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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검사 보고서 요약
1.1. 피검자 정보 및 검사 의뢰 배경
피검자는 20대 여성이며 대학원생이다. 최근 우울감, 주의집중의 어려움, 흥미와 즐거움의 감소를 경험하여 심리검사를 의뢰하였다. 피검자는 최근 3개월 중 2개월간 우울감이 심했고 자주 울었으며, 검사 전 2주 동안 주의집중 곤란과 흥미 및 즐거움의 감소를 더 크게 경험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피검자는 한 가지에 집중하기 어려워졌고 생각의 주제가 자주 바뀌어 집중력이 저하되었음을 호소하였다. 또한 몸이 긴장되어 있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피검자는 약 1-2개월 전부터 독립과 대학원 입학, 주변 가족의 죽음과 같은 환경적 변화를 경험하였으며, 이로 인해 우울감과 불안감이 심해졌다고 생각한다. 피검자는 이전에 즐겁게 참여했던 활동에서 더 이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며, 자신의 고통스러운 현재 상태에 대해 걱정되고 있다.
1.2. 검사 과정 및 결과
1.2.1. 타당도 척도 분석
피검자의 타당도 척도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무응답 척도(?)의 경우 0점으로 나타나 무응답 수가 적절한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무선반응 비일관성 척도(VRIN)는 37점, 고정반응 비일관성 척도(TRIN)는 53점으로 평균 수준이다. 이를 통해 피검자가 비교적 일관성 있게 검사에 응답했다고 볼 수 있다.
비전형적 반응을 탐지하는 F척도는 38점으로 정상 범위 내에 있다. F(B)와 F(P) 척도도 각각 36점, 54점으로 적절한 수준이다. 증상타당도를 측정하는 FBS 척도 또한 51점으로 정상 범위에 있다. 이를 통해 피검자가 부정적인 모습을 의도적으로 과장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방어성 척도인 L척도는 47점, K척도는 59점, S척도는 58점으로 모두 평균 수준이다. 이는 피검자가 자신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보고하였으며, 방어적이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피검자의 자기보고가 비교적 신뢰할 만한 것으로 해석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피검자의 타당도 척도 점수는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어 검사 결과를 신뢰롭게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1.2.2. 임상척도 분석
피검자의 임상척도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피검자의 2(D) 척도 점수가 73으로 '매우 높음' 수준이다. 따라서 피검자는 다양한 우울 증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피검자는 우울함, 불행감, 슬픔과 같은 전형적인 우울 증상을 호소할 것이다. 에너지 수준이 낮고, 쉽게 피로해지며, 주의집중이 어렵고, 정신운동 속도와 동작 속도가 느릴 수 있다. 불면증, 식욕 감퇴와 같은 신체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자기에 대한 비관적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둘째, 3(Hy) 척도 점수가 60으로 '약간 높음' 수준이다. 이는 피검자가 자신의 증상 원인에 대한 통찰이 부족하고, 증상은 관심의 수단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피검자는 자신의 증상에 대해 큰 불편감이나 걱정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방어기제는 주로 '부인'을 사용할 것이다. 피검자는 요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미성숙한 특징을 보일 것이다. 에너지 수준이 낮고, 슬픔이나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셋째, 6(Pa) 척도 점수가 58로 '약간 높음'에 속한다. 이는 피검자가 약간의 편집증적 경향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민감성과 조심성이 높을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타인의 반응과 평가에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까다롭고,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다. 타인의 동기를 의심하고, 화나 분노를 자주 느낄 가능성이 있다.
넷째, 7(Pt) 척도 점수가 55로 '약간 높음'에 속한다. 이는 피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