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탐욕의 낙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단테 알리기에리의 생애
1.1. 피렌체의 귀족 자제로 태어남
1.2.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와의 사랑
1.3.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추방된 생활
1.4. 《신곡》 집필과 완성
2. 단테의 《신곡》 구성과 내용
2.1. 작품의 구성: 지옥편, 연옥편, 천국편
2.2. 지옥편: 죄악의 세계와 그에 대한 징벌
2.3. 연옥편: 죄를 씻는 영혼들의 여정
2.4. 천국편: 영원한 선의 세계와 신과의 합일
3. 단테의 업적과 영향
3.1. 이탈리아어 문학의 확립
3.2. 서양 문학에 끼친 영향
3.3. 언어의 완벽성을 보여준 작품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단테 알리기에리의 생애
1.1. 피렌체의 귀족 자제로 태어남
단테 알리기에리는 1265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귀족 가문의 자제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본래 높은 지위를 누리던 귀족 집안이었지만, 당시의 경제적 상황은 좋지 않아 겨우 생계를 이어가는 수준이었다. 단테의 나이 7세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15세에는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면서 단테는 어린 나이에 가장 노릇을 해야 했다.
단테는 당시 피렌체에서 유명한 학자였던 브루네토 라티니 경에게서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고전 문법 등을 배웠으며, 20세에는 볼로냐 대학에서 철학, 의학, 신학 등을 공부하며 폭넓은 지식을 쌓았다. 그의 생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바로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였다. 단테가 9세 때 처음 만난 베아트리체는 단테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평생 그의 영혼을 지배했던 특별한 존재였다.
1.2. 베아트리체 포르티나리와의 사랑
단테는 자신의 나이 9세 때 피렌체의 명문가 폴코 포르티나리의 집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폴코의 딸 베아트리체를 처음 만났다. 이때 단테는 베아트리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비록 당시 단테는 21세에 달 결혼했지만,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은 단테의 일생을 통해 지속되었다.
베아트리체는 단테에게 있어 순수하고 이상적인 사랑의 대상이었다. 그녀는 단테의 삶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단테의 작품 속에서도 중심적인 존재로 부각된다. 단테는 베아트리체를 추모하며 그녀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작품 《신생》을 집필하였는데, 이 작품은 중세 사랑 시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베아트리체의 죽음은 단테에게 큰 충격이었고, 이후 단테의 작품 세계에서도 그녀는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대표작 《신곡》에서도 베아트리체는 단테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안내자이자 신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이처럼 단테의 삶과 문학 세계에서 베아트리체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3.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추방된 생활
당시 피렌체의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면, 단테가 살았던 14세기 피렌체는 끊임없이 정쟁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단테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 현실에도 무심하지 않았다. 피렌체에서는 교황을 지지하는 구엘피와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지지하는 기벨리니가 대립하고 있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교황의 패권 다툼은 절정에 달하면서 단테는 이에 휘말리게 된다.
단테는 1289년 6월 11일 구엘피의 기병 장교로 캄팔디노 평야에서 격돌하는 전투에 참여한다. 이후 1295년에는 시의원에 출마할 자격을 얻게 되고, 1300년에는 피렌체의 최고위직인 행정위원 6인 중 한 사람으로 선출되는 등 순조로운 정치 생활을 영위해 나갔다.
그러나 구엘피는 다시 백당과 흑당으로 분열하였고, 단테는 백당을 지지하였다. 이에 1301년 10월, 단테를 비롯해 두 명의 사절이 피렌체 시의회 대표로 교황에게 파견되었는데, 교황은 사절들을 붙들어 놓고 프랑스의 샤를 백작으로 하여금 군대를 이끌고 피렌체로 진격하게 한다. 이로 인해 교황파인 흑당이 피렌체의 정권을 탈취하게 되었고, 1302년 1월 단테는 뇌물 수수 및 횡령 등 갖가지 죄목을 뒤집어쓰고 피렌체에서 영구 추방 선고를 받게 된다. 이에 단테는 어떤 항변도 하지 못한 채 추방자의 신세로 떠돌아다니게 되었다.
이후 단테는 정치적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몇 차례 재기를 도모했으나 실패로 끝났으며, 결국 1321년 죽을 때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단테의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은 당대 복잡한 정치 상황 속에서 추방으로 이어졌고, 이는 그가 《신곡》을 집필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김운찬 옮김,《신곡》, 열린책들, 2007.
이한이 지음,《문학사를 움직인 100인》, 청아출판사, 2014.
서울대학교 편집,《권장도서해제집》, 서울대학교출판부, 2005.
에리히 아우어바흐 지음, 이종인 옮김,《단테》, 연암서가, 2014.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진영선 옮김,《단테의 일생》, 그물코,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