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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식코(Sicko)' 소개
1.1. 줄거리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의 신랄한 미국 의료보장제도의 비판을 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이지만 미국 국민 중 5천만 명이나 되는 엄청난 수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하여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미국인들 중 매년 1만 8천 명 정도가 사망에 이른다고 한다. 그렇다면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는 미국인들은 안전한 걸까? 의료보험에 가입을 하여도 모든 비용을 보험회사에서 지불해주는 것은 아니며 천문학적으로 비싼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여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설상가상 보험회사는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해당 치료에 대한 치료와 수술비용 등의 지급을 거절하는 결정을 남발하며 이에 불복해 환자가 변호사를 고용하여 소송을 하여도 거대 기업의 힘 앞에 개인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다.
1.2. 미국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점
미국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국은 대부분의 의료보험이 민간 보험회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개인의 경제력에 따라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달라진다. 영화 속에서 보듯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5천만 명의 미국인들은 심각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질병에 걸려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조차도 보험회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과거 병력을 들어 보험 계약을 해지하는 등 보험사의 횡포로 인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매년 수많은 미국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고 있다".
둘째, 민간 보험회사 중심의 의료보험 체계로 인해 의료 비용이 매우 높다. 보험회사들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보험금 지급을 최대한 줄이려 노력하며,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천문학적인 의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영화에서 손가락 하나를 절단하는데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는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미국인들은 질병 치료를 위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셋째, 보험회사들이 이윤 극대화를 위해 과도하게 환자의 과거 병력을 조사하여 보험 가입을 거부하거나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영화에서 22세 여성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음에도 보험회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