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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모 간호
1.1. 정상 분만의 필요성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의 생리적인 과정을 거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분만 방식이다.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에게 많은 장점을 제공한다.
첫째,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한다.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합병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산모는 분만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태아 또한 스트레스가 적어 건강한 상태로 태어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둘째,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의 모성-영아 애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상 분만의 경우 산모와 태아가 보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산모-영아 관계 형성에 도움이 된다. 이로 인해 영아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이 촉진될 수 있다.
셋째, 정상 분만은 출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정상 분만의 경우 의료진의 개입이 상대적으로 적어 비용이 저렴하다. 이는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며, 나아가 사회 전체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정상 분만은 산모의 심리적 만족감을 높인다. 정상 분만을 경험한 산모는 성공적인 출산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산모의 자존감 향상과 산후 우울감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 증진, 모성-영아 애착 형성, 의료비 절감, 산모의 심리적 안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정상 분만은 산모와 태아, 그리고 가정과 사회 전체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람직한 분만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1.2. 신체적 변화와 관리
1.2.1. 자궁 관리
자궁 관리는 산모의 빠른 회복과 정상적인 상태로의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출산 직후에는 자궁의 크기가 제와부 아래 2cm 정도에 위치해 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하강한다. 자궁 복구는 초산모가 경산모보다 빠르며, 수유부가 비수유부보다 빨리 진행된다. 그러나 거대아, 쌍태아, 양수과다 등으로 자궁근이 과도하게 신전된 경우에는 복구가 지연될 수 있다.
자궁 복구 과정을 알아보면, 분만 직후에는 자궁 저부가 복부의 중앙선, 제와부 아래 2cm 정도에 위치해 있다가 12시간이 지나면 제와부로 상승하고, 6일째에는 치골과 제와부 사이에 위치한다. 2주 후에는 복부에서 자궁을 촉진할 수 없다. 자궁의 무게도 분만 직후 1,000g에서 1주일 후 500g, 2주일 후 350g, 6주 후 60g으로 점차 줄어든다. 정상적인 자궁 복구를 위해서는 방광 팽만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산모의 자궁 복구 과정을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 저부가 부드럽고 물렁물렁할 때는 자궁 수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자궁저부 마사지를 실시하고 오로의 양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자궁 저부의 위치와 모양, 자궁의 무게 등을 주기적으로 사정하여 정상적인 복구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1.2.2. 오로 관리
오로는 산모의 자궁 내막이 치유되면서 나오는 분비물로, 분만 후 첫 2시간 동안은 많은 양의 분비물이 있으며 점차 그 양이 감소하고 구성 성분이 변화한다. 오로의 양과 특성을 매일 관찰하고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오로에서는 냄새가 없으나 비정상적인 악취가 나게 되면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초산모보다 경산모, 수유부보다 비수유부에서 오로의 양이 더 많이 나타난다. 또한 산모가 자궁수축제를 투여받은 경우 오로의 양이 감소하고, 조기 이상과 모유수유를 하면 오로의 양이 많아진다. 이때 출혈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로는 3가지 색깔로 구분되는데, 적색 오로(lochia rubra)는 분만 후 1~3일 동안 분비되는 것으로 혈액, 탈락막 조각, 양수, 박테리아, 소량의 점액이 포함되어 있다. 갈색 오로(lochia serosa)는 분만 후 4~10일 사이에 분비되며 혈액 성분이 적고 혈장 성분이 대부분이며 백혈구, 탈락막, 점액, 혈청 등이 섞여 있다. 백색 오로(lochia alba)는 분만 후 10일 정도가 지나면 분비되며 주로 백혈구, 유기체, 상피세포, 점액,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다.
적색 오로의 지속적인 배출이나 오로의 색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산후출혈 등의 비정상 결과를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오로의 양과 특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해야 하며, 이상 징후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2.3. 회음부 관리
회음부 관리는 감염 예방과 통증 완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관리 부분이다. 회음부는 출산 시 가장 큰 압박을 받는 부위이므로 부종과 상처 치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회음절개술이나 열상 부위는 깨끗히 관리해야 한다. 산모는 비누나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야 하며, 특히 항문에서 생식기 쪽으로 닦는다. 패드는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하며 앞쪽에서 뒤쪽 방향으로 교환한다. 또한 배변 후에도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야 한다.
회음부의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좌욕을 하루 2-3회, 회당 5-10분 실시한다. 좌욕 시 물 온도는 38-40.5도로 관리해야 하며, 불편감이나 화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얼음팩을 회음부에 적용하여 부종을 완화시킬 수 있다.
회음부의 빠른 회복을 위해 측와위 자세를 취하거나 도넛 모양의 방석을 사용하여 체중을 지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모가 직접 회음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사정하여 감염이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처럼 회음부 관리는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안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4. 유방 관리
유방 관리는 산후기 산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