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구텐베르크인쇄기의 단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기술적 인공물 - 기록매체와 필기매체
1.1. 기록매체의 역사
1.1.1. 고대
1.1.2. 중세
1.1.3. 르네상스 시대
1.1.4. 산업혁명 이후
1.1.5. 현대 사회
1.2. 필기매체의 역사
1.2.1. 고대
1.2.2. 중세~근대
1.2.3. 현대
1.3. 기록매체와 필기매체의 선정 이유
1.4. 기록매체와 필기매체의 현대적 의미
2. 제지술과 인쇄술의 전파와 유럽문명의 영향
2.1. 종이와 인쇄술의 개발과 전파
2.1.1. 종이의 개발
2.1.2. 종이의 전파
2.1.3. 인쇄술의 개발
2.1.4. 인쇄술의 전파
2.2. 제지술과 인쇄술이 끼친 서양에서의 변화
2.2.1.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2.2.2. 지식의 확산
2.2.3. 국민국가 형성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기술적 인공물 - 기록매체와 필기매체
1.1. 기록매체의 역사
1.1.1. 고대
고대 기록매체의 역사는 주로 고대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기원전 2600년경부터 이집트인들은 갈대와 유사한 식물인 파피루스를 가공하여 파피루스라는 기록매체를 만들어냈다. 파피루스는 외피를 제거하면 나오는 수액이 접착제 역할을 하였고, 잘게 부순 부분을 말리면 글씨를 쓸 수 있는 부드러운 매체가 되었다. 파피루스는 AD 1세기 양가죽으로 제작한 양피지가 등장하기 전까지 서구 사회에서 거의 유일한 기록매체였다.
동양에서는 약 6세기경 중국에서 명주, 대마 등 여러 재료로 실험을 거듭하다 대나무를 비롯한 섬유 혼합물 등이 주 재료가 되는 한지의 원형이 만들어졌다. 이후 한지는 한국과 일본에 전파되었고, 8세기경에는 이슬람 세력과의 충돌을 통해 사마르칸트를 거쳐 이슬람 세계와 유럽으로도 전파되었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과학 연구와 공문서 작성 등에 종이를 활용하였고, 12세기에는 이베리아 반도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마에서는 석판에 글씨를 적었고, 하드커버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코덱스(codex)라는 접이판을 달아 석판을 보호하였는데, 이는 이후 양피지와 결합하여 현대적인 책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이처럼 고대 기록매체의 역사는 주로 고대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국, 로마 등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들 지역 간의 교류를 통해 점차 발전해나갔다고 볼 수 있다.
1.1.2. 중세
중세에는 필사(베껴쓰기)에 의해 책이 보급되었으므로 책이 매우 희귀했고 권력의 상징이 되었다. 중세 당시 유럽은 기독교가 국교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기독교 문화만이 장려되었고, 따라서 책도 성서와 관련 삽화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수도사들이 성서의 내용을 라틴어로만 필사했으며, 삽화가들이 책 표지와 각 표지를 꾸몄다. 그림은 목판으로 파놓고 인쇄하는 목판 인쇄 방식이 도입되었으나 조잡하고 세련되지 못한 단계였다. 양피지와 종이의 종류에 따라, 또는 정치적 이유에 따라 로만체, 이탤릭체, 카롤링거체, 고딕체 등 다양한 서체가 생겨났으며, 일반 서민이 책을 소유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으므로 책을 보관하는 공공장소인 도서관, 대학 등이 활성화 되었다.
1.1.3. 르네상스 시대
14세기에 들어서면서 인쇄소들이 여러 군데에 생기고 책이 서서히 보급되어가면서 외형적, 내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선 2절지 정도의 크기에서 읽고 휴대하기 편하게 작아졌으며, 독자층이 확장되며 내용이 가톨릭을 비판하는 내용과 과학적 지식을 탐구하는 방향 등으로 바뀌어갔다. 이러한 시점에서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발명되며 가톨릭에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퍼지면서 종교 개혁의 시발점이 되었다.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이 인쇄되지 못했더라면 루터의 주장은 개인의 불평으로만 치부되었을 것이고, 종교 개혁이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16세기까지 이어진 종교개혁은 인쇄술의 발달이 시발점인 셈이다.
책은 중세 이후부터 제국주의 시대까지 권위에 도전하는 도구로 즐겨 이용되었기 때문에 책이 금지 당하는 일도 다반사였다. 중세시대의 종교재판소는 최초로 금서를 지정하고 처리하는 일을 담당하였으며, 가톨릭과 신교가 서로의 주장을 담은 글을 많이 인쇄하려 애썼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란 통일성 있는 개별 활자, 개별 활자를 만드는 공작 기계, 문자본의 표면을 맞추어 찍을 수 있는 압착기, 금속 활자용 잉크 등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며, 간단히 정리하자면 단순히 베껴 쓰는 것에서 벗어나 금속 활자를 압착하여 인쇄하는 방식이다. 구텐베르크 인쇄술이 활성화되고 나서는 인쇄소에는 식자공, 잉크공, 인쇄공, 제본공 등으로 역할이 나누어져 체계적으로 책이 인쇄되기 시작했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에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이 퍼지면서 종이 크기의 표준화, 삽화∙제본의 발전, 예비 페이지와 인쇄소 로고 등의 등장 등 책의 구조와, 책은 지식의 소유물이라는 개념의 시작, 주제의 다양화 등 책의 내용과 그에 따른 개념들이 구체화되었다. 특히, 근대 과학 도서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면서 지식의 교류가 활성화되었는데, 삽화의 발달로 생물학, 해부학 등이 크게 발달하였고, 문학도 꾸준히 발달하여 독서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 책을 공급하려는 사람과 책을 읽으려는 독자층 모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이 때부터 책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 16세기에는 한 번에 적어도 1000부 이상을 찍을 수 있는 대형 인쇄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르 도서박람회는 90명 남짓한 판매상들이 권당 2000부 정도의 책을 팔며 활발히 교류했다.
1.1.4. 산업혁명 이후
산업혁명 이후,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인해 금속활자를 배열하고 수동으로 압착하는 방식 대신 금속활자를 기계가 배열해주고, 증기의 힘으로 압착해주는 자동화된 인쇄기가 등장했다. 독일의 인쇄업자 프리드리히 쾨니히를 시작으로 시간당 1000페이지 이상을 찍는 인쇄기는 기록 매체의 다른 부문들의 자동화를 촉진시켰다. 제지 기술, 활자 주조와 식자 등이 자동화되며 타자기의 원형인 라이노타이프가 나타났고, 양각이나 음각이 아닌 평평한 판에 인쇄하는 석판인쇄가 자리를 잡았다. 기술의 발전은 신문의 영향력을 확대시켰고, 신문사의 편집자라는 새로운 직업이 등장하고 해적판 등이 나타나며 저작권에 관한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다.책 출판업의 성장은 20세기 내내 계속되었고, 정보, 특히 책의 대량생산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증기기관이 만들어낸 증기시대는 컴퓨터 시대로 바뀌었고, 컴퓨터와 프린터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정보의 바다가 형성되었다. 압착 형식의 인쇄기는 실린더를 이용해 굴리는 오프셋 방식으로, 레이져를 쪼여서 염색하는 레이저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덱스 형식의 두꺼운 하드커버가 아닌 페이퍼백 형식을 만들어 보편화시키는 등 새로운 책의 모델이 나왔고, 저작권에 관한 법률이 체계적으로 공표됨으로 인해 개인 출판도 보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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