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회복지사실습 사회복지기관 실습 소감문
1.1. 실습한 현장 (전남 함평 시온원)
1.1.1. 모토
시온원의 모토는 아동복지법 제 1조를 기준으로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라나기 위해 보호 양육하고자 하는 것이다. 시온원은 전남 함평군의 농촌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5월이 되면 꽃과 나비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시설의 신념은 인간의 가치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살아가는 목적이 달라진다고 가르치며, 시온원의 온 가족은 인간의 존엄성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그 뜻을 실천하며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귀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또한 열린사회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대에 맞추어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가치를 완성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1.1.2. 조직
시온원의 조직은 원장님, 사무국장, 간호사, 자립전담요원, 생활지도원 8명, 조리원, 위생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장님이 최고 책임자로서 시설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사무국장은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간호사와 자립전담요원, 생활지도원들이 아동들의 건강관리와 생활지도, 자립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조리원과 위생원이 아동들의 급식과 환경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시온원은 다양한 전문인력들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3. 부서별 사업내용
시온원의 부서별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간보호사업은 보건위생 사업으로 전체아동 및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구충제 복용, 예방접종이 포함된다. 예체능 및 문화 활동은 프로그램마다 대상별로 상이하게 참여하도록 하여 그룹사운드, 피아노 교육, 태권도 학원, 영화 공연관람, 미술교실 수업이 있다.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은 전아동이 참여하도록 하며 학습지도를 통해 학습에도 수준에 맞도록 한다. 소방 안전 교육을 통해서도 안전에 주의할 수 있도록 하며, 정서함량 교육을 통해 전 아동과 중고생으로 나누어 생일잔치와 어린이나 행상, 수련회, 체험학습에 참여시킨다. 또 종사자들도 교육을 통해 각 부서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한다.
가정봉사원 파견 사업은 일상생활이 힘든 노인들에게 행하는 사업으로, 가사지원서비스, 우애서비스, 개인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락 배달사업은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경우와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식사를 거르시는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자원봉사와 후원금을 통하여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신청을 받으며, 아동의 미용관리를 해주고자 하는 분의 미용봉사와 맛있는 음식을 주시고자 하는 요리봉사, 종교적인 가르침과 활동을 원하는 종교봉사, 아동들의 학습을 지도에 도움을 위한 학습지도 봉사가 있다. 그리고 후원은 제정후원으로 아동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것과 필요한 물건을 후원하는 물품후원, 18세 이후 대학진학자금, 취업전세자금을 위한 CDA후원이 있다.
1.2. 실습한 소감
약 25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었다. 여기는 아동보호시설 공간으로 과거 우리가 말하던 고아원이었다. 여기로 유입되는 아이들은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들어와 생활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마다의 사연들을 가지고 있지만, 같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사들과 종사자들은 밝은 얼굴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소개한 것처럼 5월이 되면 꽃이 한 창 피는 시기에 아이들은 마음껏 꽃을 구경하고, 나비를 구경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 시설에 머무는 아이들의 연령대는 5살부터 19살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모여 있었다.
한편으로 생각할 때 어두울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의 편견을 깨게 만들었던 곳이었다. 지나치며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거나, 숙제를 봐줄 때에 밝은 모습들이 많았다. 내가 생각했던 편견들이 오히려 여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 더 서먹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실습이 마치고 나서야 깨닫는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서로가 몰랐기 때문에 서먹하기도 하였고, 내가 가진 편견 때문에 서먹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버리고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내가 실습할 때에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가거나 학교에 가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은 2시간 여 뿐이었다. 짧기도 하고, 길기도 할 수 있는 시간과 날짜가 지나가면서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거나 같이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여자보다 남자아이들이 많아서 나에게는 오히려 더 편하기도 하였다. 나에게도 조카들이 있고, 초등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원하는 이야기로 놀이가 즐거웠다. 내가 어릴 적 모습과는 같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초등생들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은 실습이라는 생각보다 앞으로 나의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실습을 마치고 나면, 사회복지사로 사명감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 어떤 이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에서 자신의 소명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행하기 힘든 직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이 말에 동의가 되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소명감과 사명감이 없다면, 행하지 못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서류 업무와 같은 다방면으로 할 일들이 있었다. 사회복지사가 단순히 아이들만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되는 프로그램과 전산과 관련되는 서류업무, 사업을 따는 일 등과 같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 같다. 또 내가 실습한 시온원은 자원봉사와 후원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진 곳으로 보였다. 아이들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서 잘 구성되어 있고,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정서적인 프로그램과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아이들을 보호 양육하는데 정성을 쏟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었다.
몇 주간의 실습을 마치면서 다양한 생각 주머니들이 생겨나기도 하였고, 실습이 끝이 아닌, 자원봉사자로서도 찾아보고자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1.3.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제공되는 현상운영의 불합리한 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의 제시
1.3.1. 불합리한 점
시온원처럼 아동보호시설은 많은 자립금을 가지고 운영되어 지지는 않는다. 지원과 후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또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보여야 하지만, 간혹 예산을 들먹이며, 지급이 줄어드는 사례들도 많다. 또 민간으로 관리되는 곳은 특히 더 힘들어서 문을 닫아야 되는 곳이 많을 것이다. 경제 난황과 인력의 손실이 생기게 된다면, 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생활에서도 질적인 향상이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식품과 교육에서 확연하게 들어날 수 있다. 또 보여주기 식으로 관할 지자체에 보고서 형식으로 보고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과 후원의 지속적인 연결과 감시와 감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시설장이 눈감아주기 형식으로 자신의 배만 불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1.3.2. 개선방향
첫째, 공적이고 제도화 된 후원이 필요하다. 기업과의 연결을 통하여 후원이 중단되는 사례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들은 이윤창출 뿐 아니라 이와 같은 후원을 통해 사회 공헌에 이바지 할 필요를 가진다. 이것은 정부의 차원에서 공식화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보여주기 식 후원이 아닌, 실질적인 후원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19세가 되고 나면, 여기를 떠나야 하는 성인들은 정부보조금과 기관에서 지급하는 자금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둘째, 성인기 이후 독립적 생활을 위한 교육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시설에서 모든 것을 해주던 것을 자립하여 나오게 되면 혼자서 오롯이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이때 1대1 멘토, 멘티와 같은 협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다면,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조금은 덜 고생하고 지낼 것이라 생각한다. 또 이러한 아이들의 돈을 갈취하고, 넘보는 어른들로 인하여 작은 자금도 사라지는 경우를 매스컴을 통하여 알 수 있었다.
셋째, 인력의 배치 및 지원이다.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연결 맺음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또 대학교에서는 학습지도와 더불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장학금 제도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젊은 인력이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