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뷰티 마케팅 전략
1.1. 환경 마케팅
1.1.1. 클린뷰티: 건강한 제품
뷰티 산업에 있어 클린뷰티는 매우 중요한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다. 클린뷰티는 단순히 유해성분 사용을 배제한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 동물실험 거부, 환경을 위한 수익금 기부 등 제품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환경친화적 활동을 포함한다. 이는 제품 자체의 건강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까지 고려하는 개념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체내에 축적된 유해물질인 '보디버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다 건강한 화장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화장품 기업들은 유기농 인증, 할랄 인증 등을 받은 천연 성분 화장품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스맥스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를 론칭하여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또한 포장재의 환경성 또한 강조하고 있는데, 친환경적인 경량 플라스틱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자사 브랜드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러쉬는 창립 초기부터 자연 친화적인 제품 생산과 무포장 운동을 전개하며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처럼 화장품 기업들은 제품 자체의 건강성과 사회적 책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클린뷰티 전략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1.1.2. 클린뷰티: 고객 경험 및 참여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자 화장품 브랜드별로 공병 반납 시 일정 포인트를 지급하는 공병 수거 캠페인과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공병 수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소폭 감소하였는데, 이에 대응하여 CJ택배와 계약을 맺어 온라인으로 고객이 10개 이상의 공병을 모으면 수거해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e프리퀀시를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참여 이벤트를 통해 재활용에 대한 고객의 인식 수준이 확실히 개선되었으며, 보상 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평균 객단가,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다. 또한 리필 스테이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하여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는 식약처, 환경부, NGO, 언론의 관심을 끌면서 제로웨이스트 문화에 동참하는 소비자들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거지와의 접근성을 높인다면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쉬는 매장 곳곳에 기업 신념이 담긴 문구를 쉽게 볼 수 있게 하고,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매장을 식료품 상점처럼 꾸며 소비자가 비누 안에 들어 있는 말린 살구, 건포도, 팥 알갱이 등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을 잘라서 구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공산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시골 농장에서 막 만든 치즈를 구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천포장지인 '낫랩'을 스카프, 헤어밴드, 가방 등 일상생활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온라인 클래스로 소개하고 있으며, '낫 스왑'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낫랩을 새로운 낫랩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교환할 수 있게 하였다. 이처럼 러쉬는 소비자로 하여금 자사의 브랜드를 환경을 위한 가치 실현의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들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1.1.3. 클린뷰티: 경영진의 의지로부터 전사적 차원의 변화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낭비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클린뷰티 마케팅의 중점으로 두었다. 포장재 리필이나 재사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화장품 용기 재질을 단순화하였으며, 인기브랜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