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시나리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디아스포라와 타자의 표상
1.1. 디아스포라의 정의와 특성
1.2. 한국 사회 내 디아스포라 집단 - 조선족
1.3. 한국 영화에 나타난 조선족의 부정적 이미지
1.4. 장률 감독의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 나타난 디아스포라의 표상
1.4.1. 영화의 서사구조와 주요 캐릭터 분석
1.4.2. 기존 영화와 차별화된 타자의 표현
2.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2.1. 이방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2.2. 경찰의 단속과 외국인 근로자 가족의 고통
2.3. 경찰 간부의 각성과 새로운 정의관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디아스포라와 타자의 표상
1.1. 디아스포라의 정의와 특성
디아스포라(diaspore)란 특정 민족 집단이 자신들의 모국을 떠나 다른 지역이나 국가로 흩어져 거주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본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세계 각지로 흩어져 살게 되었던 상황을 설명하는 데서 유래하였다. 오늘날 디아스포라의 개념은 특정 민족 집단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유지하며 다른 지역에서 살아가는 현상을 포괄하는 의미로 확장되었다.
디아스포라 집단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진다. 첫째, 자신들의 모국과 지속적인 유대감을 가지며, 모국문화와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둘째, 거주 지역의 주류 사회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셋째,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차별이나 배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와 거주국에 대한 불만이 발생한다. 넷째, 세대를 거치면서 고유의 문화와 전통이 변용되고 혼종화되는 특징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디아스포라 집단의 특성으로 인해 그들은 주류 사회와의 갈등과 긴장 관계에 놓이게 된다."
1.2. 한국 사회 내 디아스포라 집단 - 조선족
조선족은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 혈통의 중국 국적 주민들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 내 조선족은 약 20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십여 년 전부터 한국으로 들어와 저임금 노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족의 유입은 한국 사회 내에서 새로운 이주민 집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선족은 한국과의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연관성으로 인해 다른 외국인 이주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존재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조선족 역시 한국 사회 내에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타자'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국내 대중영화에서 조선족이 범죄자나 폭력적인 인물로 묘사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화되어 왔다.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감독 장률은 재중동포인 조선족 출신으로, 자신과 같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다루어왔다. 이 영화에서 그는 조선족이 한국 사회 내에서 겪는 차별과 배제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민박집 주인 가족인 이사장과 그의 딸 주은이 재일동포로 묘사되며, 그들이 한국인들의 편견 속에서 소통의 기회를 갖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윤영의 가정부로 등장하는 조선족 여성을 통해, 그녀가 저렴한 노동력으로 착취당하고 성적으로 부적절한 대우를 받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처럼 조선족은 한국 사회 내에서 '타자'로 인식되어 왔으며, 특히 대중매체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가 강화되어 왔다. 하지만 장률 감독의 작품은 기존 영화와 달리 조선족의 일상적인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그들이 겪는 차별과 배제의 문제를 은유적이고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를 통해 장률 감독은 조선족을 '타자'가 아닌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바라볼 것...
참고 자료
박노종, 고현철 (2012). 『영화 속 조선족(朝鮮族)의 디아스포라와 정체성 고찰』. 동북아 문화연구, 3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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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승화, 2018 “조선족 혐오 사회”, 논객닷컴 http://www.nongaek.com/news/articleView.htm l?idxno=45427
윤상효(2009), 『침묵과 부재 : 장률 영화 속의 디아스포라』.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9(11), 163-174
박동우, 2018, http://photohistory.tistory.com/18227
방광수 기자, 2018. 11, 트래블바이크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