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창업의 개요
1.1. 창업의 정의
창업이란 제조업, 광업,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기타 기술 서비스업, 정보처리 기타 컴퓨터 운용 관련업, 기계 및 장비 임대업 등을 새로이 개시하는 것을 말한다. 좁은 의미에서는 제품이나 용역 등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사업을 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업조직을 설립하는 것을 의미하고, 넓은 의미에서는 기존의 기업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포함한다. 즉, 창업이란 불확실성 하에서의 의사결정이라는 특성을 가지며, 아이디어 자체가 쓸모 있어야 하고 다수의 인적 자원과 거대한 자본의 투입이 필요하지만 보상의 크기가 불확실하여 큰 위험이 수반되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을 할 때에는 철저한 경제분석이 필요하며, 진취적이고 창조적이며 모험적인 성격을 가진 사업가에 의해 추진되어야 한다.
1.2. 창업의 특성
창업의 특성이란 창업이 가지는 고유한 성격이나 특징을 말한다. 창업은 첫째, 전형적인 불확실성 하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이다. 창업 결정은 미래에 대한 확실성 없이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이기 때문에 큰 위험을 수반한다. 둘째, 창업은 신규자원의 투입을 전제로 하고 있으므로 위험을 안고 시작한다. 창업자는 새로운 자본, 인력, 기술 등을 동원해야 하므로 이에 수반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셋째, 창업은 본질적으로 진취적이고 창조적이며 모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창업가는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하는 특성을 가진다.
1.3. 창업과 경기변동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호황일 때 창업을 해야 하며 불황일 때는 미루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창업은 경기가 호황인가 불황인가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오히려 어떠한 창업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자본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불확실성하에서의 의사결정이라는 창업의 특성상, 창업자는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창업의 타당성을 판단해야 한다. 경기변동에 의한 영향보다는 창업 아이디어의 시장 잠재력과 사업화 가능성, 자금 조달 능력 등이 성공의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기가 불황일 때 역설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할 때 이를 기회로 활용하여 신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불황기에는 인력이나 설비, 입지 등의 자원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불황기에는 시장 수요 감소,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위험도 존재한다. 따라서 창업 시기와 관계없이 체계적인 사업 계획 수립과 충분한 시장 분석, 자금 확보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순히 경기 호황기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창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화 전략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창업의 성패는 경기변동보다는 창업자의 능력과 준비 수준, 아이디어의 시장성 등 내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은 경기와 무관하게 창업 준비에 전념하고, 아이디어 발굴과 사업화 전략 수립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2. 창업의 과정
2.1. 창업 준비 단계
창업 준비 단계는 창업을 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정이다. 우선 창업자 자신의 창업동기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을 하게 된 동기와 창업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립하여야 한다. 이를 토대로 창업 아이템 선정을 위한 시장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창업 아이템 선정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능력과 경험, 선호도 등을 토대로 관심있는 업종을 선별한다. 그리고 해당 업종의 시장 상황, 경쟁 환경, 향후 전망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선정해야 한다. 아이템 선정 시에는 자신의 전문성과 자금력, 입지 등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아이템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창업 아이템이 선정되면 사업타당성 분석을 통해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재무, 기술,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타당성 분석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 사업계획서에는 자금조달 계획, 마케팅 전략, 생산 및 공정 계획, 조직 및 인력운영 계획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업 초기부터 경영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창업자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점검하고 보완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창업에 필요한 기술, 경영, 리더십 등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및 민간의 창업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