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전통문화재 복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건축문화재 수리와 보존
1.1. 건축문화재의 특성
1.1.1. 건축문화재의 정의와 분류
1.1.2. 건축문화재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성
1.2. 건축문화재 보존의 흐름
1.2.1. 수리와 보존의 논쟁
1.2.2. 재료와 기술의 선택, 그리고 가역성
1.2.3. 진정성
1.3. 수리의 법적 근거와 절차
1.3.1. 문화재 수리 관련 법률
1.3.2. 건축문화재 수리 절차
1.4. 건축문화재 수리 원칙
1.5. 수리 제도의 문제와 개선 방안
1.5.1. 문화재 수리 전문인력의 부족
1.5.2. 감리제도 보완과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 등록제도 도입
2. 도시재개발과 전통문화의 보존
2.1. 도시 재개발의 의미
2.1.1. 개념
2.1.2. 사례
2.2. 도시 재개발과 전통문화의 사례
2.3. 전통문화의 보존 방향 및 보존 방법
2.3.1. 필요성
2.3.2. 보존 방향
2.3.3. 보존 방법
3. 역사적 건축물 복원의 가치
3.1. 우리나라 건축 문화재복원과 프랑스 문화재복원의 인식 차이
3.2. 숭례문과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원방법 분석
3.3. 각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역사적 맥락과 복원이 됨에 따라 가지는 현대적 해석
3.4.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의 의미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건축문화재 수리와 보존
1.1. 건축문화재의 특성
1.1.1. 건축문화재의 정의와 분류
건축문화재는 "유네스코에서 정의한 기념물 중 건축물과 건조물의 일부가 바로 건축에 해당하는 문화재"이다. 건축문화재는 유형문화재의 성격에 따라 고건축 건조물, 근대건축, 기념물, 유적, 유물 등으로 분류된다. 문화유산의 수리와 복원 등과 관련된 대상은 대부분 유형문화재 중 고건축에 해당한다.
건축(Architecture)은 기본적으로 서양의 예술 개념에 기초하며, 건축물(Building)은 '예술 작품(a work of art)'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건축물의 보존은 '예술적 가치(Artistic Value)'의 보존과 연계되어 '유기적 전체', '전체와 부분의 조화', '완전성(Integrity)'의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한편 건조물(Building)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구조물"의 의미를 갖는데, 보호대상으로서의 건조물은 '역사적 가치'에 의해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기념물(Monuments)은 "기억(Memorandom Memory)"과 연계되어 '역사적 가치(Historical Value)'와 관련된다.
1.1.2. 건축문화재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성
건축문화재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건축문화재는 시대와 지역, 기능 등에 따라 특징적인 양상을 띠며 발달해왔다.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에 따라 최적의 재료를 선택하여 독창적인 건축물이 탄생하였다. 또한 시대에 따라 다양한 양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렇듯 건축문화재는 그 자체로서 독립적인 물질적·정신적 유산의 가치를 지닌다. 나아가 건축문화재는 주변 환경과도 적절히 어우러지는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러한 조화 또한 건축문화재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건축문화재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독특하고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전해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인 것이다.
1.2. 건축문화재 보존의 흐름
1.2.1. 수리와 보존의 논쟁
문화유산의 보존에 관한 논쟁은 근대 사회의 태동과 함께 발전된 분야이다. 예술 개념의 형성과 역사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등장한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논쟁은, 19세기 중반 윌리엄 모리스와 비올레 르 뒤크의 대립으로 나타났다.
윌리엄 모리스는 고대건조물보호협회를 통해 역사적 흔적의 파괴를 수반하는 수복에 반대하며, 일상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수복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는 이후 아테네 헌장의 근간이 되었다. 반면 비올레 르 뒤크는 "복원이란 건물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존하는 것보다 더 완전한 상태로 다시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건축물의 완전한 복원을 주장했다.
이에 더해 존 러스킨은 "복원은 소중한 유물의 파괴를 가져오는 최악의 거짓말. 이는 후손들에게 전수해야 할 고대 기념물의 실재하는 모습을 보증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건축물의 원형보존의 입장을 취했다. 이러한 논쟁을 거쳐 1964년 베니스 헌장이 제정되었는데, 이 헌장에서는 "양식의 통일이 수복의 목적이 아니므로, 기념건조물의 건설에 기여한 모든 시대의 요소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규정하며, "현상 그대로를 유지 관리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대신 "추측이 시작되는 순간 수복이 멈추어야 한다"며 수복의 한계를 명확히 했다. 또한 "만일 한 건물 내에 여러 시대의 작업이 겹쳐 있을 경우, 최초의 상태를 드러내는 것은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처럼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련된 논쟁은 예술 작품으로서의 총체성 회복과 역사적 실체로서의 건축물 간의 충돌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에 대한 원칙과 방향성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2.2. 재료와 기술의 선택, 그리고 가역성
재료와 기술의 선택, 그리고 가역성은 건축문화재 보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낭만주의자들은 보수의 정직성을 강조하여 원형의 최대한 보존을 주장하였다. 이는 후손들에게 건축물 본래의 모습을 전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새로운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는 건축 유산의 퇴락 가능성과 불명확한 보수 기준으로 인한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아테네 헌장은 현대적 기술과 재료가 수복 작업에 사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받아들였다. 반면 베니스 헌장은 기존의 기준이 모호하여 새로운 기술의 남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베니스 헌장은 전통기법이 부적합하다는 전제와 과학 및 경험으로 검증이 된 경우에만 현대적 기법 사용을 허용하는 등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특히 가역성의 원칙은 매우 중요한데, 이는 보수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새로운 지식이 습득되었을 때 더 적절한 수단으로 대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나아가 불가역적인 조치는 가능한 한 자제되어야 한다는 "최소한의 개입" 원칙이 제시되었다.
이처럼 건축문화재 보존에 있어 재료와 기술의 선택, 그리고 가역성은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원형 보존과 현대적 수요를 균형있게 고려하면서, 최소한의 개입과 가역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건축문화재 보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1.2.3. 진정성
진정성(authenticity)은 문화유산의 재료나 양식, 기술과 환경적 요소 등이 얼마나 진실한가 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문화유산의 최초의 형태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화해 온 과정에서 나타난 가치까지를 포함하는 의미를 가진다. 1972년 제17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는 문화유산의 진정성이 핵심 요건으로 규정되었다.
국내에서의 진정성은 문화재의 '원래의 모습' 또는 '가장 이른 시기의 모습'을 의미한다. 그러나 목조건물이 중심이 되는 아시아권에서는 서구와 동일한 잣대로 진정성을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일본의 경우 건축 문화유산의 보존 과정에서 재료의 교체와 문화유산 복원 사업으로 인한 진정성 훼손 문제가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1994년 일본 나라에서 열린 '세계유산협약과 관련된 진정성에 관한 회의'에서는 문화마다 다른 가치와 정보의 근원에 대한 신뢰성을 토대로 진정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즉, 진정성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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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박종평 기자의 2000년 수도 서울 탐방기-36] 없어진 공간과 새로운 상징이 교차하는 곳 : 성동구 2편, 2021.6.5.
문화유산채널 한국인이 사랑한 큰 門, 숭례문 1, 2, 3부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 기본계획 (2008)
김성우, 건축 문화재 복원의 동향과 방향(2000)
양윤식, 숭례문의 문화재적 가치와 문화재 복원의 방향
노형석, 숭례문 복원의 한계와 보존철학의 부재
정회원, 건축유산의 보존-걸어온 길, 가야할 길
성기민, 민현준, 한국 근, 현대 역사적 건축물의 복원 및 재생에 관한 연구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