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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장애 개요
1.1. 정의
성격은 인간 개인의 독특한 행동양상과 기질이며, 이것은 인간이 총체적으로 내외적 적응을 하고자하는 하나의 양상을 뜻한다. 다시 말하면, 성격은 내면에 깊이 박힌, 사고, 감정, 행동의 고정적인 양상이다. 건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상호 의존적이고 친밀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성격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성격장애는 뜻깊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만족하며 삶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하는 일련의 양상으로 개인의 문화에 대한 기대로부터 너무나 일탈된 내적 경험과 행동의 만성적인 양상이다.
1.2. 특성
성격장애는 성격 특성이 고정되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회적 및 직업적 기능에서 심각한 장애가 있거나 주관적인 고통을 겪는 질환이다. 성격장애 환자들은 평생 지속해서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행동 양상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여러 종류의 문제가 발생한다.
성격장애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관계를 맺는 능력을 학습하지 못했으며 대인관계에서 융퉁성이 부족하고 부적응적이다. 둘째, 개인의 요구, 인식, 그리고 행동이 잘못된 방법으로 지속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반응을 조장하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셋째,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의 적응기술이 불안정하고 쉽게 포기하며 병전상태로 회복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성격장애는 주로 청년기 초기나 성인에 나타나며 전 생애에 걸쳐 지속된다. 일반인의 6~13%가 성격장애로 고통 받으며 성격장애 대상자 중 1/5은 치료를 받으나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도 높다. 성격장애를 가진 성인 중 일부는 자살을 하기도 하며 성격장애로 인한 자살자는 우울증이나 약물남용, 때로는 두 증상 모두를 가진 경우가 많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2% 정도로 의존성 성격장애와 함께 임상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성격장애이다.성격장애 환자들의 이러한 특성은 그들의 부적응적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성격장애 환자들은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의 요구와 행동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고, 스트레스 상황에 잘 견디지 못한다. 이러한 특성은 성격장애 환자들이 사회생활에 여러 문제를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성격장애 환자들의 높은 자살 위험성은 성격장애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특히 경계성 성격장애는 임상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되는 성격장애로,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1.3. 원인
1.3.1. 생물학적 소인
생물학적 소인은 성격장애 발병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특히 경계성 성격장애의 경우 유전적 취약성과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유전적 요인은 경계성 성격장애 발병의 중요한 소인이 된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환자의 일란성 쌍생아가 이란성 쌍생아보다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경계성 성격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정 유전자들이 성격장애 발달에 취약성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신경생물학적 요인도 경계성 성격장애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여러 연구에서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의 경우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아드레날린 등의 신경전달물질 조절 체계에 이상이 있음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 조절 기능의 저하는 충동성과 공격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도파민 과다 분비는 정서적 불안정성과 관련될 수 있다. 또한 편도체와 전전두엽 등 정서 조절과 충동 통제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도 경계성 성격장애의 병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처럼 경계성 성격장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