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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원 아동 간호
1.1. 간호 환경
입원 아동의 간호 환경은 병원이라는 낯선 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동과 가족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병원은 아동에게 익숙하지 않은 언어, 문화, 일상활동, 기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불안감을 줄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아동과 가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입원 아동의 경험은 입원기간, 계획된 또는 계획되지 않은 입원, 외과적 혹은 내과적 중재, 외래 혹은 입원 등에 따라 다양해진다. 일상적으로 아동을 돌보지 않던 의료진은 그런 역할을 할 때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아동과 가족에게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 간호사는 아동과 가족에게 퇴원 준비를 시키고, 집에서 아동을 돌볼 부모의 능력을 사정해야 한다. 부모에게 교육한 내용을 기록하게 하고, 질문이 있는지 확인하며, 아동의 상태가 악화될 때 일차 건강관리제공자에게 알릴 시점에 관해 교육해야 한다.
아동과 가족은 갑작스러운 응급 입원으로 인해 곤혹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간호사는 아픈 아동을 돌보는 것 외에도 음식, 의류, 대기실 등 가족이 기본적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사회복지기관 등에 의뢰하고, 가족의 두려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아동의 상태와 간호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가족이 아동과 같이 있게 해주어야 한다. 심각한 질환이나 외상을 입은 아동의 경우 기능에 변화가 올 수 있으므로, 간호사,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아동이 예전의 능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
아동이 집중치료실에 입원할 때 아동과 부모 모두 진단의 심각성, 첨단기술장비, 친숙하지 않은 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아동과 부모에게는 집중적인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입원 전 집중치료실을 미리 방문하게 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해주고, 아동과 부모 모두에게 절차, 기구, 치료에 대해 설명해주어야 한다. 부모가 떠난 후에 아동의 상태가 변화하거나 새로운 튜브 또는 기구가 추가되는 경우에는 아동을 만나기 전에 아동의 변화에 대해 부모에게 설명해주어야 한다.
한편, 학교 보건실, 지역사회 클리닉, 가정 간호 등 병원 이외의 다양한 간호 환경에서도 아동에 대한 간호가 이루어진다. 학교 보건실은 건강습관 교육과 예방을 핵심으로 하며, 지역사회 클리닉은 질병 관리와 건강증진을 수행한다. 가정 간호는 가정에서 아동에게 숙련된 간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호사는 다학제팀의 일원이 된다. 이처럼 입원 아동 간호는 다양한 간호 환경에서 이루어지며, 간호사는 환경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1.2. 질병 및 입원과 관련된 스트레스원
질병 및 입원과 관련된 아동의 스트레스원에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영아와 유아는 부모와의 분리로 인한 분리불안을 경험한다. 특히 6~30개월 사이의 영아와 유아는 분리불안이 매우 심각한데, 이 시기 아동은 부모와 분리되면 심한 저항, 절망, 무관심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들은 안절부절못하며 돌보는 사람에게 저항하고 울며 슬픔에 잠기는 등의 반응을 보인다. 또한 자가간호 능력이 부족하여 통제력 상실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분노 발작이나 대소변 가리기의 퇴행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학령전기 아동의 경우에도 분리불안이 나타나지만 유아보다는 덜 심각한 편이다. 이 시기 아동의 저항은 유아보다 덜 직접적이지만, 여전히 조용히 울거나 약물이나 음식을 거부하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또한 통제력 상실로 인해 큰 불안감을 느끼며, 질병이 자신의 잘못으로 생긴 것 같은 죄의식과 수치심을 갖기도 한다.
학령기 아동은 부모로부터의 분리에 익숙하지만, 결석과 친구들이 자신을 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는다. 또한 특정 신체검진, 특히 생식기 검진 시 불편감을 느끼며,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무력감과 의존감을 겪게 된다.
청소년 시기에는 친구들과의 분리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스트레스원이 된다. 청소년들은 친구들이 자신을 배제한 채 생활하는 것에 화가 나며, 외모와 관련된 신체 변화에도 큰 충격을 받는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통제력 상실로 인해 분노, 위축, 비협조적인 행동 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입원 아동은 발달단계에 따라 다양한 스트레스원을 경험하게 되며, 간호사는 이를 이해하고 아동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는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1.3. 질병과 입원에 대한 아동반응과 영향요인
아동은 질병과 입원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영아와 유아는 분리불안을 경험하며, 이는 저항, 절망, 무관심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영아와 유아는 손상이나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느낄 뿐만 아니라, 통제력의 상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학령전기 아동은 영아와 유아에 비해 분리불안이 덜 심각하지만, 여전히 발생한다. 또한 학령전기 아동은 신체 완결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신체 손상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며, 통제력 상실로 인해 분노 발작을 보이기도 한다.
학령기 아동은 부모로부터의 분리에 익숙하지만, 동료들과의 단절과 외모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한다. 또한 자가 간호 능력이 발달했지만,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무력감과 의존감을 느끼게 된다.
청소년은 친구들과의 분리로 인한 불안감과 외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청소년은 통제력 상실로 인한 분노, 위축, 비협조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아동의 반응은 질병이나 입원에 대한 준비 정도, 입원 기간, 치료의 침습성 정도 등의 영향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계획된 입원보다는 응급 입원인 경우, 아동과 가족의 스트레스가 더 크게 나타난다. 또한 아동의 연령, 발달 수준, 이전 경험, 가족지지 등에 따라서도 아동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간호사는 이러한 아동의 반응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아동과 가족에게 적절한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는 정보 제공과 놀이 활동, 가족의 참여 유도 등이 중요하다.
1.4. 병원 내 놀이
병원 내 놀이는 입원 아동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아동은 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제할 수 있어 입원에 따른 부정적인 효과를 줄일 수 있다. 간호사는 복합적이고 지속적인 건강요구를 가진 아동이 또래와 함께 의사소통, 놀이,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병원 내 놀이방은 치료나 시술을 하지 않는 안전한 공간으로 아동이 인식해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의 방문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치료적 놀이는 목적과 구성이 일반적 놀이와 다르며, 치료팀이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요구에 맞게 계획하여 지도한다. 이를 통해 아동에게 정서적 분출구를 제공하고 교육하며 능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정서분출놀이는 아동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