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색채와 디자인
1.1. 서론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색채와 그 색체의 디자인적 쓰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우선 밖을 돌아다녀보았다. 먼저 눈에 띈 것은 건물의 색과 간판들이었다. 건물들을 돌아다니다보니 업종에 따라 공통의 색을 띄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것을 "컬러마케팅"이라고 한다. 컬러마케팅이란, 제품 선택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수를 색으로 설정하여, 상품의 구매력을 높이는 마케팅기법이다. 사람들은 빨간색을 보면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고 코카콜라를 떠올린다. 초록색을 보면 자연, 안정, 혹은 스타벅스를 떠올리며, 노란색을 보면 활기,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카카오톡을 떠올린다. 자본주의와 마케팅이 발전해가는 사회에서는 이 컬러의 상징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 속 컬러마케팅이 적용된 사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2. 컬러마케팅
컬러마케팅이란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컬러는 사람의 욕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색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이것이 곧 구매 충동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컬러 마케팅의 기본 논리이다. 색상으로 소비자의 감성과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이를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마케팅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색의 중요성이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한 때는 1980년대 컬러 텔레비전이 가정에 도입되면서부터이다. 사람들은 그 후 컬러가 입혀진 정보를 접하면서 시각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6%가 특정 컬러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처럼 색채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구체적으로 빨간색은 열정과 도약을 의미하며, 식욕을 자극하는 색상이어서 패스트푸드점에서 자주 사용된다. 코카콜라 또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색을 이용해 겨울 시즌에 소비자를 끌어모은다. 초록색은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드러내어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와 같은 화장품 브랜드에서 활용된다. 또한 스타벅스는 처음 커피색이었던 브랜드 컬러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를 위해 녹색으로 변경하였다. 파란색은 세련되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주어 삼성전자와 금융권에서 선호된다.
이처럼 컬러는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구매 욕구로 이어지게 하는 등 마케팅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정 색상을 브랜드와 연관시키고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강력한 이미지를 주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효과적으로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1.3. 빨강
빨강은 열정과 도약을 의미하는 색상이다. 특히 빨간색은 식욕을 돋운다는 점에서 많은 패스트푸드점이 사용하고 있다. 빨간색은 식욕을 자극하는 색상으로도 인식되어 외식업계 또는 식품업계에서 자주 사용된다. 코카콜라는 제품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겨울에 매출이 줄어들게 되는데,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색과 산타클로스를 메인 테마로 잡아 겨울에 잃을 수 있는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는 역할 또한 하였다. 빨간색은 식욕 자극, 열정과 에너지 표현, 크리스마스 연계 등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통한 기업들의 컬러마케팅 전략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1.4. 초록
초록색은 깨끗하고 산뜻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드러내어서 네이처리퍼블릭, 이니스프리는 자연을 닮은 초록색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준다. 녹색은 최근 웰빙과 자연친화주의, 삶의 질 등이 강조되면서 그 사용 빈도와 기업 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녹색은 안정감과 인간에게 있어서 시각적 편안함,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어 소비자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색상이다. 녹색을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으로 스타벅스를 꼽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본래 커피색상을 브랜드 컬러로 사용하였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이미지로 만들기 위해 녹색으로 바꾸었다. 또한 네이버의 녹색은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하고 깨끗한 포털사이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친근감과 신뢰를 나타내기 위해 여러 은행에서도 메인 컬러를 녹색으로 채택하였다.
1.5. 파랑
파란색은 세련되고 안정감을 가진 색으로 많은 대기업이 선호한다. 그리고 은행에서도 사용하면서 신뢰감이라는 이미지를 준다. 파란색은 차가움과 우울함을 상징하는 컬러였으나, 최근 IT 등 하이테크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색상이다. 파란색은 이성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이처럼 파란색을 사용한다.
파란색은 신뢰감과 청결함, 전문성을 나타내는 색으로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많이 활용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로고가 모두 파란색인데, 이는 고객에게 안정성과 공정성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이다. 또한 첨단기술과 혁신을 대표하는 IT기업들도 파란색을 주력 컬러로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파란색을 통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이고 신뢰할 만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이처럼 파란색은 차가운 느낌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이 안정성과 신뢰성, 이성적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금융과 IT 분야에서 파란색은 대표적인 브랜드 컬러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1.6. 결론
이번 과제를 통해 일상생활 속의 색채와 디자인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느끼고 지나쳤던 것들이 컬러마케팅이 적용되었다는 것이 신기했다.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였지만, 이러한 색채들이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 역시도 특정 색을 보면 특정 기업을 떠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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