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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배드민턴의 역사
배드민턴의 역사는 약 200년 전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고대 중국에서는 '바톨둘'이라는 유희가 성행했었는데 공을 널조각으로 서로 쳐서 보내는 놀이였으며, 공의 비행성이 오늘날의 셔틀콕과 유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배드민턴의 기원을 찾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19세기 초반 영국 왕실의 기록에서 배드민턴과 비슷한 게임이 등장하면서 그 기원을 찾는다.
1820년경 인도의 봄베이주에 있는 푸나 마을에서 유행했던 푸나(Poona)라는 게임이 근대 배드민턴의 시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푸나 게임은 코르크로 만든 볼에 새의 깃털을 꽂아 손바닥이나 빨래 방망이로 쳐서 넘기는 게임이었다. 이 게임에 흥미를 느낀 영국의 육군사관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주의 뷰포트 공작(Duke of Beaufort)의 저택인 '배드민턴'에서 정기적으로 게임을 가졌고, 이때부터 게임의 명칭이 '배드민턴'으로 정해졌다.
초창기 배드민턴은 귀족들의 게임으로 여겨졌으며, 품위 있는 차림새와 엄격한 매너가 요구되었다. 1893년 아일랜드 배드민턴협회가 창설되면서 규칙이 통일되고 경기기술도 발전하였다. 이후 1902년 아일랜드와 잉글랜드 간의 국가대항 경기가 시작되어 전 세계로 보급되었고, 1934년에는 세계 배드민턴연맹이 창설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45년 YMCA를 통해 배드민턴이 처음 보급되었고, 1957년 배드민턴협회가 창설되었다. 이후 1962년 대한체육회 정식 산하단체로 가입했으며, 1960년대부터 국제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갖추게 되어 오늘날 세계 스포츠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2. 배드민턴의 특성
배드민턴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적 건강 유지의 측면이다. 배드민턴 경기는 달리기, 도약, 몸의 회전 및 굴곡과 신전으로 이루어져 전신운동을 하게 됨으로써 우리 몸의 형태적인 변화는 물론 기능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다. 또한 신경계의 발달과 함께 호흡순환계의 발달에 도움이 되고 내장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둘째, 정신적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복잡해지고 기계화된 현대생활은 근원적인 인간의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배드민턴의 활동형태가 달리고 치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파괴적 욕구의 해소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맑고 밝은 정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
셋째, 사회적인 측면으로, 네트를 가운데 두고 신체적인 접촉 없이 행하여지는 운동경기로서 신사적인 인간성의 함양에 도움을 주며,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가족, 직장 등의 집단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어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민주시민의 자질함양에 도움이 된다.
이처럼 배드민턴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1.3. 배드민턴의 장점
배드민턴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내 경기이므로 계절에 구애됨이 없다. 배드민턴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날씨나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날씨 변화로 인한 제약이 적어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둘째, 좁은 장소에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배드민턴은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경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서 단체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배드민턴은 집단 활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는 것이다.
셋째,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운동량을 자유로이 조절할 수 있다. 배드민턴은 개인마다 운동 강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초보자나 노약자도 자신의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배드민턴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넷째, 남녀노소에 구애됨이 없으며 레크리에이션적 가치가 있다. 배드민턴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단순히 운동만이 아닌 레크리에이션적 가치도 지닌다. 이를 통해 배드민턴은 가족이나 친구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설과 용구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 배드민턴을 즐기기 위해서는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따라서 배드민턴은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2. 본론
2.1. 배드민턴 용품
2.1.1. 라켓
배드민턴 라켓은 경기에 사용되는 핵심 용품 중 하나이다. 배드민턴 라켓은 무게, 모양, 재질 등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주로 특수 카본이나 파이버 소재를 많이 사용한다. 줄은 시프나 나일론, 실크 등을 사용한다.
배드민턴 라켓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틀은 줄이 매인 라켓의 프레임 부분이다. 줄은 합성 섬유나 천연 섬유로 된 면으로, 셔틀콕을 칠 때 사용한다. 머리는 틀과 줄로 구성된 타원형 부분이며, 자루는 머리에서 끝나는 가늘고 긴 부분이다. 끝은 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불룩하게 만든 자루의 끝부분이고, 손잡이는 선수가 라켓을 조절하기 위해 쥐는 자루의 한 부분이다.
배드민턴 라켓을 고르는 데 있어서는 초보자용, 중급자용, 상급자용 등 수준에 맞는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용 라켓은 저렴하지만 무거운 단점이 있고, 초급자용은 가볍고 탄성이 좋으며, 중급자용은 컨트롤과 파워가 좋고, 상급자용은 고강도의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라켓을 잡는 그립법으로는 이스턴 그립, 포핸드 그립, 백핸드 그립, 세미 웨스턴 그립 등이 있다. 이스턴 그립은 라켓 면을 세우고 악수하듯이 잡는 방법이며, 포핸드 그립은 악수하듯이 잡되 새끼손가락과 약지로 힘있게 잡는 것이 특징이다. 백핸드 그립은 포핸드 그립보다 왼쪽을 더 잡으며, 세미 웨스턴 그립은 이스턴 그립에서 라켓 면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금 돌린 방식이다.
이처럼 배드민턴 라켓은 종목의 특성상 다양한 형태와 그립법이 존재하며, 사용 목적과 수준에 따라 적합한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1.2. 셔틀콕
셔틀콕은 배드민턴 경기에서 사용하는 공이다. 셔틀콕은 새의 깃털을 코르크에 꽂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셔틀콕의 무게는 4.74~5.50g이며, 코르크의 지름은 2.54~2.87cm, 깃털의 수는 14~16장, 깃털 끝에서 코르크대 까지의 길이는 6.4~7.0cm여야 한다. 셔틀콕은 경기자가 한쪽 끝에서 언더핸드로 쳐서 반대편 백바운더리 라인 안쪽의 53~99cm 사이에 떨어져야 한다.
깃털 셔틀콕 외에도 인조 셔틀콕이 있는데, 이는 깃털 셔틀콕에 비해 좀 더 튼튼한 원뿔형의 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인조 셔틀콕은 주로 훈련 중에 이용되며, 무게는 깃털 셔틀콕과 동일하게 4.74~5.5g 사이이다.
셔틀콕은 코르크의 지름, 깃털의 수, 길이 등의 규격을 갖추어야 하며, 경기자가 쳐내는 방식에도 제한이 있다. 즉, 셔틀콕의 비행 특성과 규격화된 타구방식은 배드민턴 경기의 고유한 특성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다.
2.1.3. 배드민턴화
배드민턴은 많은 움직임이 가해져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배드민턴을 할 때 신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에서 짧은 순간에 동작을 바꿔가며 움직여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미끄러짐을 방지해줄 수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배드민턴화를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밑창이 단단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실내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은 밑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