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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전위선 실험
1.1. 실험 목적
등전위선 실험의 목적은 전도성 종이(conductive paper)에 전류가 흐를 때의 등전위선을 그려보고, 전기장과 등전위선에 관한 성질을 공부하는 것이다. 즉, 이 실험을 통해 전기장과 등전위선의 관계를 이해하고 그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1.2. 이론적 배경
1.2.1. 전기장과 등전위선
전기장은 공간상의 한 점에서 단위 전하가 받는 힘의 방향과 크기를 나타내는 벡터량이다. 전기장은 전하에 의해 만들어지며, 전하 주위의 공간 전체에 걸쳐 존재한다. 전기장의 방향은 양(+)전하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이며, 전기장의 크기는 전하에 가까워질수록 증가한다.
한편 등전위면은 전기장 내에서 전위가 같은 점들로 이루어진 면을 말한다. 등전위면은 전기장에 수직한 방향으로 형성되며, 등전위면을 따라 움직이면 전위가 변하지 않는다. 즉, 등전위면 위의 두 점 사이에는 전위차가 없다.
등전위선은 등전위면과 수직인 평면과의 교선이다. 2차원 공간에서 등전위선은 등전위면이 평면과 만나는 선을 의미한다. 등전위선은 전기장에 수직이며, 전하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단일 점전하 주변의 등전위선은 동심원 형태를 띠며, 쌍극자 주변에서는 포물선 형태를 보인다.
전기장과 등전위선은 서로 수직으로 배열된다. 이는 등전위면을 따라 움직였을 때 전위가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전기장의 방향은 등전위면에 수직이므로, 등전위선은 전기장의 방향과 수직을 이루게 된다.
1.2.2. 전류와 등전위선의 관계
전기전도도 σ (sigma)인 도체에 전류가 흐를 때, 전류밀도 j와 전기장 E 사이에는 j=σE의 관계가 성립한다. 이때 전류의 방향은 전기장의 방향과 같다. 등전위선 상에 있는 두 점 사이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는데, 이는 등전위선이 전기장에 수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등전위선을 그리는 것은 곧 전류가 흐르지 않는 점들을 찾는 것과 같으며, 이를 통해 전기장의 방향과 세기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처럼 등전위선은 전류의 흐름과 전기장의 성질을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