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제왕절개수술의 정의와 의의
제왕절개술은 생명을 보존하고 산모와 태아의 안녕을 도모하기 위하여 산부의 복벽과 자궁벽을 절개하여 분만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정상분만에 비해 모체 사망률이 2~10배에 이르고, 모아접촉 지연, 감염, 통증, 재원일수 증가, 신생아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적응증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1.2. 대한민국의 제왕절개율 현황
대한민국의 제왕절개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제왕절개율을 5~15% 수준으로 권고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제왕절개율은 이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제왕절개율은 2001년 처음 평가를 시작했을 때 40.5%였고, 이후 2008년에는 36.3%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권고치의 3~4배에 달한다. 이는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제왕절개율을 보이고 있다.
1.3. 제왕절개 증가 원인
우리나라에서 제왕절개술이 증가하는 주된 원인은 출산 연령의 고령화, 비만 여성의 증가, 다산부의 감소, 시험관 시술에 의한 다태 분만의 증가 등이다.
출산 연령의 고령화는 40대 이상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고령 임신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왕절개 선택률이 높아지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임신 중 체중 증가와 비만이 늘어나면서 태아와 골반의 크기 불균형, 부분적 골반강의 협착 등의 산과적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제왕절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시험관 시술의 경우 다태 임신 발생률이 높은데, 다태아 분만의 경우 제왕절개가 권장되고 있어 이 또한 제왕절개 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1980년대 이후 가족 계획 정책에 따른 피임 사용 보편화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다산부의 감소가 뚜렷하며, 이에 따라 제왕절개 분만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전자태아감시장치의 사용 보편화로 태아곤란증 진단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제왕절개가 더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도 제왕절개율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2. 수술 전 준비
2.1. 환자 건강력 확인
제왕절개술을 받는 산모의 건강력 확인은 수술 전 준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입원동기는 "37+6주 multi 산모로 태반 거꾸로 있어 c/sec을 위해 내원했다"는 것으로, 태반 전치로 인해 제왕절개술을 받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반적인 건강상태에서는 호흡, 순환, 소화기 등의 문제가 없으며, 피부와 치아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경근육계와 감각기관에도 특이 소견이 없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기도의 해부학적 정보인 Mallampati 분류 결과 grade II로 나타나 마취 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의 신체상태 분류도 ASA class 2점으로 중등도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산과력 측면에서는 2016년 40+2주에 3.3kg 출산한 병력이 있다. 이번 임신 37+6주차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을 받고 있었다. 산모와 배우자의 과거력에서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그 밖에 사회경제적 상황을 살펴보면, 산모는 주부이고 배우자는 회사원으로 경제적 상태가 중간 정도이며, 종교는 무교, 교육 수준은 대학졸업이다. 임신 전 체중은 54kg, 입원 시 체중은 67.8kg으로 임신으로 인한 적절한 체중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산과력, 사회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