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정보조사지
1.1. 일반적 배경
성명은 한ㅇㅇ이고, 연령은 29세, 성별은 여성이다. 장애는 없으며, 취미로는 노래 듣기와 노래 부르기를 하고, 특기로는 글 쓰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는 없으며, 교육 정도는 대졸이다. 습관은 흡연과 음주는 없지만 운동은 가끔 산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경제 상태는 중하 수준이다.
1.2. 건강력
현병력: 입원당시의 주증상
1) anxiety
2) insomnia
현병력: 사정일의 주증상
1) delusion of persecution
2) anxiety
입원동기
금일 아버지와 함께 내원하였으며, 가족들이 다시 무서워지고 언니가 물 틀면서 내는 소리도 무섭고, 부모님이 내가 외출할 때 자꾸 문자를 하고 통화를 녹음한다는 등 피해망상 있으며, 집에 있으면 무섭다 집에 있으면 옆집에서 자꾸 돌을 던지거나 물을 틀거나 하여 어제부터 집에 아예 안 들어갔으며 2주 전부터 상태가 안 좋아져 본원 외래 f/u 후 응급병동으로 입원함.
과거력(입원력, 자살력, 타과 질병력, 상용하는 약물 등)
-입원력
2014년 10월 감정기복, 과다행동, 불면증으로 성모마음 정신과에 3개월 입원치료 한차례
2020년 잦은 기분변화 unstable mood, 수면장애 있어 2020.11.4.~2020.11.30. 본원 입원 1차례 이력 있음
2022.4.5.~2022.5.27. 일상생활이 어려워 다시 입원함
-자살력: 무
-타과 질병력: 갑상선 기능 저하증
-상용하는 약물: 본원약: TRX05
1.3. 신체검진
체중 113kg(입원당시 체중)의 고도 비만 상태였으며, BMI는 43.87kg/m2로 계산되었다"" 혈압은 123/76mmHg로 정상 범위 내에 있었다"" 체온은 36.1도로 정상 체온이었고, 맥박은 95회/분, 호흡은 20회/분으로 측정되었다"" 이 외에 기타 특이사항으로는 부모가 환자를 감시한다는 피해망상으로 인하여 동의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 발달력
환자는 3남매 중 둘째로 37주에 정상분만으로 태어났으며, 출생 당시 특이사항은 없었다. 유아기 때부터 순한 편이었고 육아에 어려움이 없었으며, 눈맞춤도 적절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시절 성적이 우수하였고 성격도 밝고 긍정적으로 또래 관계도 좋았으며 교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원만한 발달을 보였다.
중학교에도 성적이 최상위권이었으며 순종적이고 학업 수행에 성실했다고 한다. 사회적으로도 교우관계가 매우 좋아 모범상도 여러 차례 받았다.
고등학교 입학 시 최상위권 성적으로 입학할 정도로 학업 능력이 뛰어났으나, 중학교 시절 기말고사 때 갑작스러운 집중력 저하를 경험한 이후 성적이 하락했다. 이 시기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심해졌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늘어났다.
대학입시를 위해 재수를 하고자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2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그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고, 가족들에게는 대학을 다니고 있다고 속여왔다. 1년 뒤에 가족들에게 사실을 고백했다.
2014년 10월에는 감정 기복, 과다행동, 수면 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신과에 입원한 경험이 있다. 이후에도 수차례 증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병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투약을 중단하는 등 치료 순응도가 좋지 않았다.
2020년 9월부터는 감정기복, 사회적 철회 등의 증상이 악화되어 2022년 4월에 본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1.5. 가족력
환자의 가족력은 다음과 같다.
환자는 3남매 중 둘째(차녀)로, 부(58년생, 고졸, 과거: 건설노동자, 현재: 건물 관리인, 기독교)와 모(61년생, 고졸, 미화, 기독교)가 계신 가정에서 자랐다. 성격이 성실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계는 좋은 편이며 환부가 환자를 매우 신경 쓰며 자주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모의 경우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편으로, 특히 환자 어릴 적부터 남편을 자녀들 앞에서 멸시하고 모욕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어릴 적부터 환모가 무서웠다고 환자가 토로했다. 또한 최근에는 환모가 환자를 보고 "대적기도 및 기도원이나 절을 가자"는 제안을 자주 해왔다고 하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럽고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한편 환자의 언니(91년생, 대졸, 공무원)와는 어릴 적 관계가 무난하게 잘 지냈으나, 현재 언니가 사회생활에 스트레스로 지쳐 있어 환자가 언니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해도 자주 거절당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남동생(98년생, 대학생, 따로 거주중)과는 관계가 좋고 동생도 누나를 잘 챙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1.6. 정신상태 사정
대상자에게서 관찰된 내용이나 행동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대상자는 전반적인 외양에서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보이며 정상적인 자세와 용모를 유지하고 있다"" 말하는 속도와 양, 그리고 특성 또한 정상적이다"" 그러나 상호작용 과정에서 대상자의 표정변화가 미미하고 눈맞춤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대상자의 기분상태를 살펴보면, 우울한 정서를 나타내는 편이며 자신감 결여와 무기력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나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고 수동적이며 소극적인 경향을 보인다""
지각 및 사고 과정을 평가해보면, 환청이나 환시 등의 지각 왜곡 증상은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망상과 같은 비논리적이고 와해된 사고 내용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가족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피해의식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인지기능 면에서는 지남력, 주의집중, 기억력 등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판단력과 통찰력이 부족해 보인다"" 자신의 질병과 증상에 대한 병식이 결여되어 있어 치료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대상자의 행동 특성을 살펴보면, 움직임이 둔하고 말수가 적으며 행동이 굳어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기관리와 관련된 일상생활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종합해볼 때, 이 대상자는 전반적인 심리적 기능 저하와 함께 와해된 사고, 피해망상, 무의욕 등의 임상 증상을 보이고 있어 조현정동장애로 판단된다""
1.7. 의학적 진단명 및 정의
조현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란 조현병 진단 기준에 부합되는 주요 증상과 기분 장애(주요 우울증, 조증, 혼재형 삽화) 증상이 상당 기간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일정 기간 동안은 조현병 또는 기분 장애 증상만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조현병에 양극성과 우울증 중 어느 것이 주로 동반되는가에 따라 양극성형(bipolar type), 우울증형(depressive type)으로 세분화되며, 긴장증 동반형(catatonic type)도 있다.
일반적으로 기분장애보다는 예후가 나쁘나 조현병보다는 예후가 좋고 갑자기 발병하며 빨리 회복한다. 기능의 저하가 별로 없으며, 리튬(lithium)에 잘 반응하고 가족력에서 조현병보다는 기분장애가 많다.
조현정동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분열정동 장애가 조현병의 일종인지, 아니면 기분 장애의 한 형태인지, 아니면 두 질환이 동시에 생긴 것인지, 아니면 두 질환과 전혀 상관없는 또 다른 질병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는 분열정동 장애를 여러 가지 질병이 섞여 있는 질환군으로 판단한다. 그러므로 하나의 원인으로 이 질환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조현병의 증상과 우울증, 조증, 혼합형 조울증의 증상이 혼합되어 나타난다. 환청, 망상, 와해된 언어, 이상한 행동, 조증,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와 면담하여 그 증상과 경과를 살펴보고 진단 기준(DSM-V)에 따라 진단한다.
조현정동장애 환자가 자해 및 타해의 위험성이 높거나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는 입원 치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