이나 작은 사물이 기도를 막아 기도 폐쇄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 종양, 염증 등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에도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도의 근육 이완 저하, 기도 분비물 증가 등의 원인으로 기도 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1.3. 기도 폐쇄의 분류 및 증상
1.3.1. 부분적 기도폐쇄
부분적 기도폐쇄란 작은 이물질이 기도를 부분적으로 막아 호흡을 방해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경우 호흡 시 색색거리는 거친 소리가 나고 지속적인 기침이 유발된다. 등을 두드리면 이물질이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유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에 완전 기도폐쇄의 경우에는 말을 할 수 없으며, 더불어 호흡과 기침도 할 수 없게 되어 청색증이 유발되며 당황한 환자는 두 손으로 목을 움켜쥐는 동작을 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응급처치를 시행하기 전에 즉시 119에 신고하여야 하며, 이물질 제거 및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복부 밀어 올리기(하임리히 법)를 실시한다.
1.3.2. 완전 기도폐쇄
완전 기도폐쇄는 이물질이 완전히 기도를 막아 호흡을 완전히 차단하는 상태이다. 이 경우 말을 할 수 없으며 더불어 호흡과 기침도 할 수 없다. 호흡 곤란에 의해 청색증이 유발되며, 당황한 환자는 두 손으로 목을 움켜쥐는 동작을 하게 된다. 응급처치를 시행하기 전에 즉시 119에 신고하여야 하며, 이물질 제거 및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복부 밀어 올리기(하임리히 법)를 실시해야 한다. 복부 밀어 올리기는 복부 장기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더라도 병원으로 후송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뒤에서 두 팔로 안을 때 팔이 닿지 않을 정도의 비만인 사람이거나 임산부의 기도 폐쇄 시에는 복부 밀어올리기 대신 가슴압박을 시행해야 한다.
1.4. 의식이 있는 성인과 소아의 기도폐쇄 처치
1.4.1. 상태 체크 및 119 신고
환자가 숨쉬기 힘들어 하거나 목을 감싸 괴로움을 호소할 경우 기도 폐쇄로 판단할 수 있다. 이때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즉시 응급의료 체계에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정지 환자에게는 신속한 처치가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반응과 호흡 상태를 확인하여 기도 폐쇄를 발견했다면 주변에 큰 소리로 119 신고를 요청해야 한다. 이때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함께 요청해야 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직접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즉각적인 119 신고와 응급처치는 기도 폐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구조대를 요청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
1.4.2. 기침 유발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할 수 있는 경우, 구조자는 환자의 기침을 방해하지 말고 기침을 유발하게 해야 한다. 기침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사 작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자는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하도록 격려하고, 기침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물질이 제거되면 환자는 기침을 하거나 거칠게 숨을 몰아쉴 수 있는데, 이는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계속해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처치를 시행해야 한다.
1.4.3. 복부 밀어내기
환자의 등 뒤에서 주먹 쥔 손을 배꼽과 명치 중간 정도에 위치시킨다. 배꼽과 명치 중간 위치에 주먹 쥔 손의 엄지손가락이 배에 닿도록 놓는다. 다른 한 손으로 주먹을 감싼다. 한쪽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로, 다른 한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팔에 강하게 힘을 주면서 배를 안쪽으로 누르면서 상측 방향으로 5회 당겨준다.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이물질이 제거되어 환자가 기침을 하거나 거칠게 숨을 몰아쉴 수 있다.복부 밀어내기는 복부 장기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더라도 병원으로 후송하여 검사를 받아야 한다. 뒤에서 두 팔로 안을 때 팔이 닿지 않을 정도의 비만인 사람이거나 임산부의 기도 폐쇄 시에는 복부 밀어올리기 대신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환자를 조심스럽게 바닥에 눕히고 즉시 응급 의료체계에 구조 요청을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의식 및 호흡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가슴압박 후 인공호흡을 하기 전, 기도를 개방하여 입안을 확인한다. 이물질이 보일 경우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물질을 제거하나, 보이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이물질 제거를 시도하지 않는다. 구강 내 이물질이 제거된 후에도 환자의 호흡이 정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1.5. 의식이 없는 성인과 소아의 기도폐쇄 처치
1.5.1. 심폐소생술 시행
의식이 없는 성인과 소아의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심폐소생술 시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여 심정지 환자임을 확인한다. 그 다음 큰 소리로 119에 신고하여 구조대의 도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