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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년이 온다
1.1. 책 소개
국내여류 소설가인 한강 작가가 집필한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 당시 광주에서 열흘간 있었던 잔혹한 학살의 참상과 그 뒷이야기에 대한 이야기이며 당시 광주민주화운동에 가담했던 사람들과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책은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시점을 통해 말하고 있다. 소설은 단편적인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서술 시점이 점점 더 미래로 향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를 통해 작가는 518 민주화 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1.2. 목차별 줄거리 요약
1.2.1. 어린 새
'어린 새'는 첫 장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동호네 집에서 함께 살던 단짝 정대와 함께 민주화운동을 하던 중 정대가 총에 맞게 된다. 이 광경을 본 동호는 친구를 돕고 싶었지만, 자신도 죽을 것 같은 느낌에 도망을 간다. 죄책감에 시달리다 정대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 수습을 돕게되었고. 며칠 뒤, 진압군이 들이닥치고, 그곳에서 동호도 죽음을 맞는다.
이 장면에서 작가는 당시 상황의 참혹함과 처절함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시위 현장에서 친구가 총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동호의 공포와 혼란, 그리고 결국 자신도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비극적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어린 나이의 동호가 이러한 잔혹한 현장 속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은 당시 시민들이 겪었던 고통과 절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어린 새'는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적 현장을 청소년의 시선으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그 시절의 아픔과 상처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사실로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참여자들이 겪었던 고통과 절망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2.2. 검은 숨
총에 맞은 후, 눈을 뜬 정대는 자신의 시신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