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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화의 특성
1.1. 신체적 특성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신체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근골격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뼈광물질의 소실과 골격량의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의 발생, 관절부분 질환의 증가, 골절의 위험성 증가가 나타난다. 또한 척추와 하체의 부실, 팔 · 다리 근육의 약화로 인해 걸음걸이가 느리고 보폭이 작아지며, 움직임이 서툴러 보이고 민첩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둘째, 심혈관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심장의 크기에는 대체로 큰 변화는 없지만, 활동수준에 따라 심장의 크기가 감소될 수 있다. 또한 질환으로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혈압, 뇌혈관 질환, 동맥경화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셋째, 호흡기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폐활량이 감소하고 기도 청소율이 줄어들어 분비물이 증가하며, 면역 · 방어기전이 감소되어 호흡기계 질환이 더욱 많아진다. 폐렴이나 천식 등의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넷째, 소화기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치아상실로 인한 불량한 영양상태, 침과 위액분비의 감소로 인한 소화기능의 감퇴, 변비나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장애, 신경계의 변화로 인한 수면장애 등이 나타난다.
다섯째, 감각기계의 변화가 나타난다. 백내장 등으로 인한 시력 저하, 청력 저하, 짠맛 상실, 냄새 못맡기 등이 나타나며, 피부의 주름, 노인성 반점, 은발의 증가, 손 · 발톱의 두꺼워짐 등이 일어난다.
이처럼 노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신체적 변화와 쇠퇴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특성은 개인차가 존재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라고 할 수 있다."
1.2. 심리적 특성
1.2.1. 내향성과 수동성 증가
노인은 사회활동이나 대인과의 접촉이 점차 줄어들어 외부의 자극과 반응, 특히 사회의 변화보다는 자기 자신의 사고나 감정에 의해 사물을 판단하는 내향성이 증가한다. 또한 사회관계에서도 능동적인 조절보다는 수동적인 조절을 하며, 일의 성패를 우연에 내맡겨 버리는 경향이 증가하여 수동성을 초래한다. 즉, 노년기에는 대개 사회적 성취의 욕구가 사라지고 이향적인 심리상태가 쇠잔하여 내향성과 수동성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물며 장애를 가진 노인들의 경우에는 더욱더 심화되어 간다.
1.2.2. 조심성과 경직성
노년기에 이르면 신체적 기능저하 및 노인성 질환으로 인하여 신체의 감각기능이나 각종 능력이 감악되어 과거의 실패, 고통 등의 경험에 의한 반사작용으로 인해 조심성과 경직성이 늘어난다. 이러한 조심성으로 인해 젊은 층보다는 보수적인 경향을 띠게 되고 사고의 경직성을 유발한다. 노년기에는 생애 주기 상 다른 연령에 비해 이용 가능한 사회적 자원이 축소되어 직업적 ? 사회적 역할 및 지위의 상실, 사회참여의 기회를 상실하게 하고 또한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면서 노인으로 하여금 역할을 획득하는 데 상당한 불리한 사회적 지위에 처하게 되므로 자연스레 조심성과 경직성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1.2.3. 우울증과 과거의 회상
노년기에 이르면 우울증을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