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발달 이론 개요
1.1. 프로이트의 성심리 발달 이론
1.1.1. 정신분석이론
정신분석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 세계는 의식(consciousness), 전의식(preconsciousness), 무의식(unconsciousness)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다. 프로이트는 이 중 무의식이 인간 행동의 주요 동기가 된다고 보았다".
무의식은 인간이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내면의 세계로, 주로 원본능(id)과 초자아(superego)의 영역에 존재한다". 원본능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는 기본적인 성적 에너지로 쾌락을 추구하게 하며, 자아(ego)는 현실적인 부분으로 원본능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용인되는 방법을 찾는다". 초자아는 도덕과 윤리 체계로 가치관과 양심을 포함하며, 아동기에 발달한다".[1]
아동은 성장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발달하며, 각 단계마다 특정 신체 부위에 성적 에너지가 집중되는데, 이를 프로이트의 성심리 발달 단계라고 한다".[1] 구체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강기(출생~18개월)에는 입, 혀, 입술 등 구강 부위에 성적 관심이 집중되며, 이 시기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구강기 성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1]
둘째, 항문기(18개월~3세)에는 배설물 보유와 배출에서 쾌감을 느끼게 되며, 이 시기 훈련이 잘못되면 강박이나 낭비벽 등의 항문기 성격이 나타날 수 있다".[1]
셋째, 남근기(3~6세)에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나 엘렉트라 콤플렉스와 같은 성적 욕망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성 정체감과 양심이 형성된다".[1]
넷째, 잠복기(6~12세)에는 성적 욕구가 억압되어 사회화와 지적 발달에 주력하게 된다".[1]
다섯째, 생식기(12세 이후)에는 성적 욕구가 다시 나타나고 자아와 초자아의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1]
이처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은 인간의 무의식과 성적 동기가 행동과 성격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1]
1.1.2. 발달 단계
프로이트의 성심리 발달 이론에 따르면, 발달 단계는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5단계로 구분된다.
구강기(출생~18개월)는 영아의 성에 대한 관심이 입, 혀, 입술 등 구강에 집중되는 시기이다. 영아는 구강을 통해 유두를 빨아서 성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며, 후에 치아가 생기면 음식을 깨물어 먹고 씹는 데서 쾌감을 느끼게 된다. 구강기에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구강의 만족과 쾌감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몰두하게 되어 고착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항문기(18개월~3세)는 일차적 성감대가 구강기에서 항문주위로 옮겨가면서 배설물의 보유와 배설에서 쾌감을 경험하는 시기이다. 이 때 엄격한 배변훈련을 받게 되면 고착현상이 나타나는데, 배설을 참아서 근육수축 쾌감에 고착하게 되면 청결이나 질서에 대한 강박적 욕구를 보이며 수전노와 같은 인색함이나 수집광적인 특성이 나타나게 되고, 배설 후의 근육이완 쾌감에 고착되게 되면 지저분하고 낭비벽이 심한 사람이 된다.
남근기(3~6세)는 인간의 욕구가 항문에서 성기로 옮겨가면서 남아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여아는 엘렉트라 콤플렉스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이때 부모와의 동일시 과정을 통해 남아는 적절한 남성적 역할을 습득하게 되고, 여아는 여성적 특성과 역할을 습득하게 된다. 또한 부모의 도덕이나 윤리 등 가치체계를 자신의 것으로 수용하여 양심이나 자아이상을 발달시켜 가게 된다.
잠복기(6~12세)는 성적 욕구가 억압되어 잠복되는 시기이다. 아동은 이전 단계에서 가졌던 욕구들을 거의 잃어버리게 되고, 위험한 충동이나 환상도 잠재되어 버리게 된다. 이 시기에는 자신이 지금까지 몰랐던 지적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학교 교육은 기본적인 사회적 기술의 습득을 촉진시키게 된다.
생식기(12세 이후~)는 남근기와 같이 이성부모를 향한 성적 욕망이 다시 나타나는 시기이다. 정상적인 발달을 이룬 청소년은 타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협동심을 갖게 되지만, 남근기를 성공적으로 거치지 못한 경우 권위에 대한 적대감을 갖거나 이성관계에 어려움을 보이기도 한다.
1.2. 에릭슨의 심리사회성 발달 이론
1.2.1. 발달 단계
에릭슨의 심리사회성 발달 이론에서 '1.2.1. 발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신뢰감 대 불신감(출생~1세): 생후 첫 1년동안의 과제는 자신을 돌보는 사람들에 대해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다. 신뢰는 음식, 깨끗한 옷, 접촉, 편안함의 제공을 통해 조성되며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결국 영아는 남을 불신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만 신뢰감과 불신감의 균형을 이루는 영아는 '희망'이라는 덕목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된다.
자율성 대 수치심/의심(1~3세): 유아의 자율성 또는 독립성은 배설의 조절, 무엇인가를 부탁했을 때 '아니오'라고 말하기, 운동과 놀이를 주도하는 것을 통해 드러난다. 이 시기에 자율성의 표출이나 조절력의 부족(ex 배변 훈련)을 계속 비판받은 아이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지만 자율성 대 수치심이 균형 있게 발달되면 '의지'라는 덕목이 발달되어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자제력을 발휘한다.
솔선감 대 죄책감(3~6세): 아동기 초기에는 새로운 활동을 주도하고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이와 같이 세상의 탐구에 대한 흥미가 생기면서 아동은 분주해지게 되고, 이 시기에 계속 비판을 받으면 죄책감이 생기고 목적의식이 부족해지지만 솔선감 대 죄책감의 균형 잡힌 발달은 '목적'이라는 덕목을 발달시켜 가치있는 목표를 직시하고 추구하는 용기를 습득하게 된다.
근면성 대 열등감(6~12세): 아동기 중기의 특징은 새로운 흥미의 발달과 활동 참여이다. 아동은 운동, 학업, 가정 및 공동체내의 성취에 자부심을 가진다. 그러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게 되지만 근면성과 열등감의 균형은 어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