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탁구의 역사
1.1. 최초 역사
『탁구』 그 역사나 기원이 정확하지 않은데, 중세 이탈리아의 '루식 필라리스'라는 놀이에서 변한 것이라 하기도 하고 15~16세기 경 프랑스 궁전에서 행해진 '라파움(Lapaum)'이란 놀이가 변하여 탁구가 되었다고도 한다. 그 명칭도 일정하지 않아서 고시마, 프림프림, 와프와프 등 여러 가지로 불리어졌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인도 등 영국 식민지에 살던 영국인들이 테니스에서 힌트를 얻어 더위를 피하여 실내에서 놀 수 있는 놀이로 변형시켰다는 것이 통설이다.
1.2. 한국의 역사
우리나라에 탁구가 언제 어디서 어떤 경로로 도입이 된 것인지 문헌상 분명하게 기록된 것은 없다. 다만 국제탁구연맹 편람에는 탁구가 1899년 영국에서 일본으로 보급되었고 1900년대 초 한국/중국/홍콩 등지로 전파되었다고 기술되어 있을 따름이다.
이에 따라 탁구 계에서는 도입 경로를 두 가지로 추정하고 있다. 하나는 인접한 지리적 조건 때문에 문물의 교류와 인적완래가 잦았던 일본에서 한일합방을 전후하여 도입되었다는 설이며, 또 하나의 다른 경로는 영국을 비롯한 서구의 선교사들이 종교전파의 수단으로 탁구를 이용했다는 설이다. 그러나 어느 것도 분명치는 않다.
대한탁구협회에서는 1924년 1월 "경성일일신문사"에서 주최했던 "핑퐁경기대회"를 한국탁구의 효시로 보고있다. 이 시점을 계기로 탁구는 소수계층의 유희에서 대중적인 스포츠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해의 제2회 대회에는 3백여명의 남녀선수가 참가,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한국의 이용렴 선수가 여자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또 1927년에는 조선신궁경기대회에 핑퐁이 경기종목으로 채택되어 권상순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 손으로 열린 첫 대회는 YMCA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회 조선탁구대회이다. 한국체육사상 특기할 이 신규행사에서는 장경복 선수가 우승했고, 경성제국대학이 주최한 조선학생 탁구대회에서는 방인영 선수가 패권을 차지했다.
그동안 일본식 연식공을 사용해 왔던 한국탁구는 1936년부터 구미에서 사용하건 경식볼로 전화, 기술개선에 진일보하는 전기를 맞게 된다. 이해 5월 제1회 전조선 경식탁구대회가 개최되어 최근황 선수가 신예로 등장,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최근항 선수는 1940년 6월 동경에서 열린 범태평양 탁구선수권대회와 이듬해 전 일본 선발탁구대회 그리고 제5회 전 일본 탁구선수권대회를 석권하는 등 발군의 기량으로 한국탁구가 국제무대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나라 탁구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이 해방전의 한국탁구는 여명기의 일천한 연륜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뛰어난 자질로 눈부신활약상을 보임으로써 암울했던 식민지 시절에 민족의 울분을 탁구를 통해 달래주었다고 하겠다.
1945년 해방을 맞은 그 해 9월 조선탁구협회가 발족, 당시 동덕여고 설립자였던 조동식씨가 초대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1947년에는 대한탁구협회로 개칭하고 첫 사업으로 제1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또 1950년에는 국제탁구연맹에 가입했고 같은 해 현 아시아탁구연합(ATTU)의 전신인 아시아탁구연맹(ATTF)의 회원국으로 가맹했다.
우리나라 탁구가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것은 1952년 11월 싱가폴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이경호, 위쌍숙 선수가 혼합복식 종목을 석권, 평화배를 차지한 것이 국제대회에서의 첫 우승이다. 세계무대에 첫 선을 보인 것은 1956년 동경에서 열린 제2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이하 세계대회)로서 여자단체 5위, 남자단체 14위의 전적을 거두는데 그쳤다.
한국탁구가 탁구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1959년 도르트문트에서의 제25회 세계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준우승의 전과를 올리면서부터 이다. 이후부터 정상정복의 가능성을 보여왔던 한국탁구는 13년 후 마침내 그 숙원을 실현했다. 1973년 4월 59개국이 출전한 제32회 세계대회에서 여자단체전을 제패하는 일대 개가를 올린 것이다. 우리나라 구기종목 사상 전인미답의 첫 쾌거를 거둬 한국탁구에 화려한 개화의 시대를 열었던 사라예보의 주역을 이에리사, 정현숙, 박미라 트리오였다.
이들이 은퇴한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한동안 스타부재의 공백기를 맞았던 한국탁구는 환상의 콤비 양영자, 현정화의등장과 유남규의 출현으로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탁국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1년은 우리나라 스포츠사살 처음으로 탁구종목이 남북 단일팀을 구성,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41회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여자단체전에서 막강한 중국을 격파하고 우승함으로써 한국탁구가 국위선양의 선두주자로 찬란한 금자탑을 쌓은 해였다. 그러나 9년대 후반부터 스타들의 전력도 쇠퇴하고 이들을 이을 유망주도 없어 한국탁구는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 탁구 경기장과 용구
2.1. 탁구 경기장의 규격
탁구 경기장의 규격은 다음과 같다.
경기장은 길이가 14m, 폭이 7m, 높이가 마루 위 5m이며 조명은 세계 선수권 및 올림픽 대회는 탁구대 위 1000룩스, 탁구대 외는 500룩스를 유지해야 한다. 탁구대 코트는 직사각형으로, 규격은 가로×세로가 152.5×274cm, 두께는 2.5cm, 높이는 바닥에서 76cm 위에 수평면상에 놓여진다. 탁구대 표면의 가장자리에는 너비 2cm의 흰 선을 긋는데, 274cm를 따라 코트 끝에 그어진 선을 사이드라인, 152.5cm를 따라 그어진 선을 엔드라인이라 한다. 또한 복식 경기를 위해 탁구대 중앙에 그어진 너비 0.3cm의 중앙선을 센터라인이라 한다. 센터 라인은 하프 코트의 일부로 간주한다.
2.2. 탁구대의 규격
네트는 그물 구조로 되어 있으며, 윗부분은 폭 1.5cm의 흰 천을 덮어 씌운다. 높이는 15.25cm로 탁구대 표면과 평행을 이루도록 팽팽하게 쳐야 하며, 네트 길이는 탁구대에서 돌출부를 포함하여 양 지주 봉까지 183cm이다. 지주는 직경 2.2cm이하의 원통형으로 양쪽 사이드라인에서 직각으로 각각 15.25cm 돌출시켜 세운다.
2.3. 탁구 용구
탁구 용구는 공, 라켓, 네트 어셈블리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공은 지름 40mm, 무게 2.7g의 셀룰로이드 또는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흰색이나 오렌지색이다. 둘째, 라켓은 나무 판과 고무가 붙어있는데 그 크기, 모양, 무게에 제한이 없지만 반드시 나무 재질이어야 하고 고무는 엄격한 규격을 따른다. 셋째, 네트 어셈블리는 길이 183cm, 높이 15.25cm로 구성되어 있다. 네트는 흰색 천으로 덮힌 그물로 만들어지고 양쪽 끝의 지주대는 직경 2.2cm 이하의 원통형이다. 이처럼 탁구의 용구들은 규격이 엄격히 정해져 있어 공정한 경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 탁구 경기방법
3.1. 서브의 종료
서브의 종료는 공을 자기 코트에 한 번 바운드시킨 뒤 상대방 코트에 넣는 것이다. 서비스를 할 때는 라켓을 들지 않는 쪽 손바닥에 공을 얹고 공을 위쪽 45° 이내로 10cm 이상 올려 낙하해 라켓으로 친다. 손으로 공을 쥔 채 서비스를 하면 실점이 된다. 또한 공을 든 손이 코트 표면보다 위에 있도록 해야 한다.
서비스를 받는 사람(리시버)은 자기 코트에 공을 한 번 바운드한 뒤 타구하며, 직접 네트를 넘기거나 또는 우회시켜 상대방 코트에 넣는다. 서포트 바깥쪽이나 서포트 밑을 지나 직접 상대방 코트에 들어간 것도 유효 타구이다. 서비스든 리시브든 그 뒤의 타구이든 공이 네트를 넘지 않았거나 상대방 코트를 벗어났을 때는 친 쪽이 실점하며 공을 헛치는 것도 실점이 된다.
3.2. 복식경기에서 서브방향
복식경기에서 서브방향은 다음과 같다.
복식경기에서는 첫 서비스를 하는 팀에게만 서비스 순서가 정해져 있다. 즉, 첫 서비스는 서비스 팀의 한 명(이 경우 A1)이 서비스박스에서 리시브 팀의 한 명(B2)에게 서비스를 한다. 이후 서비스 팀의 다른 선수(A2)나 리시브 팀의 다른 선수(B1)가 서비스할 수 있고, 서비스와 리시브는 교대로 이루어진다. 복식경기에서 서비스를 할 때는 서비스박스에서 상대편 리시브박스로 보내면 리시버인 B2와 B1이 어느 곳에서든 리시브할 수 있다.
또한 첫 서비스를 한 선수(A1)의 서비스가 실패하면 그의 파트너(A2)가 두 번째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때에도 리시브는 여전히 B2와 B1이 할 수 있다. 그리고 매 게임이 끝나면 서비스와 리시브 순서가 바뀌어, 이전 게임의 리시버가 서버가 되고 이전 게임의 서버가 리시버가 된다.
즉, 복식경기에서 서비스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