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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이 보고서는 신경계통의 구성과 기능, 자율신경계통의 특성과 생리학적 기전, 자율신경 실조증과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다루고 있다.
COVID-19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주신경성 실신은 COVID-19 백신 접종 후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이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신경-심장 실신이라고도 하며, 극심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낮아져 의식을 잃는 증상을 말한다.
이처럼 COVID-19 백신 접종과 같은 의료 상황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이 나타나는 것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으로 인한 것이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서는 자율신경계통의 특성과 생리학적 기전을 살펴보고, 자율신경 실조증과 미주신경성 실신의 발생 원인과 증상,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COVID-19 백신 접종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자율신경 실조증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들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신경계통의 구성 및 기능
2.1. 중추신경계통과 말초신경계통
중추신경계통(central nervous system: CNS)은 머리뼈와 척추로 둘러싸여 보호되는 뇌와 척수로 구성되어 있다. 뇌는 의식, 감각, 운동 및 자율신경 조절 등 신체의 복잡한 기능을 통합하고 조절하는 중추기관이다. 척수는 신체 각 부분의 감각 및 운동 정보를 전달하고, 반사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계통(peripheral nervous system: PNS)은 나머지 모든 신경들과 신경절들로 구성되어 있다. 말초신경계통은 중추신경계통으로부터 나온 신호를 머리뼈의 구멍과 척주를 거쳐 다른 신체의 기관들에 전달하기도 하고, 또 이 기관들로부터 신호를 받기도 한다. 말초신경계통은 기능적으로 감각신경계통과 운동신경계통으로 구분되며, 이들 각각은 몸신경분지와 내장신경분지로 나뉜다.
2.2. 자율신경계통
2.2.1. 교감신경계통
교감신경계통은 척수의 가슴부위와 허리부위에서 기시하므로 등허리 분지라고도 불린다. 교감신경계통은 신경절이전섬유와 신경절이후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신경절이전섬유는 척수의 회색질 가쪽뿔에서 기시하여 척수신경 T1~L2를 따라 신경절들의 교감신경줄기를 형성한다. 이 신경절이전섬유는 척수신경 뒷면에 있는 교통가지를 통해 신경절까지 도달한다. 교감신경줄기에 들어간 신경절이전섬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로를 따라 진행한다.
첫째, 신경절에서 바로 신경절이후 뉴런과 시냅스를 형성한다. 둘째, 교감신경줄기를 따라 위아래로 이동하면서 다른 높이의 신경절과 연결된다. 셋째, 시냅스하지 않고 교감신경줄기를 통과하여 내장신경으로 이어진다.
신경절이후섬유는 말이집이 없는 민말이집섬유로 회색교통가지를 통해 나가 표적기관까지 뻗어 있다.
이처럼 교감신경계통은 긴 신경절이후섬유와 짧은 신경절이전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교감신경계통은 주로 자극을 받으면 심박동수 증가, 혈압 상승, 호흡량 증가, 혈당 증가 등의 반응을 나타낸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투쟁-회피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교감신경계통의 활성화는 생존에 필수적인 생리적 반응들을 촉발하는 역할을 한다."
2.2.2. 부교감신경계통
부교감신경계통은 뇌와 척수의 천수(S2-S4)에서 기시하기 때문에 "뇌천수분지"라고도 불린다. 이 신경섬유들은 뇌신경과 천수신경을 따라 주행하며, 신경절이전 뉴런의 세포체는 중간뇌, 다리뇌, 숨뇌, 천수 S2~S4에 위치한다. 부교감신경섬유는 눈돌림신경(동안신경), 얼굴신경(안면신경), 혀인두신경(설인신경), 미주신경을 통해 뇌줄기를 벗어나게 된다. 이 중 미주신경이 가장 큰 부교감신경분지로, 가슴, 복부, 골반의 내장기관에 신경을 분포시킨다.
부교감신경계통의 신경전달물질은 아세틸콜린이며, 이는 부교감신경 신경절이전섬유와 신경절이후섬유 모두에서 분비된다. 부교감신경계통의 작용은 일반적으로 진정(parasympathetic)작용을 나타내는데, 심장박동수를 감소시키고 소화기관의 운동과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는 교감신경계통의 작용과 대조를 이루며, 교감신경계통과 함께 자율신경계통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3. 자율신경계통의 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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