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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사람의 성격을 안다는 것은 참 흥미로운 일이다. 어떤 이들은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고 말한다. 맞다. 성격은 엄마 뱃속에서 조성된다. 엄마가 보고 듣고 먹고 마시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아이의 성격을 만드는데 영향을 준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유아기를 거쳐 삶을 살아 내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성격은 제2의 변화기를 거치게 되는데, 어떤 것은 우리를 괴롭히는 건강하지 못한 성격을 만들기도 한다. 본 과제를 하면서 성격에 대한 이론과 기독교적인 적용을 함께 생각해보려고 한다.
2. 성격과 성격 장애
2.1. 건강한 성격이란
건강한 자아를 지닌 사람은 만족을 추구하는 이드와 현실인식을 중시하는 자아, 그리고 도덕적 심판자인 초자아 사이의 갈등을 원활히 조절할 수 있다. 이드의 욕구충동을 현실에 맞추어 조절할 수 있는 자아가 강하고, 초자아의 도덕적 감시 기능이 적절한 수준으로 작동하는 사람이 건강한 성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은 현실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즉, 건강한 성격이란 현실원칙에 기반하여 자신의 내적 충동을 적절히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처럼 건강한 자아를 지닌 사람은 자신의 내적 충동을 잘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감각을 유지하며 주변과도 원활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2. 태내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성격형성
인생은 출산 후부터가 아니고 태내에서부터 시작한다. 태아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부터 무언가를 들을 수 있고, 그 소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생후에도 심장 박동소리를 들으면 안심하게 된다. 태아의 의식이 생기는 시기는 태상7~8개월부터이며, 태아의 기억능력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서 3개월, 6개월, 8개월로 다양하다.
임신한 엄마의 심리 상태는 태아의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엄마의 불안은 태아에게 곧 전해져서 발달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성격발달에 중요한 것은 '동일화'이다.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이 동일화하는 것이다. 보고 흉내 내면서 배우는 것, 이게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동일화를 통해서 남자도 되고, 인격도 성장해 가는 것이다.
남자애들은 아버지를 보고 남성으로 가고, 여자애들은 어머니를 보고 여성으로 가는 것이 정상적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것이 안 되면 동성애가 생기고 성 주체성 장애가 오게 된다. 여기에 아버지들이 권위를 잃어버린 게 가장 큰 문제이다. 권위를 잃어버리니까 닮을 마음이 없어지고 그러니까 그렇게 나약한 아이들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엄마의 역할이 크다. 아빠의 권위 세우기는 엄마에게 달려있다. 엄마가 아빠를 존경하면 끝난다. 아빠의 자리를 만들어 주면 아들은 아빠의 남성다움을 배워서 남자가 되고, 딸들은 권위 있는 아빠와 사랑받는 엄마를 보면서 여성성에 대한 자랑을 갖게 된다. 성경적인 가족 구조가 가장 건강한 가족구조이다.
2.3. 나를 지키는 방어기제
자아가 우리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 방어기제라는 것을 사용한다. 방어는 무의식중에 일어난다. 그리고 방어는 자아의 기능이다. 마음이 불안할 때 편안을 찾으려고 자아가 시도하는 것이 방어이다. 불안이 방어를 일으키는 동기가 된다.
방어기제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나의 아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