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도신경 이해
1.1. 서론: 사도신경이란 무엇인가?
사도신경이란 예수님의 12제자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각처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가르친 핵심적인 교리들, 즉 하나님, 예수님의 부활, 성령 등에 대한 항목들을 후대 사람들이 모아 하나의 신앙고백서를 만든 것이다. 사도들에게 유래되었다고 해서 사도신경이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지금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어떤 학자는 7세기경이라 하고, 어떤 학자는 4세기경이라고 하기도 한다. 초대교회에서 사도신경이 필요했던 까닭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바로 잡으려는 것이었다. 사도신경은 예수님의 12제자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각처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가르친 핵심적인 교리들을 후대 사람들이 모아 하나의 신앙고백서를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초대교회는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바로잡고자 했다.
1.2. 사도신경 구조와 내용
1.2.1. 성부론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성부론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사도신경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사도신경에서는 하나님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아버지"로 고백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이자 모든 것의 근원이자 아버지라는 점을 천명한다.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이며(출 3:13-14),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는 분이다(롬 11:33-36, 렘 32:17, 32:27, 사 9:6). 그런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아버지"라고 고백한다. 이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친밀한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로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살펴 주시며 용서하시는 분이다(고전 6:19-20, 엡 2:1-22, 롬 8:15, 히 12:5-9).
이처럼 사도신경의 성부론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동시에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고백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인격적 관계를 맺으시며,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살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순종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신앙고백이다.
1.2.2. 성자론
그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다. 그분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셨다. 사도신경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한 분의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고백한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본질을 지니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우리 주"라고 고백된다. 이는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자 왕이시며, 우리 삶의 주인이자 지배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분은 우리의 구원과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다.
또한 예수님은 "그리스도"라고 불리신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구약에서 선지자와 제사장, 왕으로 세워진 이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던 것처럼,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것을 의미한다.
요약하면, 예수님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주요 왕이시며,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이시다. 이와 같은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핵심을 드러낸다.
1.2.3. 성령론
성령론은 사도신경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사도신경은 성령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성령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세 번째 위격으로, 창조의 영이자 생명의 영, 하나님의 영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의 영이기도 하다.
성령은 성부 하나님을 현재적인 사건으로 만든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계시며 우리와 교제를 원하시는데, 이러한 하나님과의 교제를 성령이 가능하게 한다. 또한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을 현재적인 사건으로 만들어 준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도 성령이 그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인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할 수 있게 된다. 성령은 우리 내면의 세계에 깊이 관여하시며 새 창조의 사역을 이루어 가신다. 이러한 성령의 사역을 통해 거룩한 공교회가 세워지고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진다.
성령은 하나님과 우리를 이어주는 고리이자, 그리스도의 사역을 현재화하는 분이다. 그러므로 "나는 성령을 믿사옵나이다"라는 신앙고백은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1.2.4. 교회론
교회론은 사도신경에서 다루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이다. 사도신경은 교회에 대해 "거룩한 공회와"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이는 교회가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피로 사셨기에 거룩한 곳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으로, 진리의 기둥이며, 그리스도의 지체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교회는 하늘의 예루살렘 교회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육체적인 공동체이다. 교회는 거룩하고 공통적인 존재로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으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아간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며 교통하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성도들 간의 교제는 구원받은 자로서의 교통을 의미하며, 성령 충만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성도의 교제는 성만찬을 통해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을 새롭게 경험하며 서로를 향한 사랑의 책임을 확인하게 된다.
이처럼 교회는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된 공동체로서, 성도들 간의 친밀한 교제 속에서 그리스도의 몸된 역할을 감당해 나가는 곳이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모임인 것이다.
1.2.5. 성도의 교제
사도신경에서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는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 사이에 친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는 의미이다.
신약성경에 따르면,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인 공동체로서 서로 간의 교제가 매우 중요하다. 사도행전 2장 42절에서는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교제하며 함께 생활하고 식사를 나누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성도들 간의 교제는 단순한 모임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성도의 교제는 먼저 하나님과의 교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다른 그리스도인들과도 교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가 수립되지 않고서는 다른 이들과의 진정한 교제도 있을 수 없다.
또한 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교회는 단순한 종교적 모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된 공동체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서로 사랑하며 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성도의 교제는 단순히 식사를 함께 하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믿음의 형제자매로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필요를 채워주는 등 실질적인 교류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며,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사도신경이 '성도의 교제'를 고백하는 것은 단순한 종교적 신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로서 서로 사랑하며 돌보아야 한다는 실천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1.2.6. 속죄론
속죄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과 관련하여 그의 죽음이 죄인들의 죄값을 대신 치르는 대속적 의미를 갖는다는 교리이다. 사도신경에서는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이며, 죄의 값은 사망이다(롬 6:2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죄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서의 돌아가심으로 인간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다. 예수님께서는 흠 없는 어린양으로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요 1:29, 고전 15:3).
이를 통해 하나님은 죄인을 의롭다 칭하시는 의롭다 함을 얻게 하셨다(롬 3:24-25, 4:25).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대속의 사건이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그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된다(요일 1:9).
예수님의 대속 사역은 모든 인류의 죄를 해결하는 완전한 해결책이다. 그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의롭다 함을 받았으며, 영생을 얻게 되었다(고전 15:54-57, 갈 3:13, 엡 2:13-16). 이처럼 속죄론은 그리스도인의 구원을 이해하는 핵심 교리이다.
1.2.7. 부활과 영생
사도신경은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는 구절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고백한다. 이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었지만 사흘 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셨다고 증언한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이 결코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죽음을 극복하셨고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부활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한 사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에게도 영생을 약속하셨다. 이를 통해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확실한 희망을 제공한다. 사도신경은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이는 우리가 육체적 죽음 이후에도 영원히 살 것이라는 약속이다. 우리는 죽음 너머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새로운 생명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는다.
예수님의 부활과 영생에 대한 약속은 우리가 현재의 삶에서 소망과 용기를 얻도록 해준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고난과 시련을 견디어 낼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원한 생명을 기대할 수 있다. 부활과 영생에 대한 믿음은 우리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부여한다.
요약하면, 사도신경의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사옵나이다"라는 고백은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구원의 의미와, 우리에게 약속된 영생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다. 이는 죽음을 극복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영원한 생명을 확인시켜 준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삶의 의미와 소망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할 수 있다.
1.2.8. 나의 신앙고백
"나의 신앙고백은 사도신경에 담긴 구원의 진리를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며, 그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나는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을 믿으며, 그분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또한 나는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께서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빌라도에게 고난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셔서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리고 나는 성령을 믿으며, 성령께서 교회를 창설하시고 성도들을 중생케 하시며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더불어 나는 거룩한 공회와 성도의 교제를 믿으며, 죄를 용서받고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는다. 이러한 신앙고백 안에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고백하며, 이를 바탕으로 그분과의 친밀한 교제를 누리며 살아가고자 한다."
1.3. 사도신경의 역사적 배경
사도신경의 역사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초대 교회에서 사도신경이 필요했던 까닭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본성에 대한 그릇된 견해를 바로 잡으려는 것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성경에 있는 것 외에 신앙고백이 생기게 된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로 세례를 줄 때에 어떤 사람에게 주어야 할지 표준이 되기 위해서였다. 둘째로 자녀에게 교육을 시킬 때였으며, 셋째로 이단을 물리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마음과 입, 믿는 것과 고백하는 것을 서로 연결해 놓기 위해서도 필요했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