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현대무용의 움직임 특성
1.1. 현대무용의 개념
현대무용은 고전발레의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개인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무용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미국의 일부 무용가들은 고전발레가 가지고 있는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도했으며, 무용이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예술성에 입각해서 인간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춤을 만들어내려고 했다.
무용수들은 새로운 스타일과 테크닉을 갖춘 현대무용을 탄생시켰다. 이전 고전발레에서는 인간의 개성이 무시되고 얼마나 신체훈련을 강화해서 기하학적인 구성에 적합한 기술을 묘사하느냐에 따라 무용수의 예술성이 평가되었다. 하지만, 현대무용은 개개인의 개성과 표현을 생명으로 여기고, 자유로운 형태의 움직임을 창조하는 작업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 무용가들의 정신적 상태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철학은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서 표현되었는데 이는 인간의 표면 욕구를 만족시키고 내면세계를 표출시켰다. 현대무용은 개인의 정서적인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기 위해서 고전 발레의 형식주의에 반기를 들고 낭만주의의 본질인 정신을 구현하는 무용이다. 낭만적인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황홀경 속에 빠진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낭만주의다.
현대무용은 다른 예술과 다르게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현대 무용에서의 움직임의 표현은 보다 구체적이고 적극적이고 다각적이다. 특히, 무용수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예술의 형태의 몸짓이 창출된다. 일반적으로 현대무용의 동작에서는 침착한 태도와 우아한 모습으로 어려운 재주를 보이는 것을 강조하거나 발레처럼 특이한 기능을 보이는 것이 거부되었다. 대신에 현대무용은 춤의 주체가 작품의 핵심 및 본질로 여겼고, 장식적인 움직임을 포기하고 매 순간 춤과 드라마가 되도록 했다. 각 움직임을 오로지 감정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1.2. 라반의 연구: 현대무용의 움직임 스타일
1.2.1. 라반의 움직임 이론
라반의 움직임 이론은 현대무용의 움직임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라반은 "Effort"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동작을 연구하였는데, "Effort"는 내면적 충동이나 요구에 의해 솟아나는 에너지가 움직임에 반영되도록 한 표정을 의미한다. 현대무용의 움직임에 있어서 어떠한 동작으로 표현되는지와 공간에 어떻게 접근하는가가 중요하였기에, 라반은 움직임의 기술과 표현의 의미를 깊이 연구하였다.
라반의 움직임 이론은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힘과 무게이다. 움직임에 있어 힘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해야 하는데, 여기서 effort의 요소는 강한(firm)이나 약한(Fine touch)으로 구분된다. 둘째, 공간이다. 라반은 공간을 플러스 공간(실 공간)과 마이너스 공간(허공간)으로 구분하였고, 몸의 운동을 통해 플러스 공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이해하였다. 셋째, 시간이다. 무용은 공간을 메우기 위해 에너지를 쓰는데, 이는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 즉, 템포와 리듬이 동작의 양식을 결정한다. 넷째, 흐름이다. 흐름은 내적 동작의 리듬으로, 공간, 시간, 무게 등의 동작요소를 모두 포함한다. 흐름은 제한 흐름과 자유로운 흐름으로 나뉜다.
이와 같은 움직임 요소들을 바탕으로 라반은 8가지 기본 동작을 만들었다. 이 동작들은 힘, 공간, 시간의 요인들을 동시에 강조한 것으로, 싸우는 자세의 "fighting" 동작과 빠지는 자세의 "indulging" 동작 사이의 단계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punching이나 thrusting은 힘이 강하고 시간이 갑작스러우며 공간이 직접적인 반면, floating은 힘이 가볍고 시간이 지속적이며 공간이 유연하다. 이러한 8가지 기본 동작은 신체로부터 공간의 여러 방향으로 향할 수 있으며, 서 있거나 무릎을 꿇거나 누운 자세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라반의 움직임 이론은 현대무용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이론은 움직임의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표현의 의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무용 외에도 체육, 치료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1.2.2. 라반의 8가지 기본 동작과 의미
라반은 현대무용의 움직임에 대해서 연구를 했는데, 그는 "Effort"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동작을 연구했다. "Effort"는 내면적 충동이나 요구에 의해서 솟아나는 에너지가 움직임에 반영되도록 한 하나의 표정을 의미한다. 라반은 움직임의 기술과 표현의 의미를 깊이 연구했기에 그가 연구한 움직임의 스타일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라반은 움직임에 있어서 힘, 공간, 시간, 흐름 4가지 요인들을 동시에 그리고 비례적으로 강조한 8개의 기본동작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본동작에서 운동의 "fighting(싸우다)자세"와 "indulging(빠지다)자세" 사이의 단계를 대조시켰다.
첫째, 심하게 싸우는 동작요소를 punching(때리기) 혹은 thrusting(밀어내기)이며, 힘에 있어서는 강하거나 단단하고, 시간에 있어서는 갑작스러우며, 공간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움직임이다.
둘째, 심하게 빠지는 동작은 floathing(뜨기) 동작인데 이는 힘에 있어서 가볍고 시간에 있어서 지속적이며 공간에서는 유연하다.
라반은 심한 thrusting과 floating으로부터 다양한 힘과 시간, 공간의 질을 바꿔 6개의 부가적인 동작요소를 만들어냈다. 총 8가지 기본 동작은 누르기(pressing), 밀어내기(thrusting), 비틀기(wringing), 내리빼기(slashing), 미끄러지기(gliding), 가볍게 두드리기(dabbling), 뜨기(floating), 털기(flicking)이다. 이 동작은 신체로부터 공간의 여러 방향으로 향할 수 있으며 반대로 신체를 향해 들어올 수도 있다. 이 동작들은 서서 할 수도 있고 무릎을 꿇거나 누운 자세 등으로 신체 자세를 변형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8가지 기본 동작 속에는 무게와 시간, 공간의 세 가지 동작요소가 한 동작 내에 포함되어 이루어질 때 명확한 동작이 나오게 된다. 이것이 변형이 되면서 다양한 동작과 표현이 만들어진다. 이 기본 동작을 숙달하는 것은 명확한 동작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1.3. Delsarte의 현대무용 움직임과 스타일
1.3.1. Delsarte의 표현법칙을 통한 현대무용
Delsarte의 표현법칙을 통한 현대무용은 다음과 같다.
Delsarte의 표현법칙이 미국의 무용수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이들이 Delsarte의 이론을 무용에 적용했다. 허리통을 통해서 오는 계속적인 연결에 즉각적으로 반응을 나타내는 신체에 제1차적인 훈련이나 운동을 주입시키는 것이 필요했는데, 이는 오늘날의 현대무용 수업시간에 행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고전발레에서는 허리의 움직임이 뻣뻣했지만 현대무용에서는 가장 민감한 표현 부분이 되었다.
Delsarte가 생존할 때 무용은 기교를 중요하게 여겼다. 상업적인 무용으로 발레만 있었으며 틀에 박힌 형식으로 단순한 눈요깃거리에 불과했다.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고 틀에 박힌 형식을 수행하고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고전발레였다. 여기에 현대무용은 구경거리와 의상, 조명, 여러 가지 장치들을 이용해서 흥밋거리를 관객들에게 주려고 했다. Delsarte 표현법칙을 인지한 미국 무용수들은 Delsarte가 사망한 이후 Delsarte 표현이론을 무용예술에 접목시켜 새로운 무용개혁을 시도했다. 전통적인 무용이었던 발레와 미국 무용수들이 새로 시도한 무용의 차이는 진정한 감정표현의 근원의 도구로서 허리통을 인식하게 했다는 것이다. 현대무용의 움직임은 허리통에서부터 파생되는 연속성을 살렸고, 전신에 연결되는 외향적 움직임과 하향 움직임을 파급시켰다. 전통적인 고전발레에서는 허리통이 뻣뻣했기 때문에 현대무용에서는 더 이상 허리통을 뻣뻣한 채로 남게 할 수 없었다. 이처럼 전통적인 발레의 뻣뻣한 허리통에서 허리의 뼈마디를 분절하려는 시도가 시행되었는데 이것이 Delsarte의 표현이론에서 이루어지는 몸짓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Delsarte의 표현법칙이 현대무용에 적용되면서 현대무용은 발레의 형식에 대항하여 개인의 자유로운 정서를 표현하기 위해서 나타났다. 발레의 형식주의를 버리고 낭만적인 본질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다. 현대무용은 인간의 내적 세계를 동작으로 표현하는 창작무용으로 19세기 말에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되어 20세기에 발달했다. 현대무용의 탄생은 고전발레의 형태에서 벗어나 표현의 자유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무용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
1.3.2. 긴장과 이완의 원리
당시 전통발레와 미국 현대무용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긴장과 이완의 의식 속에서 리듬을 가지고 조절하며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에 있다. 긴장과 이완은 서로 상반된 것으로 이를 통해서 많은 것들이 표현되었다. 이러한 법칙을 Delsarte가 만들었다.
현대무용에서 흥분된 박자가 다음 박자로 이어지는 강한 역학을 만들어내는 것이 긴장과 이완의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다시 말해, 현대무용은 Delsarte의 표현법칙을 통해서 기존의 발레에 대한 긴장감과 이완감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역동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1.3.3. 역동성
현대무용에서 나타나는 '역동성'은 Delsarte의 표현법칙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