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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1. 누구나 겪는 마음의 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정다은 간호사와 황여환 정신과 의사의 대화에서 "뼈가 부러지면 정형외과에 가고, 감기걸리면 내과 가는 것과 똑같다"라는 대목에서는 마음의 병도 저렇듯 당연하게 내원해서 진료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주변의 시선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가족, 친구 등의 선입견으로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현실이다. 정신질환은 절대로 가난한자가, 고학력을 갖고 있지 않은 자만이 걸리는 질환이 아닐뿐더러 증상이 있더더라도 꾸준한 상담과 투약을 유지하면 의사도, 발레리나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1.2. 현실감 있는 요소들
현실감 있는 요소들이다. 드라마에서는 정신병동의 환경적인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먼저 아침이 빨리 온다는 점이다. 정신병동에서는 환자들의 위험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한하기 때문에 커튼이나 창문이 제한적이다. 이는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다. 또한 매복된 샤워기나 위험한 물건들을 제한하는 것도 현실적이다. 정신과 환자들은 때때로 자해나 타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들이 필요하다.
명찰과 뾰족한 펜을 빼는 것도 현실적인 요소이다. 정신과 환자들은 증상으로 인해 치료진의 물건을 빼앗거나 자해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제한이 필요하다. 또한 가위도 지정된 공간에 두고 사용하는 것도 환자의 안전을 위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오픈워드와 클로즈드의 구분도 현실감 있게 표현되고 있다. 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폐쇄적 관리가 필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안전과 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드라마는 정신병동의 현실적인 요소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정신병동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1.3. 표현력
과거 드라마 혹은 영화들에서 정신병원이라는 소재를 보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있다. 철제 계단, 하얀 벽, 쇠창살 창문 그리고 강압적인 분위기 등등 과거에는 정신병원이라는 개념이 사회와의 단절, 보호 등의 인식이 강해 소재를 사용할 때 어두운 분위기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드라마에서 보면 푸릇푸릇한 화분과 식물들. 밝은 색감에 햇빛은 잘들고 밝고 쾌적한 분위기의 정신병동으로 세팅이 되어 과거의 드라마, 영화들에서 사용되었던 소재와 굉장히 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서 단절 등의 개념보다는 보호와 치료, 사회로의 복귀 등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풍경을 표현했다고 생각이 든다. 단순히 이것으로 하여금 보는 이들이 모두 정신병동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없을지라도 조금은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준 것 같다.
1.4. 느낀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정신과적 증상에 대한 시각적 표현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환청, 환시, 망상 등을 그 사람의 잘못된 생각으로 치부하고 우리는 감히 그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는데 이것을 시각적으로 각 에피소드마다 적절하게 표현한 것에 감명 깊었다. 또한 치료진으로서 환자에게 항상 하는 말은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