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이 책을 쓴 이유
이 책을 쓴 이유는 글쓴이의 아들 아론 제브 쿠쉬너가 "조로증"이라는 병에 걸려 어린 나이에 사망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글쓴이는 당시 젊은 랍비로서 자신이 경건하게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론이 이 병으로 고통받고 죽어간 사실에 의해 "불공평"하다고 느꼈다. 만약 하느님이 존재하고 그가 공정한 존재라면, 아론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론의 일이 있기 전까지 글쓴이는 한번도 하느님의 정의로움이나 공정성에 대해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아론의 병명을 알게 된 후 많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아들의 죽음 이후 자신이 알게 되고 믿게 된 중요한 몇 가지 사실을 글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와 같이 곤경에 빠진 그 누군가를 돕기 위해, 그리고 신앙을 계속 간직하고 싶지만 하느님에 대한 분노 때문에 신앙을 지키거나 종교로부터 위안을 받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사람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1.2. 아론 제브 쿠쉬너에 대한 소개
아론 제브 쿠쉬너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아론 제브 쿠쉬너는 이 책의 저자인 하롤드 S. 쿠쉬너의 아들이었다. 아론은 "조로증"이라는 병에 걸려 키가 3피트 이상 자라지 못하고 머리나 몸에 털이 나지 않아 어린 나이에도 작은 노인처럼 보였으며, 결국 청소년기에 사망하게 되었다. 저자인 하롤드 쿠쉬너는 자신의 경건한 삶을 살아온 아들 아론이 이런 끔찍한 병에 걸려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하느님의 공정성과 정의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저자는 아론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이 알게 되고 믿게 된 중요한 사실들을 이 책에 담아냈으며, 이와 같이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2.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2.1.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고통
바르게 사는 사람들의 고통은 우리가 믿어왔던 것과 달리 종종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나타난다"". 모든 세대에 걸쳐,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고통을 합리화 하려는 인간의 노력 중 하나는 우리는 항상 받아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이며, 우리가 당하는 불운은 우리의 죄에 대한 대가라고 추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년부부의 외동딸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을 들 수 있다"". 중년부부는 그들이 겪는 고통이 받아 마땅한 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그들이 지난번 욤 키퍼 때 단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회당에 그다지 열심히 나오지 않았고 심지어 유대교인이 아닌 이스라엘인들도 지키는 욤 키퍼 단식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처럼 하느님은 사람들이 지은 죄에 따라서 벌한다는 초보적 신앙으로 되돌아 갔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불행은 그들의 죄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오히려 하느님에 대한 신앙으로 되돌아가곤 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종교의 의식을 소홀히 했다고 해서 그에 대한 벌을 주시는 하느님의 가르침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가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한 일에 마땅한 대가를 얻게 되지만 거기에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는 말로 삶의 시련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세상에는 악이 선을 지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실제로 선은 의로운 하느님의 계획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불운의 희생자들은 종종 자신의 불행에 대해 하느님만이 알고 있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으며 그것에 대해 자신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자격이 없다는 논리로 스스로를 위로하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오히려 우리가 겪는 고통은 하느님의 뜻이 아닐 수 있으며, 그 고통은 하느님의 행위가 아닌 다른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