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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급간호학
1.1. 응급상황과 응급간호의 정의
응급상황이란 한 개인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하여 급속도로 위협을 받는 긴박한 상황을 뜻한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 진행되는 응급간호는 돌발적이면서 예기치 못하는 긴급한 상황에 처하게 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유지하며, 질병이나 손상의 악화를 방지하고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신체적, 심리적인 문제를 즉각적으로 사정하고 진단하며, 치료하는 인명 구조술을 말한다. 이러한 응급간호에서는 기본적으로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필요하며, 사고발생에 대한 원인과 환자상태를 파악하여 생명이 위협받는 위급 상황은 즉시 사정하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가능한 신속하게 의료시설로 이송하여 사고경위와 상태, 시간 등과 같은 사고기록을 간단하게 기록하고 이와 관련해서 응급간호를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송 과정에서도 혹시나 빠뜨린 손상이 있지는 않은지 환자를 살펴 모든 손상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구성
1.2.1. 응급의료체계의 특징
응급의료체계는 시간 민감성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현장에서 최종치료까지 참여하는 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계가 필수적이며 지역 완결적 서비스 제공, 단기간의 집중적인 자원 투입, 타 임상 진료과와의 협력이 요구된다""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1.2.2. 응급의료자원 현황
응급의료자원 현황은 현재 국내 응급의료체계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응급의료기관 현황을 보면, 2016년 총 413개소였던 응급의료기관의 수가 2018년 402개소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이와 더불어 응급실 병상 수 또한 2016년 7,204개에서 2018년 6,968개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급의료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6년 대비 2018년 기준으로 응급실 전담 전문의는 1,369명에서 1,744명으로, 간호사는 6,300명에서 7,057명으로, 119구급대원 중 응급구조사는 7,085명에서 8,005명으로 늘어났다"
응급환자 이송 수단 측면에서는 전국에 총 7,800대의 구급차가 배치되어 있고, 닥터헬기는 전국 7개 거점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응급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약 1,000만 명 수준의 응급실 이용자가 있으며, 이 중 중증응급 환자는 2018년 기준 전체의 약 51.0%인 510만 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해보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실 병상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응급의료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응급환자 이송 수단도 보강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중증응급 환자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향후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1.3.1. 현장 이송단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현장 이송단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다.
최초 상황 발생시 대응하는 119 상황실에 전문 상담요원이 부족하고 응급의료상담기능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없어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송 과정에서는 현재 병원 단계의 중증도 분류기준이 다르고 119 구급대의 경우에는 개별 구급대원의 역량에 따라 초기 진료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병원의 빈발한 수용곤란 고지나 119 구급대의 이송지침에 대한 구체성 미흡으로 인하여 중증응급환자가 적정시간에 최종치료병원에 도착하는 비율이 2018년 기준으로 52.3%에 그치고 있다. 더불어, 구급차를 통해 제공되는 이송 및 처치에 대한 비용이 100% 본인 부담인 것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24시 전문적 응급상담이 가능한 119 응급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이를 위한 응급의료 제공자들의 핵심적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을 위하여 지역별로 병원 연락망을 가동하고 환자 이송을 전체적으로 조정하는 응급환자 이송 관리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1.3.2. 병원 단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병원 단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다.
첫째, 전달체계에서 응급의료기관 종별로 수행 기능상의 차이가 불분명하며, 같은 종별 내에서 기관 간에 진료역량의 편차가 존재한다. 예를 들면, 최종 치료 제공률에서 2018년 기준으로 권역센터는 그 편차가 77.3%∼97.7%인데 비하여 지역센터의 경우 19.5%∼97.0%로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또한 전문과목 세분화 경향으로 일부 중증 응급질환에 적절한 진료가 제공되지 않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또한, 의료기관의 진료 기피로 인하여 중증응급환자 집중진료에 비친화적인 환경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응급과 관련해서는 중증외상환자 최적치료를 위한 지역단위 외상거버넌스의 구축이 미흡하고 심뇌혈관이나 정신질환자, 소아응급환자 등의 특정 환자들에 대한 전문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문제도 있다.
둘째,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기관 종별로 기능과 책임을 명확화하여 지역 내 책임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최종치료 제공이 가능한 당직전문의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중증도별로 최적 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기준을 개선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신속 전원시스템을 마련하여야 한다. 그리고 전문응급진료와 관련해서는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지역단위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 협력체계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