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가족계획의 의미와 요소
1.1. 가족계획의 의미
가족계획은 여성의 전 생애주기 동안 언제 임신을 할지, 언제 임신을 피할지에 대해 계획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모의 건강, 가정의 경제적 능력, 자녀 양육 등을 고려하여 출산계획을 세운다. 따라서 가족계획은 바람직한 출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수태조절과 피임이 가족계획의 방법과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1.2. 바람직한 출산을 위한 3요소
1.2.1. 출산연령
여성의 출산연령은 바람직한 출산을 위한 3요소 중 하나이다. 여성의 수태능력을 고려할 때 20~34세가 이상적이다. 20세 이전의 출산은 생식기를 포함한 신체 발달의 미성숙, 정서발달의 미성숙으로 어머니 역할 획득이 어렵다. 반면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은 여성의 난자 수 감소, 기능저하, 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한 자연 수태능력 감소, 태아 유전질환 발생의 증가, 출산시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가족계획을 위해서는 여성의 생식능력 및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20~34세의 출산연령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1.2.2. 출산간격
출산간격은 모성의 영양문제, 산후 호르몬 불균형 문제, 사회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서 결정되어야 한다. 바람직한 출산 간격으로는 2~4년이 권고된다.
부적절한 출산 간격은 조산아나 저출생체중아의 증가, 태아 발육 지연 증가, 신생아 및 영아 사망 등 출산전후기 사망률 증가, 모성사망률의 증가와 관계된다. 이는 모성의 영양 상태 악화, 산후 호르몬 불균형, 사회경제적 부담 증가 등의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출산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모성과 태아의 건강을 보장하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1.2.3. 가족계획 시기
결혼 직전, 약혼 시기에 하는 것이 계획적인 출산에 도움이 된다"". 부부의 계획에 따라 어느 때라도 실시할 수 있지만 결혼 직전, 즉 약혼 시기에 가족계획을 하는 것이 계획적인 자녀 출산에 이점이 있다. 이는 부부가 결혼을 앞두고 자녀 계획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출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약혼기에 가족계획을 세우면 결혼 후 곧바로 출산 준비에 착수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임신과 출산을 실천할 수 있다.
2. 피임방법의 유형별 피임원리와 간호
2.1. 자연 가족계획
2.1.1. 월경기반법
월경기반법은 난자가 배란 후 12~24시간 내에 수정이 가능하므로, 이 시기에 성교를 피하는 방법이다. 월경기반법에는 월경력법과 표준일법이 있다""
월경력법은 적어도 6개월 간 계속해서 각 월경주기를 달력에 기록해두어야 한다. 월경 주기의 첫 날은 출혈이 시작한 날이고 임신가능 시기의 간격을 계산할 수 있어야한다. 계산 방법은 가장 짧은 월경주기에서 18을 뺀 수가 금욕을 시작해야 할 첫날이고, 가장 긴 월경주기에서 11을 뺀 수가 금욕을 시작해야 할 첫날이다""
표준일법은 월경력법을 수정한 방법으로, 각 월경주기에서 수정 가능한 날이 8일째에서 19일째로 '고정'되어 있다고 보고 월경주기 8일 째부터 19일째까지를 금욕해야 하는 기간으로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월경주기가 26일~32일인 여성에게 유용하며 첫 해 최저 실패율은 5%이다""
2.1.2. 증상기반법
증상기반법은 여성의 생리적 증상을 관찰하여 배란 시기를 예측하고 피임하는 방법이다. 월경주기에 나타나는 자궁경부 점액의 변화, 체온의 변화, 그리고 생리 심리적 증상들을 인지하여 배란을 예측함으로써 성교를 피하는 기간을 결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