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회, 나의 사랑 나의 고민
1.1. 저자소개
필립 얀시(Philip Yancey, 1949년~)는 조지아 주 애틀란타에서 태어났으며, 휘튼 대학교, 휘튼 대학교 문법학교, 시카고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는 복음주의권 기독교 잡지인 크리스처니티 투데이 편집자와 리더스 다이제스트, 이브닝 포스트 등에서 작가로 활동하였다. 얀시의 주요 저서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예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 나는 당신께 누구입니까? 등이 있으며, 현재는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전업작가로 집필에 열중하고 있고 "크리스처니티 투데이" 지의 객원 편집인과 칼럼니스트를 겸직하고 있다".
1.2. 책 내용 요약
필립 얀시는 어릴 때부터 교회 생활을 하였으며 소년 시절에 주일 오전예배와 오후예배는 물론 수요일 저녁예배, 방학이면 성경학교, 학생부 모임, 심지어 '부흥회' 나 선교사 파견 집회까지 지극정성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그의 고백에서의 그는 무슨 일로든 교회 문만 열렸다하면 교회로 달려가는 소년이었고 그는 교회라는 채색창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그 안에서 배운 무엇을 믿고, 누구를 신뢰하고 불신하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배웠다. 그렇게 교회에서의 오랜 생활 가운데 교회는 어느새 바깥의 세상으로부터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성벽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그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란 모험과도 같았다. 불신자들 앞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말하는 것에 대하여 사람들은 거북해 하였고 심한 경우 경멸의 눈초리도 보냈다. 그러나 그에게는 언제나 그런 낯 뜨거운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었고 박해받는 소수에 속한 사람으로 선민의식이라는 것에서부터 오는 만족감으로 교회생활을 유지해나갔다. 이렇게 그는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교회에서 지내었다. 하지만 그는 교회에서의 가르침, 예를 들어 롤러스케이트를 타러간다던지 볼링을 한다든지 영화를 보거나 일요신문을 보는 일에 대한 외적인 행위의 율법적 제약인 근본주의로 인해 한동안 교회를 떠나게 되고 교회를 나오면서 위선의 껍질과 함께 신앙도 버리고 나오게 된다. 그가 생각하기로 그의 유년시절의 교회는 삶을 고도로 통제하는 환경이었고 기저문화였고 오랫동안 그의 신앙을 압살해간 것도 겸손과 내적인 신앙의 진솔함이 결여된 믿음의 신비가 없는 무서운 교회였다고 한다. 그리스도교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그곳이 그를 그리스도께로 가는 길을 막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유년시절 골수 근본주의로 깊이 상처를 입은 그는 교회라면 조심스러워 질 수밖에 없었고 교회 안에서의 위선적 행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거부반응을 했다. 그래서 그는 교회를 떠났던 자에서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그 일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처음에 직접적으로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버팀벽 같은 방식으로 외부에서 교회를 지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겠다고 생각하며 한동안은 그렇게 교회 밖에서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교회 밖에 있을 때 고통 받는 것은 자신이며 교회는 그가 간절히 원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고 교회 밖에 있을 때 그는 자신이 안으로 퇴행하여 감을 느꼈다. 공동체라는 더 큰 바깥으로는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는 "홀로 떨어진 영혼은... 홀로 타는 석탄과 같다. 그 불길은 이제 식는 일만 남았다.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십자가의 요한의 말을 들어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형성된 교회 공동체에서 따로 떼어져 나온 영혼은 결국에는 식어간다는 것이다.
1.3. 책을 통해 느낀 점
이 책을 읽으면서 첫째로 필립 얀시라는 기독교인 한 사람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책을 서술해가면서 그가 했던 교회 생활을 하는 가운데서의 신...