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새집증후군 개요
1.1. 새집증후군의 개념
'새집증후군'이란 집안의 건축자재나 가구, 생활용품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물질의 농도가 건강을 해칠 정도로 높은 집을 말한다. 즉, 새로 지은 집에서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많이 나와 입주자가 피부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석유화학문명이 만들어낸 환경공해병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 일본에서도 1990년대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왔다. 새 집일수록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 각종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환경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처럼 새집증후군은 '병을 만드는 집'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하루의 대부분을 집안에서 보내는 주부나 아이들에게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오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
1.2. 새집증후군의 등장 배경
새집증후군은 석유화학문명이 만들어낸 환경공해병으로, 미국에서 1980년대, 일본에서 1990년대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온 현대병이다. 이는 신축 주택이나 건물에 입주할 때 나타나는 각종 건강 문제로, 최근 들어 대규모 주거시설의 보편화와 더불어 빠른 시공과 편리한 공법을 추구하면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축물 내에서 배출되는 실내 대기질이 가스상 또는 입자상의 오염물질로 구분되고, 불충분한 환기로 인해 이들 오염물질이 실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실내에 축적되어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다. 특히 시멘트를 비롯한 많은 화학재료들이 건축에 사용되면서 새집증후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벽지, 바닥재, 페인트 등 각종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유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에 대한 환경기준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2. 새집증후군의 원인
2.1. 건축자재에 의한 오염물질 방출
새집증후군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건축자재에 의한 오염물질 방출'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콘크리트 건물의 특성상 콘크리트가 건조하면서 가스가 발생한다. 콘크리트를 만들 때 시멘트와 모래, 자갈, 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한 것 외에 소량의 약재가 첨가되는데, 이것이 굳어지면서 가스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사실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밀폐된 방안에서 오래 있을 경우 약간 머리가 무겁거나 경미한 두통이 올 수 있다.
둘째, 벽지나 바닥재를 붙이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접착제 일명 "본드"로 인한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이다. 과거에는 밀가루 풀로 종이 벽지를 바르고 비닐 장판을 깔았지만, 요즘은 합성수지로 만든 벽지와 바닥재를 본드로 붙이기 때문에 포름알데히드가 다량 방출된다.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 실내 거주자에게 눈과 코의 자극,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셋째, 과다한 인테리어와 붙박이장 설치로 인한 오염물질 방출이다. 붙박이장은 바로 만들어서 붙박이로 박아 넣기 때문에 냄새가 빠질 수 있는 기간이 전혀 없어 위험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새집증후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집을 짓고 꾸미는 과정에서 사용된 각종 화학 건축자재로부터 방출되는 오염물질들이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 화학물질의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2. 환기 부족에 따른 오염물질 축적
실내 환기 부족으로 인한 오염물질의 축적은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신축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는 건축자재나 가구, 생활용품에서 다량의 유해 화학물질이 배출되지만, 이른바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실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실내에 축적되어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로는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오염물질들은 건축자재나 가구, 생활용품 등에서 방출되는데, 충분한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내에 계속 축적되어 증상을 악화시키게 된다.
특히 신축 아파트의 경우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데, 입주 전 약 6개월 동안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한다. 이 기간 동안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지 않으면 포름알데히드와 VOCs 농도가 최고조에 달하여 입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 90가구 중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