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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견관절 탈구
1.1. 정의 및 원인
견관절 탈구는 상완골이 견갑골의 관절와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대부분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넘어지거나 운동 중 어깨가 과도하게 벌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청년층에서는 주로 격렬한 스포츠 활동, 교통사고 등의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노년층에서는 경미한 외력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20세 이하의 청장년층에서는 90%에 가까운 비율로 습관성 탈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탈구 시 관절와순(labrum)이나 관절낭, 인대 등이 파열되어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적 변형은 향후에 쉽게 재탈구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나이가 들수록 회전근개 등의 연부조직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1.2. 증상과 징후
견관절 탈구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과 징후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팔의 길이가 다르다. 탈구가 발생하면 팔의 길이가 달라져 보인다. 둘째, 탈구된 부위가 붓고 멍들어 보인다. 탈구 부위에 부종과 타박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셋째, 심한 통증이 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자기 어렵다. 통증은 팔을 움직일 때 더 심해진다. 전방 외상성 탈구의 경우 공을 던지는 자세가 되면 팔이 빠지는 느낌이 들며, 하방 아탈구의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들면 아래로 팔이 쳐지면서 통증이 느껴진다. 넷째, 움직일 수 없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힘을 가해도 아픈 부위의 팔을 들어올릴 수 없게 된다. 다섯째, 운동범위가 제한된다. 일상생활, 직업, 운전 등에 지장을 받게 된다. 여섯째, 이상감각이나 저림 증상,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1.3. 진단적 검사
급성 탈구인 경우 진찰소견과 엑스레이 소견을 보고 탈구의 방향을 조사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팔이 앞쪽으로 빠지는 전방 탈구이다. 재발성 탈구가 되면 MRI 등으로 관절순 또는 인대들의 상태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재발성 탈구 시 골절을 동반하는 경우와 골결손이 심하면 수술 전 CT사진이 필요하다."
1.4. 치료
견관절 탈구의 치료는 만성 불안정성의 정도 및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성 불안정성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지만, 반복적인 견관절 전방 탈구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의 방법으로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과거에는 관절을 열어 노출시킨 뒤 봉합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지만, 현재는 대부분 관절경을 이용한 복원술을 시행하여 회복이 빠르고 관절 손상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골결손이 심한 경우에는 골이식 등의 추가적인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 수술 이후에는 가능한 빨리 관절의 운동범위를 회복시키기 위한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보존적 치료의 경우 물리치료, 관절강화 운동, 어깨 안정화 운동 등을 시행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전반적으로 견관절 탈구의 치료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 불안정성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1.5. 간호중재
견관절 탈구 환자의 간호중재로는 통증완화를 위한 약물치료, 어깨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부목이나 어깨끈 사용, 관절강화운동과 어깨 정상운동범위에 대한 재활치료, 그리고 부종 완화를 위한 아이스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