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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질환자와의 치료적 의사소통
1.1.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
1.1.1. 치료적 관계와 의사소통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와 의사소통이란 정신지체 환자와 간호사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신뢰와 이해에 바탕을 둔 관계이다. 이는 환자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적 의사소통을 제공하여 환자의 치유와 회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신지체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정신지체 환자는 지적 능력의 저하로 인해 언어 및 의사소통 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 이들은 상황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이해 수준과 반응 양상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이에 맞는 의사소통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치료적 관계를 위한 의사소통에서는 경청, 수용, 공감, 반영 등의 기법이 중요하다. 경청은 환자의 말을 집중하여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로, 이를 통해 환자의 호소와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수용은 환자의 감정과 행동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공감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반영은 환자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거나 재진술하여 이해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이러한 의사소통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치료적 관계를 형성하면, 정신지체 환자의 치유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환자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치료적 관계는 환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환자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는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종합하면, 정신지체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와 의사소통은 환자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의사소통 전략을 구사하여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유와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
1.1.2. 이상행동
정신지체 환자의 이상행동은 주로 분노 조절 장애, 공격성, 자해 행동 등이 관찰된다.
분노 조절 장애의 경우 특별한 촉발 요인 없이도 갑자기 심한 분노와 공격성을 나타내며,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혈압 측정 중 피해사고와 무의식적인 충동이 즉시 해소되지 않아 옆의 다른 환자를 때리는 등의 행동이 관찰될 수 있다.
자해 행동도 흔한 이상행동 중 하나로, 스트레스나 우울한 기분이 들 때 자신의 신체를 해치는 행위를 통해 감정을 해소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화가 나서 자신의 손목을 커터칼로 긋는 등의 자해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상행동은 정신지체 환자의 의사소통 능력 저하와 충동 조절력 부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신지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적 의사소통 시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1.3. 방어기전 사례 적용
본 환자 김OO는 정신지체 3급 판정을 받은 상태로, 정신지체에 따른 이상행동 증상으로 아침 vital check 시 혈압계 커프를 집어 던지고 옆 환자를 수차례 주먹으로 때리는 등 충동적인 폭력 행동을 보였다. 이러한 행동은 무의식적인 소망이나 충동이 즉시 만족되지 않고 연기됨으로써 생기는 갈등을 피하기 위하여 무의식적으로 즉각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는 '행동화(acting out)'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환자는 최근 본원 1층 '어울림 카페'에서 바리스타 직업재활훈련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폭력적 충동을 건설적인 직업훈련 활동으로 '승화(Sublimation)'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무의식적인 소망이나 충동을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활동으로 전환시켰음을 보여준다.
한편 환자는 면담 시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거의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가족과 관련된 질문을 받을 때는 빨리 면담을 끝내고 싶어 하며 표정이 굳어지는 등 '저항(Resistance)'을 보였다. 이는 가족과의 관계 문제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는 심리적 방어기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본 환자 김OO는 정신지체로 인한 충동조절 장애와 가족 관계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상행동이 나타났으며, 이를 직업훈련을 통한 '승화'와 가족 문제에 대한 '저항' 등의 방어기전을 사용하여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1.2. 경계성 인격장애 (Emotionally unstable personality disorder)
1.2.1. 치료적 관계와 의사소통
경계성 인격장애(Emotionally unstable personality disorder)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와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의 어려움, 정서적 불안정성, 자해와 같은 충동 조절의 어려움을 보인다"" 따라서 이들과의 치료적 관계 형성과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치료의 성과를 높이는데 필수적이다"".
먼저 간호사는 경계성 인격장애 환자와의 치료적 관계 형성을 위해 환자를 수용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환자의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고 반영해주며,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