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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수염 환자 간호 사례 연구
1.1. 질병 기술
1.1.1. 원인과 역학
골수염(osteomyelitis)은 대개 감염에 의해 뼈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당뇨병, 수술, 외상 등의 위험 요소가 있는 환자들이나 성장판이 존재하는 소아청소년에서 건강한 성인보다 더 쉽게 발생한다. 부피가 큰 장골의 골간단에서 주로 발생한다. 가장 흔한 부위는 무릎 주위이다.
골수염은 주로 농포성(pustule) 감염이 있을 때 혈행으로 전파되거나 개방성 골절 시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균은 황색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이 약 80%를 차지하고 그 외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E. coli 등이 있다. 환자의 1/3에서 1차적 병소가 발견된다. 1차적 감염원인 농포성 감염은 주로 피하 농양(subcutaneous abscess), 내장 감염(visceral 또는 serosal pus collection), 폐렴, 감염된 열상 및 비인두염에서 발생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노인은 치유가 지연되는 족부궤양이나 두개저를 포함한 악성 외이도염(염증이 외이도를 넘어 주변 부위로 퍼지는 심한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골수염은 12세 미만의 남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나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다. 빈도는 12세 미만의 남성(2~4배)에게 가장 많으나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다. 골수염이 흔히 발생되는 부위는 대퇴 하부, 경골 상부, 상완부 요골 등 성장이 빠른 장골이다. 골수염은 항생제 사용에도 불구하고 치유되기 어렵고 재발이 잘 되며, 심하면 병적 골절, 탈구 등의 합병증이 생긴다. 그러므로 골수염 환자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1.2. 병태 생리
골수(bone marrow)란, 혈구세포의 생산, 즉 조혈(hematopoiesis) 작용을 하는 뼈의 중심부를 채우는 부드러운 물질이다. 골수는 적골수(red bone marrow)와 황골수(yellow bone marrow)로 분류되며, 실제적인 혈구세포의 생산은 적골수에서 이루어진다. 성인에서 적골수는 주로 납작하고 불규칙한 뼈들, 즉 장골의 말단 부위, 골반뼈, 척추뼈, 천골, 흉골, 늑골, 납작한 두개골, 어깨뼈 등에서 발견된다.
골수염(osteomyelitis)은 이러한 골수에 감염이 발생한 질환이다. 골수염의 병태 생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감염 초기에는 골수 조직에서 괴저 과정(septic process)이 시작되고 충혈과 부종이 있으며 백혈구가 증가된다.
둘째, 1단계에서는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조직이 괴저되면 화농(3일 내 발생)이 생겨서 골막하 농양이 형성된다. 주로 혈관이 느린 골간단(뼈몸통끝, metaphysis) 부근에서 골막하 농양이 생성된다.
셋째, 2단계에서는 골막하 농양으로 골막이 박리되면 골막하에 자극으로 인해 신생골이 생기고 이것이 골막의 내면에 부착되어 골구(involucrum)를 형성한다. 골구 사이 배설강(cloaca)을 통해 농이 흘러나올 수 있다.
넷째, 이 과정에서 골조직은 괴저되며 분리되어 패혈 상태가 되고 부골(sequestra)이 생기게 된다.
이처럼 골수에 시작된 감염이 점차 골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농양, 골괴사, 부골 형성 등의 복잡한 병태생리를 보이게 되는 것이 골수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1.3. 증상과 징후
급성 혈행성 골수염의 경우 감염된 부위의 지속적인 통증, 국소적인 열감, 부종, 식욕감퇴, 권태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전신적인 발열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아급성 골수염의 경우 임상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흔하다. 만성 골수염의 경우, 손상이나 수술을 받은 부위 주변으로 통증이나 압통, 발적 등이 자주 발생한다. 배농동(Draining sinus)을 통해 화농성 분비물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급성 골수염의 경우 전신적인 증상으로 발열, 악액질,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국소적인 증상으로 통증, 부종, 발적, 압통 등이 관찰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지만 감염이 진행되면 부종과 염증이 심해지며 농양이 형성되기도 한다. 아급성 골수염은 임상 증상이 경미하여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만성 골수염의 경우 통증, 압통, 발적, 농양 배출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1.1.4. 협동적 관리
협동적 관리는 골수염 환자의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골수염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는 다학제 팀 접근이 필요하다.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이 협력하여 골수염 환자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선, 감염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혈액 검사, 세균배양, 방사선 검사 등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골수염의 원인 병원균을 파악하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
항생제 치료는 입원하면서 시작하며, 보통 4~6주간 지속된다. 상황에 따라 3~6개월까지 연장되기도 한다. 사용되는 항생제에는 페니실린, 네오마이신, 반코마이신, 세팔레신, 세파졸린, 겐타마이신, 토브라마이신 등이 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외과적 절개를 통해 농양을 제거하는 절개배농술을 시행한다. 피부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