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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인의 양면성
1.1. 루스 베네딕트의 관찰
루스 베네딕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인들이 일본인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워했던 상황에서, 미 전시정보국의 의뢰로 일본인 연구에 착수했다. 베네딕트는 일본에 직접 가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미국 내 일본인들과의 면담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일본인의 양면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베네딕트는 "이방인들이 일본인에 대해 쓴 책에는 대부분 '그들은 예의바르면서도, 그러나 또한 무례하다'는 기괴한 말처럼 'but also'라는 표현이 연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국화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본인들이 한편으로는 칼을 숭배하며 무사도를 숭상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베네딕트는 이러한 일본인의 양면성을 "국화와 칼"이라는 비유로 설명했으며, 이는 태평양전쟁 막바지 미군이 일본 본토 상륙을 앞두고 겪었던 심각한 고민과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1.2.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인들의 양면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되어 있어, 이들의 전쟁범죄를 기리는 곳이다. 따라서 일본 총리가 이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아시아 이웃국가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행위이다. 특히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역사로부터 큰 고통을 겪었기에, 이러한 행위에 강력한 반발과 우려를 표출한다.
그러나 동시에 일본 내에서는 왜곡된 역사 교과서 채택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이는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과거사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일본은 '우려와 안도'의 모순적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미국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일본인의 양면성을 지적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녀는 "국화를 가꾸는데 신비로운 재주를 가진 탐미주의적 국민이 한편 칼을 숭배하며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린다"며, 일본인의 모순된 이중성을 지적한 바 있다. 즉 일본은 전통문화와 군국주의라는 극단적 양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인의 양면성은 과거 태평양전쟁 당시에도 잘 드러났다. 당시 미군은 일본인들이 패전 후에도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우려했지만, 의외로 쉽게 항복을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처세술로 돌변했다. 마치 "빨간 불도 여럿이 건너면 두렵지 않다"는 말처럼, 일본인들은 과거사에 대한 반성보다는 무관심과 방관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행위는 일본인들의 이러한 양면적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 필요한 시점에도, 일본 지도자들은 여전히 역사 왜곡과 망언을 서슴지 않는다. 이는 일본인들이 가진 집단주의적 특성과도 연관되는데, 개인의 인격보다는 조직의 명예와 이익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태도는 한일 관계 개선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 없이는 아시아 이웃국가들과의 화해와 협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자국의 양면성을 인정하고, 역사 왜곡과 망언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화해와 상호 이해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1.3. 왜곡된 역사 교과서 채택
일본 내 극소수의 중학교에서만 왜곡된 역사 교과서가 채택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아시아 이웃들에게 여전히 극한의 고통으로 기억되고 있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과거 회귀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가 관찰한 바와 같이, 일본인들은 예의바르면서도 무례한 양면성을 보여왔다. 태평양전쟁 당시 미군이 일본인들의 끈질긴 저항에 놀란 것처럼, 일본은 패전 후 신속히 평화적 처신을 하며 180도 변신을 보였다. 이번에도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와 그에 대한 불식이 동시에 나타났는데, 이는 일본인의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대다수의 일본 국민들이 왜곡된 역사 교과서 채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는 일본인들의 양심과 시민의식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 극우 성향 인사들의 발언으로 인해 주변국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