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문화란 무엇인가
1.1.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의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문화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무엇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문화의 개념이 학자에 따라서 혹은 사용되는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레이먼드 윌리엄스라는 학자는 문화의 개념을 예술, 그리고 예술적 활동으로서 문화, 과정과 발전으로의 문화, 삶의 방식으로의 문화로 구분해서 정의를 내리기도 한다."
먼저 예술과 예술적 활동으로의 문화는 일상적 대화에서 개인들이 문화를 예술적인 활동의 실천 혹은 작품으로 이루어진 그것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그래서 문화는 문학, 조각, 회화, 음악, 영화, 연극을 묘사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의 문화는 일반적으로 교양있는 사람들이 누리는 세련된 활동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삶의 방식으로서의 문화의 경우 사회생활 모든 것에 퍼져있는 문화가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산물이자 학습을 통해서 발전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서 19세기 인류학자였던 타일러의 경우 문화를 믿음, 지식, 예술, 법, 도덕, 관습 그리고 사회 구성원인 인간이 획득하게 된 습관이나 기타 능력을 포함하고 있는 복합적인 전체라고 말하고 있다."
과정과 발전의 문화는 그 의미가 시대에 따라서 변화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중세시대 후기에 최초로 문화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을 때는 동물사용, 곡물 경작 등 농업을 뜻하고 있었다. 그 후 문화라는 것은 정신의 계발을 묘사하고자 하는 단어로 변화하기도 했다. 문화라는 단어가 이러한 측면의 의미를 지니게 되고 나서는 개인의 능력 계발의 전반까지 문화의 개념에 포함되는 것으로 변화했고 나아가서 역사적 사회적인 과정의 전반을 포함하고 있는 광의의 개념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
문화의 특성을 고려해 문화의 개념을 정의하는 때도 있다. 우선 문화를 생활양식으로 이해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의 개념은 광의의 개념으로 문화인류학 및 사회학에서 활용하는 용어이다. 사회나 집단에서 공유하는 가치, 태도, 관습, 제도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다. 1982년에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던 문화 정책 월드 콘퍼런스에서는 문화를 정의하기를 사회와 사회집단을 특징짓는 뚜렷한 물질적, 정신적, 정서적 특성들의 총체라고 했으며 광의의 개념으로 사용했다."
문화를 정신적, 지적, 예술적인 산물로 이해하는 시각은 문화의 개념을 창의성 바탕으로 형성된 문화 산물로 바라보는 시각이다. 예술, 전통문화유산, 문화콘텐츠 등은 모두 이러한 문화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다. 창작산업 또한 역시 문화 산물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창작산업에는 건축, 광고, 공예, 예술, 패션, 영화, 비디오, 디자인, 소프트웨어, 출판, 공연예술, 음악 텔레비전, 라디오 등이 모두 포함되어있다. 문화가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한 것은 기본적으로 문화가 정신적, 예술적, 지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문화를 상징체계로써 바라보는 개념도 있다. 문화는 상징적인 의미를 만들어내고, 이것을 공유하는 과정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는 것이다. 인간은 동물과는 다르게 상징을 활용하여 관계, 대상, 관념에 대해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 그리고 상징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문화나 예술작품, 콘텐츠는 모두 생활체계를 상징적인 의미로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문화 산물에는 문화적인 정체성과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생활세계의 표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문화의 의미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연구자나 시각에 따라서 다양하게 정의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장 간단하게 문화라는 것을 정의해보자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개인들이 획득한 신념, 지식, 도덕, 예술, 관습, 법률 등의 총체라고 하거나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가지는 독특한 생활방식 및 생활을 위한 모든 설계라고 말할 수있다."
1.2. 개인의 문화에 대한 정의
개인의 문화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할 수 있다. 문화는 개인의 삶에 깊이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의 문화는 의식주로 대표되는 일상생활 방식에서부터 가치관, 신념, 감성 등 정신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그 개인을 특징짓는 총체적인 요소들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개인의 의복 스타일, 선호하는 음식, 주거 양식 등은 그 개인이 속한 사회와 집단의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다. 또한 개인이 가진 고유한 가치관, 세계관, 윤리관 등의 내면적 특성 역시 개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구성한다.
이처럼 개인의 문화는 복합적이며 다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개인은 자신이 속한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고유한 정체성과 생활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사고와 행동 양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개인의 문화는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습관뿐만 아니라 내면의 가치와 신념체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2. 대중문화란 무엇인가
2.1.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차이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고급문화는 예술, 문학, 음악 등 정신적이고 지적인 활동을 통해 생산되는 "세련되고 정제된" 문화를 의미한다. 반면에 대중문화는 매스미디어와 대량생산을 통해 대중적으로 향유되는 문화로 간주된다. 고급문화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로 여겨지지만, 대중문화는 대중적 취향에 맞추어 생산되는 "저급한" 문화로 인식되어왔다.
또한 고급문화는 역사적으로 오래 전부터 지속되어온 전통과 유산을 계승하고 있는 반면, 대중문화는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것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고급문화가 보편적이고 영원한 가치와 진리를 추구한다면, 대중문화는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단명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는 생산과 소비의 양상, 가치 지향, 지속성 등의 측면에서 구분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구분은 문화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고급문화로 여겨졌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문화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대중문화가 고급문화로 격상되기도 하는 등 이분법적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
2.2. 매스컬처와 파퓰러컬처의 개념적 차이
매스컬처와 파퓰러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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