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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왕절개의 정의 및 역사
1.1. 제왕절개의 정의
제왕절개는 복부절개를 통하여 태아를 만출시키는 것이다. 수술기술의 발달과 무균 조작법, 항생제의 발달로 제왕절개로 인한 모아 사망률이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지만 질분만에 비하여 모아에게 미치는 위험률은 2배 이상이다. "Cesarean"이라는 용어는 라틴어의 "자른다"는 의미인 "cedare"에서 유래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이유는 반복된 제왕절개 수술 증가와 35세 이상 고령출산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1.2. 제왕절개의 역사
제왕절개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알려져 왔다. 고대 로마 문헌에 따르면 제왕절개는 본래 모체 사후에 자궁 내에 살아 있는 태아를 분만시키기 위해 이용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살아 있는 산모에게 적용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였으며, 이때 자궁절제도 함께 이루어졌다.""
자궁을 그대로 둔 채로 제왕절개분만을 시도한 것은 1879년 Max Sanger가 처음이었다. 이후 수술기술의 발달과 무균조작법, 항생제의 발달로 인해 제왕절개로 인한 모아사망률이 더 이상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질분만에 비해 모아에게 미치는 위험률은 여전히 2배 이상이다.""
용어 '제왕절개'는 라틴어의 '자른다'는 의미인 'cedare'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왕절개분만율이 2015년 39.6%, 2017년 45.0%로 WHO 권고 수준보다 높은데, 이는 반복된 제왕절개 수술 증가와 35세 이상 고령출산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2. 제왕절개의 적응증
2.1. 모체와 태아 측 요인
모체와 태아 측 요인에 따른 제왕절개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먼저 모체와 태아 측 요인에는 아두골반 불균형, 유도분만 실패, 자궁기능부전 등으로 인해 난산이 발생할 경우 제왕절개를 시행한다"" 아두골반 불균형이란 태아와 산도의 크기나 모양이 서로 잘 맞지 않아 분만이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유도분만에 실패하거나 자궁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어 분만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모체 측 요인에 해당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모체가 중증 심장병,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자궁경부암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 모체에 중증 감염이 있어 음부포진 바이러스나 활동성 병소가 있는 경우, 과거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거나 자궁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난소종양이나 섬유종으로 인해 산도가 폐쇄된 경우, 35세 이상 초산부나 오랫동안 불임이었던 경우 등에서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체 측 요인들은 분만 과정에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제왕절개가 더 안전한 분만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태아 측 요인에는 태아 질식, 제대탈출이나 태반 기능부전으로 인한 태아 곤란증, 태아의 횡위나 둔위 등 선진부 이상, 다태아 중 하나의 선진부가 둔위인 경우 등이 해당된다""."태아가 질식 상태이거나 자궁 내에서 적절한 자세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 제왕절개술을 통해 신속히 태아를 분만시켜야 한다.
따라서 임신부나 태아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2. 모체측 요인
모체측 요인에는 모체의 질병, 중증 감염, 과거 제왕절개 분만 경험, 자궁수술 경험, 난소종양이나 섬유종으로 인한 산도 폐쇄, 고령 초산부나 오랜 불임 경험 등이 포함된다"
모체 질병의 경우, 중증 심장병,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자궁경부암 등이 제왕절개의 적응증이 된다. 이러한 질병들은 임신과 분만 과정에서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중증 감염의 경우, 단순포진 II형 바이러스나 활동성 병소가 있는 경우 태아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아 제왕절개를 시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과거 제왕절개 분만 경험이 있는 경우, 자궁 반흔으로 인한 자궁파열 위험이 있어 제왕절개를 선택하게 된다. 이전 자궁 수술 경험도 같은 이유로 제왕절개의 적응증이 된다.
난소종양이나 섬유종으로 산도가 폐쇄된 경우, 정상 질분만이 어렵기 때문에 제왕절개를 선택한다.
마지막으로 35세 이상의 고령 초산부나 오랜 불임 경험이 있는 경우, 산모의 연령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제왕절개를 선택할 수 있다. 고령 산모와 불임 경험은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3. 태아측 요인
태아측 요인으로는 태아 질식, 횡위, 둔위 등의 선진부 이상, 다태아(선진부가 둔위인 경우) 등이 있다"". 태아가 제대탈출이나 심한 태반기능부전으로 인해 질식 상태에 놓이게 되면 태아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제왕절개술이 필요하다"". 또한 태아가 횡위나 둔위 등의 선진부 이상을 보일 경우에도 산도를 통한 정상 분만이 어려워져 제왕절개로 진행되어야 한다"". 다태아 중 하나라도 선진부가 둔위 상태로 있다면 태아의 안전한 분만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