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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대 건축의 역사와 변천
1.1. 근대사와 근대건축의 시대사
근대사와 근대건축의 시대사는 근대 건축의 역사적 변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근대건축은 1876년 개항 이후 서양 문물이 도입되면서 그 양상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했다.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 건축은 개항장과 항만 주변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종교관련 시설, 학교, 병원, 사무실, 주택 등 다양한 용도로 건축되었다. 이러한 근대적 의미의 신 건축물들은 주로 외국인 건축가들에 의해 계획되고 시공되었다. 이를 '이양건축'이라 부르며, 우리나라 전통 목조 건축이 서구화, 일본화의 물결에 밀려 아름다움을 잃어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기에는 건축물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배 이데올로기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1910년대부터 경복궁 내에 설립된 조선총독부 청사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모던 양식의 식민지 건축물로, 완벽한 비례와 대칭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이 건물은 경복궁 내에 들어섬으로써 조선의 전통 건축물을 배제하고 일본의 지배를 상징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일제의 건축물들은 식민지 정책을 물리적으로 구현하는 수단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 시기 선교사와 외국인 건축가들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코스트 신부, 고든 등의 외국인 건축가들은 여러 교회와 병원, YMCA 등을 계획하고 건설하면서 우리나라 근대 건축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서양의 건축 양식을 바탕으로 하되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 요소와 융합하는 시도를 보였다. 이는 전통과 서구화의 갈등 속에서 새로운 건축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근대사와 근대건축의 시대사는 개항 이후 외세의 영향으로 서양 문물이 도입되면서 우리나라 건축이 급격한 변화를 겪던 시기를 보여준다. 서구화와 전통의 갈등, 일제의 식민지 건축물 등 다양한 층위의 건축적 양상이 전개되었고, 이는 결국 우리나라 근현대 건축사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2. 우리나라 근대건축의 도입
우리나라 근대건축의 도입은 1876년 개항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이전까지 조선시대에는 전통적인 목조건축이 주를 이루었지만, 개항 이후 서양 건축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근대적 의미의 신 건축물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근대 건축물의 도입은 외세에 의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강제적으로 흘러 들어온 것이었다.
개항 이후 종교관련시설, 학교, 병원, 사무실, 주택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들이 세워지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건축물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가들이 자국의 건축 양식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건너와 세운 것들이었다. 이러한 건축물들을 우리는 이양건축이라고 부른다.
이양건축의 도입과 더불어 우리의 전통 목조건축은 서구화와 왜식화의 물결에 밀려 점점 그 아름다움을 잃어갔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건축 양식이 서구화된 형태로 받아들여지면서 우리의 전통 건축이 훼손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처럼 근대건축의 도입 과정에서 우리의 전통 건축이 점점 사라져 갔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1.3. 선교사와 외국인 건축가들의 영향
근대사의 주요 계기와 함께 근대건축의 도입 과정에서 선교사와 외국인 건축가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1876년 개항 이후 서양 문물이 유입되면서 우리나라에 서양식 건축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주로 종교시설, 학교, 병원, 사무실, 주택 등의 공공건물들이었다. 이러한 이양(移洋)건축은 세계 각국의 건축가들이 자국의 건축양식을 가지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건축하면서 이루어졌다.
특히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교회와 의료시설, 학교 등을 건립하면서 근대 공공건축물들이 주를 이루었다. 코스트 신부, 마샬 영국인 건축가, 고든 캐나다인 건축가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은 세브란스 병원, 조선의 YMCA, 승동교회, 경신 웰스기념관, 새문안교회, 종교교회, 연동교회 등 다수의 근대건축물을 남겼다. 영국의 마샬은 덕수궁 내 '정관헌'이라는 한양식과 서양식이 절충된 양식의 건물을 지었다. 이처럼 서양 건축가들에 의해 건립된 건물들은 단순히 건축물로서의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당시의 문화교류 과정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청사가 대표적인 식민지 양식의 근대 건축물로 지어졌다. 이 건물은 입면과 평면 구성에 있어 완벽한 비례와 대칭, 그리고 조화를 강조한 모던 건축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 건물이 경복궁 내에 들어서게 된 것은 당시 일본인들의 몰지각한 행태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근대건축에 큰 영향을 미친 선교사와 외국인 건축가들의 건축 활동은 우리나라 근대건축의 발전에 중요한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