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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격장애의 이해
1.1. 정의
인격은 한 개인이 일상생활 가운데 지속적으로 드러나는 정서적, 행동적 특징들을 포괄하는 개념이며, 중요한 개인적 또는 사회적 상황에서 폭넓게 드러나는 지속적인 경향이다. 생물학적으로 결정되는 개인의 기질에 심리·사회·문화적 경험에 의해 형성되는 성격이 통합되어 발현한다. 인격장애란 개인의 인지, 감정, 행동 및 대인관계 양식이 사회문화적 기대로부터 심하게 벗어나있고, 융통성이 없어서 상황에 맞지 않게 부적응적으로 반복된 결과. 개인 생활, 사회적 관계, 직업적 기능에서 심각한 장애나 스트레스를 초래하게 되는 지속적인 경향을 일컫는다."
1.2. 원인
1.2.1. 생물학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은 인격장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생물학적 취약성 이론과 유전적 민감성 이론이 인격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지지받고 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의 양부모 보다 친부모에 반사회적 인격장애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인격장애에는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것으로 논의된다. 연구자들은 뇌의 생리적 결함과 신경전달물질이 관련되는 것으로 본다.
인격장애의 기질적 요인과 관련된 특성들을 살펴보면,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들은 유아기 때부터 참을성이 부족하고 분노발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들은 부모의 훈육에도 굴하지 않고 신체적 위험을 무릅쓰면서 대담하고 무모한 시도를 하며 고통에도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는 등 다루기 힘든 기질적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2.2. 심리사회적 요인
발달과정에서 겪게 되는 개인의 다양한 경험들은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초기 아동기 발달과정 중 부모로부터 적절한 관심이나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될 경우 유아는 대인관계에서 안전감이 없고 기본적인 신뢰를 발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경험하며, 이는 전 생애과정 동안 지속되어 타인을 의심하고 불신하게 된다. 만약 부모가 아이와의 의사소통에 관심이 없고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지 않고 사물로서 취급한다면, 아이 역시 성장과정에서 타인을 존중하는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을 사물로 대하는 성인이 될 수 있다.
부적절한 양육 환경 및 지속적인 가정불화는 건전한 인격 형성과 발달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미성숙하여 자녀에게 적절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거나 제공하지 못하고 때때로 과거 자신들의 발달과정상의 갈등을 재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 환경에서는 부모 자녀 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고 부모의 권위와 역할이 분명하지 않으며 자녀 양육에 대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성장과정에서의 충격적인 경험 및 신체적, 정신적, 성적 학대로 인한 심리적 외상은 경계성 인격장애와 관련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어린시절 아동학대를 받았거나 알코올 중독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 양육된 자녀들은 분노를 비롯한 부정적 정서를 건전하게 처리하는 태도를 발달시키기보다는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출하며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과적으로, 의미 있는 타인으로부터 적절한 관심과 양육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도 대인관계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고 부정적 감정을 건전하게 처리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아동기의 품행장애, 우울 증상, 불안과 공포 등은 청소년기 이후 인격장애와 관련이 있으며, 성장과정에서 경험한 성폭력이나 외상 사건도 인격장애를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
1.2.3. 촉진적 스트레스 요인
사회문화적인 스트레스와 심리적 스트레스가 인격장애의 촉진적 스트레스 요인이다. 사회문화적 스트레스는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문화적 압박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하고 통제할 수 없는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문화적 압박은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게 하고 통제할 수 없는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며 대인관계에 대한 만족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된다. 가족 내 불화, 이혼이나 이사 등으로 인한 가족관계의 변화나 가족 내 스트레스 등은 가족 내에서 친밀감의 형성을 어렵게 만들며, 고립감은 비인격적인 환경 안에서 더욱 강화된다. 부적응적인 사회적 반응은 개인의 정서적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의한 결과이며, 인간관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갈등, 고립감, 외로움 등의 문제는 대부분 인격장애에 있어 촉진적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안정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문제에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하여 만족스런 인간관계를 회복하게 되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취약한 개인은 다른 스트레스가 부가될 경우 불안수준이 더 증가하게 된다.
1.3. 치료
치료는 치료자와 대상자의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는 힘겨운 과정이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대상자와의 치료적 관계에 있어서 중립적이면서도 공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직한 협력자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상자가 치료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현실적 기대와 목표를 세우고 대상자 스스로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격려한다"" 대상자가 호소하는 어려움의 원인을 분석하기 보다는 문제 행동 자체에 관심을 집중하여 대상자가 어떻게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킴으로써 어려움에 대처해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2. A군 인격장애
2.1. 편집성 인격장애
편집성 인격장애는 다른 사람들의 신의와 정절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매우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도를 악의적이고 적대적인 것으로 해석하며, 부당하게 거절, 무시, 비난, 이용을 당하고 피해를 입었다고 믿는 인지적 왜곡을 보인다. 또한 원한이 맺혔다고 여기면 오랫동안 앙심을 품고 있다가 보복, 반격,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편집성 인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으며, 정신사회적 요인으로는 발달과정에서 겪은 부적절한 양육 환경, 가족 내 불화, 충격적인 경험 등이 작용한다. 또한 사회문화적 압박과 심리적 스트레스도 편집성 인격장애의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에 있어서는 치료자와 대상자의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많은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는 힘겨운 과정이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대상자와의 치료적 관계에 있어서 중립적이면서도 공감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직한 협력자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대상자가 치료에 대한 환상을 갖지 않도록 하면서 현실적 기대와 목표를 세우고 대상자 스스로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격려한다.
편집성 인격장애 환자의 주요 행동특성은 다음과 같다. 양성 증상으로 타인을 자신을 해치거나 이용하려 한다고 믿는 피해망상과 사고 탈취 또는 사고 주입의 망상을 보인다. 음성 증상으로는 감정 표현의 감소, 언어의 빈약, 무쾌감증, 반사회성 등이 나타난다. 또한 사고 장애로 인한 와해된 사고, 기이한 행동, 긴장증 등의 분열 증상, 인지 저하 등이 관찰된다. 이들은 자살 위험이 높고 폭력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편집성 인격장애는 조현병, 망상장애, 단기정신병성 장애, 조현양상장애, 조현정동장애 등과 관련된다. 따라서 간호과정에서는 사고과정의 장애, 현실평가의 장애, 부적절한 사회적 지지와 신뢰 부족, 약물 부작용 등의 문제를 사정하고 이에 대한 간호중재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또한 활동요법을 통해 기초체력 향상, 우울 증상 개선, 자기효능감 증진을 도모한다.
2.2. 조현성 인격장애
조현성 인격장애는 타인의 인정이나 비판에 무관심하고 친밀한 관계를 추구하지 않으며 정서적으로 단절되고 냉담하며 동떨어져 대부분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하는 인격장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