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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도시의 정의와 문제점
도시는 행정 사회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都(도)와 시장 및 경제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市(시)의 뜻을 모두 포함하며, 일정한 지역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을 의미한다. 초기의 도시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갖고 형성되어 있었지만, 인구가 모이고 규모가 커지면서 더 많은 기능을 갖춘 도시로 진화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에 도시화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도시지역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고,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2019년 기준 91.8%로 도시 과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집중은 다양한 도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교통문제, 주거 부족, 환경오염, 경제 발전의 불균형, 기반시설의 노후화 등이 대표적인 도시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신도시를 개발하고 있지만, 이 또한 구도심과 인근 시가지의 침체, 신도시의 유령도시화, 도시의 기본적인 특성과 성향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 등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처럼 현재 도시는 빠른 속도의 발전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들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시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해결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1.2.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모색
도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로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면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 문제로는 교통 혼잡, 주거 부족, 환경오염, 경제 발전의 불균형, 기반시설의 노후화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주로 신도시 개발을 통한 도시 집중화 해결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신도시 개발의 경우 구도심과 인근 시가지의 침체, 신도시의 유령화 현상, 획일적인 도시 개발 등의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재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재생은 인구 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 강화와 새로운 기능 도입을 통해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재생 과정에서도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관광객 유치와 부동산 가치 상승에 초점이 맞추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시티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시티는 IC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시에 접목하여 교통, 에너지, 환경 등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스마트 시티를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된 지속가능한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 도입을 통해 기존 도시에 내재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교통 흐름을 유도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빠르게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다.
특히 암스테르담의 사례를 살펴보면, 기업, 시민, 지자체, 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열린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는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시티는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