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임신성 당뇨병의 개요
1.1. 질병의 정의
임신 전 당뇨병은 임신 전부터 있었고 분만 후까지도 증상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임신 전 당뇨병은 대부분 인슐린 의존성이며 임신 전 당뇨병은 대부분 대사이상으로 태아에게 손상이 초래된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에 의해서 임신 중에 발생하였거나 발견되는 내당능 장애(110~120 mg/dL)를 말한다. 주로 임신 중반기, 말기에 대사 장애로 태아에게 손상이 초래되나, 드물게는 임신 초기에도 고혈당증이 발생하여 태아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1.2. 병태생리
임신은 생리적으로 임부의 내분비활동을 촉진시키며, 또한 췌장의 랑게르한스 섬의 세포에서도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때 임부의 태반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코티졸, 태반 락토젠 등이 인슐린에 길항작용을 하여 평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증가된 인슐린이 억제되지 않으면 점진적으로 임부는 저혈당 상태로 된다. 또한 부신 피질에서 glucocorticoid와 뇌하수체 전엽에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되며, 이런 호르몬들은 모두 임부의 혈액 내 과혈당(hyperglycemia)경향을 증가시킨다. 즉 임신을 하게되면 태아로 인해 증가되는 에너지 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모체는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인슐린의 생산과 기능을 방해하므로 혈당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당뇨병은 태반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임신 후반기에 시작되며, 출산시 태반이 함께 배출되면서 더 이상 태반호르몬의 분비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출산 후에는 임신성 당뇨병이 사라지게 된다.
1.3. 위험요인
임신성 당뇨병의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30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가 위험 요인이다. 30세 이상의 산모는 30세 미만의 산모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높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둘째,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다. 가까운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임신성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다.
셋째, 과거에 거대아나 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위험이 증가한다. 이는 전제 임신에서 발생했던 내당능 장애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넷째, 비만한 임산부도 위험이 높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다섯째, 고혈압이 있는 산모도 위험군에 포함된다. 고혈압은 대사 증후군의 일부 증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임신 중 체중이 급격히 늘거나 자궁 크기가 갑자기 커지는 경우에도 임신성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 이는 태반 호르몬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하면, 고령, 가족력, 과거력, 비만, 고혈압, 급격한 체중/자궁 증가 등이 임신성 당뇨병의 주요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다.
1.4. 진단검사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검사는 다음과 같다"".
임신 중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임신 중에 반드시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뇨병은 이 진단 검사를 통해 확인된다"".
먼저 포도당 50g 경구투여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GTT)를 시행한다"". 이는 포도당 용액을 50g 정도 마시고 1시간 후에 혈액 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포도당 100g 경구투여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oral GTT)를 실시한다"". 이는 공복 혈당 측정 후 포도당 용액 100g을 마시고 1시간, 2시간, 3시간 후의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이를 통해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