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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기간을 단축시키는 혈관성 장애이고 임신 시 많은 심맥관계 변화로 임신 전 혈압이 정상이던 여성에게 고혈압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고혈압이 있던 산모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임신 시의 고혈압성 장애는 모성 및 태아의 사망에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은 임신부의 5~10%가 겪고 있는 문제이고 모성 사망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임신기간 중 입원하는 산모들의 경우에는 분만을 위한 산모도 있지만 태아가 위험해 고위험산모로 분류되어 입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산모들의 대부분이 유산을 경험하기도 한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서 직접 산모들을 만날 수 없기에, vSim이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사례 중 전자간증과 관련된 산모를 사례로 연구했다.
2. 이론적 배경
2.1. 전자간증의 정의
전자간증(임신중독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한다. 고혈압과 동반되어 소변에서 단백 성분이 나오거나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저하, 신 기능의 악화, 폐부종, 두통, 흐린 시야 등의 동반 증상이 생길 때 전자간증이라고 한다. 즉, 임신 20주 이후에 혈압상승과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을 6시간 간격으로 두 번 측정하였을 때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때, 만성 고혈압은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고 출산 후에 정상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간증은 전자간증의 좀 더 심각한 형태이며, 발작과 경련을 동반한다.""
2.2. 전자간증의 병태생리
전자간증의 병태생리는 태반 혈관 형성 과정의 장애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과정에서 태반에서 다양한 생물학적 물질이 생성되는데, 이 중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솔루블 VEGF 수용체(sFlt-1)라는 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태반이 성장하면서 VEGF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혈관이 확장되어 태아와 모체의 혈액공급이 원활해진다. 하지만 전자간증이 발생하면 태반에서 sFlt-1이 과도하게 생산되면서 VEGF를 불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혈관내피세포 기능이 저하된다. 결과적으로 태반 혈관의 생성과 확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태아와 산모의 혈액공급이 저하되는 것이다.
이렇게 태반의 혈관 기능 저하로 인한 태아와 모체의 관류 장애는 전자간증의 주요 병태생리적 기전이다. 즉, 전자간증은 태반의 허혈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여 다양한 임상증상을 초래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전으로 인해 전자간증 환자에서 고혈압, 단백뇨, 간기능 이상, 혈소판 감소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2.3. 전자간증의 임상 증상
전자간증의 임상 증상을 살펴보면,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이 단순히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이 진행되면 두통, 부종, 체중 증가, 시야 장애, 상복부 통증, 핍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중요한 증상인 고혈압과 단백뇨는 필수적으로 나타나며, 이외에도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이상, 신 기능 악화 등이 동반된다"" 만약 경련까지 발생한다면 이를 자간증이라 하며, 전자간증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4. 전자간증의 진단 및 검사
전자간증의 진단 및 검사는 다음과 같다""
전자간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전관리 시 매번 혈압과 소변검사를 시행하는데, 여기에서 혈압이 상승하거나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 경우에는 임신성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입원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들을 시행한다""
첫째, 산모 측 검사로 4시간 마다 혈압을 측정하고, 24시간 소변을 모아 단백질량을 측정하며,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및 혈소판 수치, 신장 및 간 기능을 확인한다"" 또한 두통, 상복부 통증, 시각 장애 같은 증상의 변화를 사정한다""
둘째, 태아 측 검사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 체중 및 양수 양을 자주 확인하고, 태아 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