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산업재해는 노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상의 사고 또는 직업병으로 근로자가 받는 신체적, 정신적인 장애를 말하며, 산업재해에 대한 보상 및 배상을 위해서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야 된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생산방식의 기계화와 자동화로 인해서 산업체에서는 기계들이 작동함에 따라 여러 가지 소음이 발생하게 된다. 소음성 난청은 반복적으로 강한 소음을 접하는 경우 발병하며, 90 데시벨(dB) 이상의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노인성 난청과 마찬가지로 4kHz 이상의 높은음에서 난청이 시작되어 1~2kHz 대화음 영역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 소음성 난청은 국가통계포털 KOSIS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신체부담작업, 요통, 진폐 다음으로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체 질환자 수 11473명 중 1414명이 발생하였고, 제조업이 795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1.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에서 선택한 산업장은 식품, 농축산물, 급식, 기타식품류가 주요 생산품인 산업장으로 주로 기계의 소음으로 인한 난청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많았다. 이를 통해 난청 중에서 소음성 난청의 위험인자에 노출된 근로자를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이 산업장 내에서 주요 위험요인인 소음을 조사하여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둘째, 산업재해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근로자들에게 알리고 그에 따른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여 난청의 발생률을 감소하기 위함이다.
셋째, 산업재해의 실제 사례를 통해 산업장 근로자들에게 재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하여 스스로 예방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넷째, 산업장 내 안전점검을 통하여 산업장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조정해 산업 재해율을 감소하기 위함이다.
2. 귀의 해부학적 구조
2.1. 바깥귀
바깥귀(외이)는 귓바퀴(이개)와 바깥귀길, 꼭지돌기(유양돌기)로 이루어져 있다. 귓바퀴는 신체 외부로 돌출된 깔대기(funnel) 모양의 연골조직으로, 소리를 모아 바깥귀길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바깥귀길은 외측 1/3은 탄력성 연골, 내측 2/3은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귀지샘에서 귀지를 분비해 자가청결, 건조방지, 향균기능을 한다. 꼭지돌기는 관자뼈의 일부로 꼭지벌집(유돌봉소)이라는 빈 공간이 있어 가운데귀의 압력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2.2. 가운데귀
가운데귀(중이)는 고막과 속귀 사이에 위치한 공간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가운데귀는 크게 고막, 귀인두관, 귓속뼈, 안뜰창과 달팽이창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막은 소리를 전달하는 바깥귀길 끝의 얇은 반투명막으로, 회백색이나 담홍색을 띠고 있다. 고막은 외부 소리가 가운데귀로 전달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귀인두관은 공기의 출입과 압력 조절을 담당하며, 고실분비물을 배출시키는 통로 역할을 한다. 호흡이나 목소리를 낼 때는 닫히고 하품이나 삼킴 운동 시 열려서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귓속뼈는 망치뼈, 모루뼈, 등자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막의 진동을 증폭시켜 속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안뜰창과 달팽이창은 속귀와 연결되어 음파를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안뜰창은 등자뼈의 끝부분에 싸여 있고, 달팽이창은 속귀에서 나오는 음파의 출구 역할을 한다.
이처럼 가운데귀는 소리를 전달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청력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3. 속귀
속귀(내이)는 평형감각과 청각을 감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달팽이(와우), 안뜰(전정), 반고리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달팽이(와우)는 달팽이관, 고실계단과 안뜰계단으로 구분되며, 코르티기관에서 음파가 신경성 흥분으로 전환된다. 안뜰(전정)은 몸의 운동감각과 위치감각을 중추에 전달하는 수용기관으로 평형감각기 역할을 한다. 반고리뼈관은 3개의 반고리 모양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털세포로 균형감각과 운동을 조절한다. 코르티기관은 안뜰의 바닥막에 위치한 청력기관의 마지막 수용기로, 안뜰은 소리의 진동을 막아주는 털세포를 포함하고 제8뇌신경인 속귀신경을 자극한다.""
3. 난청의 정의 및 분류
3.1. 난청의 정의
난청(hearing loss)은 청력 기능이 불완전한 상태로, 청력이 저하되거나 손실된 것을 말한다. 큰 소리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난청은 일측성인지 양측성인지, 급성인지 만성인지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그리고 청각장애가 특별한 상황에서 더 문제가 되는지, 모든 소리에 청력이 떨어지는지, 난청의 가족력이 있는지 등의 정보도 필요하다."
3.2. 난청의 분류
난청은 보통 전도성(conductive) 난청과 감각신경성(sensorineural) 난청으로 분류한다.
전도성 난청은 바깥귀나 가운데귀의 음의 전도과정의 병변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로 인해 소리의 기계적인 수신이나 증폭에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주된 원인으로는 귀지나 감염, 이물질과 같이 바깥귀를 차단시키는 요인과 고막의 비후나 수축, 반흔, 천공, 하나 이상의 귓속뼈의 고정과 같은 요인, 가운데귀에 영향을 미치는 병태생리적 변화요인 등이 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이나 뇌신경 8번의 병변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주된 원인으로는 감염성 질환(홍역, 유행성귀밑샘염, 수막염), 동맥경화증, 귀에 독성을 일으키는 약물, 속귀신경집종, 귀해면뼈증(이해면화증), 머리나 귀의 외상 또는 노인성 난청 등이 있다.
노인성 난청은 유전이나 식이, 운동, 흡연, 소음, 대사작용, 동맥경화증, 고혈압과 같은 순환장애, 세균성 바이러스성 감염, 정서적 긴장, 계속되는 발열, 메니에르병, 당뇨병, 귀수술 등 많은 요인과 관련된다.
중추성 난청은 종양이나 뇌혈관 장애로 유발된다. 기능성 난청은 기질적인 장애는 없으나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청력장애이다. 혼합성 난청은 전도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동시에 존재하는 청력의 손상이다.
소음성 난청은 85~90 dB 정도의 소리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90 dB 이상의 소음에 갑자기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직업적으로 과도한 소음에 노출되는 사람에게 발생하기 쉽고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기도 한다.
약물성 난청은 항생제 중 Aminoglycoside 계열이나, 이뇨제인 Furosemide, 그 외 Cisplatin, Quinidine 등으로 인해 난청이 발생하기도 하며, Aspirin은 귀울림과 산성혈증이 동반되어 나타나게 된다. 메니에르병은 귀 한쪽에 감각신경성 난청과 더불어 이명과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질병이다.
4. 난청의 원인 및 증상
4.1. 난청의 원인
난청의 원인은 크게 전도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구분된다.
전도성 난청은 바깥귀나 가운데귀의 음의 전도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난청이다. 이러한 전도성 난청의 주요 원인으로는 귀지나 감염, 이물질에 의한 바깥귀의 막힘, 고막의 비후나 수축, 파열, 그리고 귓속뼈의 고정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가운데귀에 영향을 미치는 병태생리적 변화도 전도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감각신경성 난청은 신경전도상의 질병이나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감각신경성 난청의 주요 원인에는 감염성 질환(홍역, 유행성귀밑샘염, 수막염 등), 동맥경화증, 귀에 독성을 일으키는 약물, 속귀신경집종, 귀해면뼈증, 머리나 귀의 외상, 그리고 노인성 난청 등이 포함된다.
특히 노인성 난청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