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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의 평가
1.1.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
제5강의 '기후와 관련된 재해이야기Ⅰ(영화_투모로우)'와 제9강의 '화산 이야기Ⅰ(영화_단테스 피크)'가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
제5강의 '기후와 관련된 재해이야기Ⅰ(영화_투모로우)'는 과거에 본 적이 있는 영화라 더 흥미가 가기도 하였고 전반적으로 기후 관련 재해를 다루었기 때문에 이 강의를 듣는 취지에도 잘 부합된 듯하였다. 또한 제9강의 '화산 이야기Ⅰ(영화_단테스 피크)'도 충분히 재미있고 기억에 남았다. 화산의 피해는 거의 책이나 다른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아왔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서 특히 남한에서 화산활동이라 함은 정말 먼 나라 이야기 일 뿐이기에 상상만 가능할 뿐 실감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이 강의를 통해 화산재가 모든 것을 태울 수 있다는 사실과, 어마어마한 속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 범위가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큰 언덕이나 바다까지도 화산 폭발로부터 안전한 바리게이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좀 충격적이기 까지 했다. 특히나 활화산이 80여개 있고 지진활동도 활발한 일본이 바로 옆 나라다 보니 새삼 남의 일이 아님을 느꼈다. 이 외에도 최근 발생한 포항 지진 때문에 자연재해에 대해 일반 대중들 전체가 관심을 가지는 시점에서 여러 다른 재해들을 알게 되어 유익하였다고 본다.
1.2. 강의의 장단점
강의의 장점은 영화를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내용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지구과학이나 기후 관련 주제는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영화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수강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특히 영화에 나오는 장면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이라는 점을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었다. 단순히 영화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연재해와 연계시켜 설명하였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사진 자료와 동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수업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도 강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강의의 단점으로는 시험 문제의 출제 방식이 다소 애매모호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객관식 문제의 경우 정답의 개수가 일정하지 않아 답안을 선택할 때 혼란을 겪었다고 한다. 또한 영화 내용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정확히 기억해야 했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서 시험 문제의 출제 방식을 좀 더 명확하고 수강생 친화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강의 시간 중 영화나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길었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다른 강의에 비해 수업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었다는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지구 기후 변화와 주기
2.1. 지구 자전축 기울기 변화
지구의 자전축은 23.5도가 기울어져 있으며, 이 자전축은 41,000년 주기로 21.5°~24.5°도 범위에서 변화한다. 지구와 태양 상의 거리나 지구의 자전축의 기울기 등이 수만 년 사이에 미묘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고 빙기와 간빙기가 수만 년의 주기로 나타난 것은 지구 궤도의 근소한 변화가 일사량을 변동시켰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 변화는 '밀란코비치 포밍(Milancovitch's forming)'이라고 불리고 있다. 자전축의 기울기가 변화함에 따라 계절의 변화와 연교차가 달라진다. 자전축이 21° 가까이로 기울면 계절변화나 연교차가 작아지고, 24° 가까이로 기울면 계절의 변화와 연교차가 더욱 커지게 된다. 현재 지구의 자전축 기울기는 23.5도이며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2.2. 지구 공전궤도 변화
지구의 공전궤도는 시간에 따라 거의 원형(0.005의 낮은 이심률)에서 완만한 타원 모양까지(0.058의 높은 이심률) 변화하며, 평균 이심률은 0.028이다. 이 변화에 있어서 가장 주요한 요인이 41,300년의 주기로 이심률을 ±0.012만큼 변화시킨다. 또 다른 요인들은 95,000년에서 125,000년 주기를 가지고(공명 주기 40,000년), 대략적으로 100,000년 주기와 맞는다. 현재의 공전 궤도 이심률은 0.017이다.
궤도 이심률이 증가함에 따라 단반경의 길이가 짧아지면, 계절의 변화가 커진다. 현재 궤도 이심률에서는 근일점과 원일점에서의 태양 복사 에너지의 차이는 약 6.8%이고, 거리 차는 3.4%(5,100만 km)이다.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가장 클 때 근일점에서의 태양 복사 에너지의 양은 원일점에서보다 약 23%나 크다.
이처럼 지구의 공전궤도는 일정한 주기를 가지며 변동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