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상무정신과 호국사상
1.1. 교육의 목표
상무정신과 호국사상 교육의 목표는 첫째, 상무정신이 강국의 근원임을 주지하고 둘째로는, 우리민족의 호국정신을 계승하자는 것에 있다.
튼튼한 국방력은 상무정신의 함양에서 이룩됨을 사례를 통해 인식시키고, 우리민족의 상무 호국정신을 일깨워 선조들의 진취적 기상과 참 군인정신을 계승하며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 육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하겠다.
1.2. 상무정신이란
상무정신이란 튼튼한 국방력의 기초가 되는 개념이다. 국민들이 상무정신을 갖추고 있을 때 국방력이 강해지며, 외부의 어떠한 침략도 극복할 수 있다.
고구려는 상무정신을 생활화하여 수나라 백만 대군을 살수대첩에서 궤멸시켰고, 당태종의 30만 대군을 안시성에서 물리쳤다. 신라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무사의 최고 영예라고 생각하는 화랑도 정신으로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었다. 또한 고려는 4차례의 거란 침입과 7차례의 몽골 침입을 맞아 끈질긴 항쟁 끝에 국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처럼 상무정신은 민족과 국가의 기반을 튼튼히 하고 조국을 강대국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반면 상무정신이 결여되면 국방력이 약화되어 외침을 겪게 되는데, 조선시대 말기 사대주의와 당파싸움, 문을 숭상하고 무를 천시하는 유약한 태도로 인해 자주국방력이 상실되어 한일합방을 초래하였고, 35년간 우리 역사가 단절되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
따라서 상무정신은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3. 우리나라의 시대별 상무정신
1.3.1. 고구려
고구려는 상무정신을 생활화하여 만주벌판을 장악하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먼저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은 6세기 후반 수나라 문제의 30만 대군을 살수대첩에서 격파하였다. 문제의 뒤를 이은 양제가 612년에 백만 대군으로 재차 침공해왔으나, 고구려군의 용맹한 저항으로 육군은 요동성 공격에 실패하였고 수군도 대동강에서 대패하였다. 결국 수양제가 자랑하던 별동대 30만 중 겨우 2천7백 명만 살아 돌아가는 등 수나라는 이 전쟁의 실패로 멸망하게 되었다. 을지문덕의 살수대첩은 세계사적 대승전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당태종은 세계제국 건설의 야심을 품고 30만의 수륙대군으로 요하를 건너 고구려의 요동성을 점령하고, 계속 안시성을 공격해 왔다. 그러나 안시성은 성주 양만춘과 군·민이 하나 되어 끝까지 저항하였고, 결국 당태종은 왼쪽 눈에 화살을 맞고 철수하면서도 고구려인의 용맹함을 칭송하였다. 이처럼 당의 세계제패 야심을 좌절시키고 백제와 신라까지 중국의 위협에서 구원한 고구려의 상무정신은 후세에까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이 상무정신을 생활화한 고구려는 수나라와 당나라의 대군을 물리치며 만주벌판을 장악하는 대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적의 무수한 침략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군사력과 상무정신으로 대응한 고구려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1.3.2. 신라의 화랑도 정신
신라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무사의 최고 영예라 생각하는 화랑도 정신으로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루었다. 신라가 576년에 화랑도를 제도화한 목적은 고구려, 백제와 같은 인접국가를 상대로 국가를 보위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있었다.
화랑도의 정신은 원광법사의 세속오계(世俗五戒), 즉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교우이신(交友以信), 임전무퇴(臨戰無退), 살생유택(殺生有擇)의 덕목을 중심으로 하였으며, 특히 충(忠)과 신(信)을 중요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화랑들은 지고지순한 무조건적인 애국정신과 무사도의 정신을 배양하였고, 이러한 화랑도 정신은 훗날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되었다.
화랑도 정신은 신라의 번영을 위한 위대한 활력소로서 민족정기의 귀감이 되었다. 화랑도 정신이 바로 국가와 그 시대가 지향하는 시대정신의 정화였기에, 화랑들의 지고지순한 애국정신과 무사도의 정신은 삼국통일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이처럼 화랑도 정신의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1.3.3. 고려의 상무정신
고려는 4차에 걸친 거란의 침입을 격퇴하고, 7차에 걸친 몽골의 침입을 맞아 끈질긴 항쟁 끝에 국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고려의 친송(親宋)정책에 불만을 품은 거란이 "송과 단교, 거란 연호 사용, 자비령 이북의 옛 고구려 땅 반환" 등을 이유로 3차에 걸쳐 침략했다. 1, 2차 침입은 서희 장군의 지략과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등으로 격퇴시켰으며, 특히 서희 장군은 거란의 요구(거란 연호 사용, 송과의 단교)를 들어주는 대신 강동 6주를 획득하여 영토를 확장하였다. 특히 2차 침입 때는 강조가 적을 맞아 싸우다가 적에게 잡히게 되었는데 거란의 성종이 나의 신하가 되겠냐고 묻자 "나는 고려사람인데 어찌 너의 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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